EQ2“우린 모게임(?)처럼 대기순위 없거든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발매 이후 블리자드와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SOE)의 신경전이 흥미를 끌고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 발매 이후 블리자드와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SOE)의 신경전이 흥미를 끌고 있다.

그 전초전은 SOE가 에버퀘스트 2 발매 이후 업데이트된 내용을 광고하는 것과 함께 시작됐다.

‘35만명의 굳건한 플레이어들과 기다릴 필요 없는 서비스의 에버퀘스트’라는 제목의 이 장문의 글은 WOW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모든 문구 하나하나가 WOW에서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을 걸고 넘어간다는 점에서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SOE는 먼저 열린 대화창구를 에버퀘스트 2의 큰 자랑거리로 내세웠다.

커뮤니티에 등록되는 회원들의 모든 글을 수렴하고 심지어는 회사의 대표까지 직접 나서 코멘트를 달아주는가 하면 게임 내에 의견을 즉각 반영하는 모습으로 게임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는 것.

두 번째는 WOW에서 발생하고 있는 대기순위문제를 집고 넘어갔다. ‘왜 돈을 주고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 기다림의 고통을 안겨줘야 하는가’라는 이 문구에선 ‘유료회원은 그들이 게임을 즐기고 싶을 때 즐겨야할 권리가 있다’는 말로 에버퀘스트 2의 서버관리능력을 은근히 과시했다.

이 밖에 게임발매이후 1,100여개가 넘는 퀘스트와 1,200개가 넘는 아이템, 400개가 넘는 스펠 업데이트를 비롯 철두철미한 GM서비스에 대한 공지 등 의도된 듯한 에버퀘스트 2만의 자랑거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일련의 공지가 흥미를 끄는 이유는 SOE가 발매한 이전의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일이기 때문. 또 SOE의 존 스메들리 대표가 얼마전 오픈레터를 통해 WOW를 추켜세웠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 때문에 오히려 두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끼리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발매 이후 수많은 국가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WOW에 대한 에버퀘스트 2의 견제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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