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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의 국내 정식발매를 맡은 SCEK가 정확한 발매일과 가격 등의 정보 공개를 아직 미루고 있어 게이머들을 더욱 애태우고 있다. 게이머들이 PSP의 국내 정식발매를 기대하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 번째는 현재 침체되어 있는 국내 비디오게임 시장을 활성화시킬 유일한 대안으로 PSP가 꼽히기 때문. 새로운 하드웨어의 발매는 정체되어 있던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중요한 기회로 지금까지 작용해왔다. |
따라서 2002년 PS2의 정식발매 이후 조금씩 힘을 잃어 가던 국내 비디오게임 시장이 다시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새로운 하드웨어의 발매가 필수적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두 번째는 최근 들어 젊은 층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이하 PMP)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PSP가 가격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알려진대로 PSP는 깨끗한 액정화면과 고성능 CPU를 탑재해 타사의 PMP에 비해 성능 면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다. 50만원이 넘는 하드디스크 탑재형 PMP에 비해 가격 면에서도 크게 유리하다. 단순히 동영상을 보기 위해 고가의 PMP를 사느니 게임과 동영상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면서 가격도 저렴한 PSP를 사는 게 훨씬 이익이라는 게 PMP의 대안으로 PSP를 기다리고 있는 소비자들의 입장이다.
이처럼 PSP를 기대하고 있는 게이머들을 위해 SCEK는 당초 PS2 국내 발매 3주년인 2월 22일, PSP의 국내 발매일과 가격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PSP 운영 소프트웨어의 한글화 작업과 동시발매 타이틀의 발매일 조정, 해외에서의 PSP 수급 등의 문제로 지금까지 발표를 미루고 있다.
현재 SCEK의 공식 입장은 “PSP의 발매일과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로 요약된다. 하지만 3월 28일 발매일과 가격, 주요 서비스 내용에 대해 공식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조만간 이 부분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될 전망이다.
PSP의 국내 가격은?
국내의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PSP의 가격을 20만원 후반에서 30만원 초반으로 예상하고 있다. PSP 본체와 기타 주변기기들을 모은 밸류팩이 일본에서 26,040엔(한화 약 25만원), 미국에서 249.99달러(한화 약 25만원)로 책정된 것과 비교하면 다소 비싼 가격이다.
그러나 PS2가 2002년 2월 국내에서 발매될 당시 일본에서 29,800엔(당시 약 32만원)이었지만 국내에서는 35만 8,000원에 발매된 것처럼 관세 등 기타 제비용을 포함하면 다소 비싸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SCEK 역시 가격에 대한 국내 게이머들의 부담감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막판까지 SCE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PSP용 국내 한정 특별 사은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PSP용 타이틀의 가격은 각 유통사의 자율에 맡겨지기 때문에 정확한 언급은 힘들지만 대략 3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PS2용 타이틀 가격이 일본에 비해 20~30% 정도 저렴했던 것처럼 PSP 타이틀 역시 일본 기준가격 5,040엔(한화 약 5만원)과 비교해 비슷한 가격대를 취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다만 타이틀과 유통사에 따라 어느 정도 변동될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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