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하는 쾌감을 느껴라, 서든어택 2 신 콘텐츠 '스쿼드 워' 공개

지스타 특별취재팀 2014.11.20 17:58

▲ 넥슨지티 김대훤 개발본부장

'서든어택 2'의 핵심 콘텐츠가 지스타 2014 현장에서 공개됐다. 플레이어 1인이 AI 부대를 이끌고, 전략적인 승부를 펼칠 수 있는 '스쿼드 워'가 그 주인공이다.

넥슨지티 김대훤 개발본부장은 20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넥슨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서든어택 2'의 주요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신규 콘텐츠 '스쿼드 워'다. AI 부대를 통솔하며, 전투를 펼치는 이 모드는 전투와 운영, 2가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현재 마련된 모드는 '군견 부대'와 '방패 부대' 2가지다.

▲ '서든어택 2' 지스타 2014 영상 (영상제공: 넥슨)

김대훤 개발본부장은 "FPS를 즐길 때 가장 크게 희열을 느끼는 순간은 클랜 리더가 되어, 내가 생각한 작전으로 승리를 쟁취했을 때가 아닌가 싶다"라며 "이 즐거움은 '킬'이 주는 재미를 뛰어넘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AI 부대와 함께 하는 신규 모드 '스쿼드 워'

그러나 누구나 클랜을 이끄는 리더가 될 수는 없다. 대부분의 유저가 명령을 하기보다는, 이를 받는 입장에 처한다. 김대훤 본부장은 "그래서 AI 부대를 이끄는 '스쿼드 워'를 통해 누구나 쉽게 클랜에게 작전을 지시하는 '리더'가 되는 재미를 제공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 '스쿼드 워'를 통해 클랜을 이끄는 리더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스쿼드 워'의 기본적인 플레이는 AI 부대 운영과 전투로 나뉜다. 즉, 플레이어가 본인의 전투를 이어나가는 동시에 부대에게 필요한 명령을 내려야 한다. 전투와 운영을 동시에 할 경우, 두 플레이를 혼자 해야된다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올 우려도 있다. 김 본부장은 "일단 기본 시점은 1인칭으로 고정한다. 미니맵으로 명령을 내리거나, 탑뷰로 시점을 옮기며 '1인칭 시점'을 놓치면 전투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한다"라며 "1인칭 내에서 전투와 명령을 동시에 할 수 있는 UI와 똑똑한 AI 개발에 거의 모든 개발력을 투자했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AI 같은 경우는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슬라이딩을 하면서 조준을 하거나, 달리다가 방패를 내리꽂는 등의 특수 액션이 적용되어 있다. 김대훤 본부장은 "이러한 세밀한 액션은 실제 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어 몰입감도 높이는 요소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플레이어가 전투 중, AI에게 명령을 내리는 식으로 진행된다

총기 커스터마이징도 '서든어택 2'의 주 콘텐츠 중 하나다. 각 부품을 갈아끼우며 원하는 스타일의 총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서든어택 2'의 특징이다. 김대훤 본부장은 "무조건 부품을 많이 넣어 강한 총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대미지, 밸런스, 반동제어 등 다양한 요소 중 원하는 것을 골라, 이에 맞는 전투 스타일을 살리는 방향으로 진행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 세밀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서든어택 2' 개발진이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서든어택'의 장점에 '스쿼드 워'와 같은 색다른 부분을 접목하는 것이다. 김대훤 본부장은 "서든어택 1은 한국 유저들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기본적인 게임성을 잡았다고 생각한다"라며 "속도감 있는 전투와 타격감 등, 기본적으로 총을 들고 싸우는 느낌은 한국 유저 손에 익숙하게 구현해냈다"라며 이러한 장점을 '서든어택 2'에도 가감 없이 반영할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