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인터뷰] 게임해설가 김대기, 사업가로 적절히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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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란 수식어를 항상 달고 다니는 그가 이번엔 사업가로 변신했다고 한다. 게임메카는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장소에서 김대기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혹시 어디선가 단발머리에 단아한 웃음을 짓고 있는 이 사내를 본 적이 있다면 당신은 필시 게임 좀 한다는 부류에 속할 것이다.

김대기. 한국 게임산업이 막 기지개를 피던 2000년대 초반 ‘적절한’이란 단어로 우리 곁에 적절하게 다가온 그의 이름이다. 혹 김대기란 이름 석자까지 알고 있다면 당신은 아마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꽤나 열심히 본 사람일게다.

‘엽기’란 수식어를 항상 달고 다니는 그가 이번엔 사업가로 변신했다고 한다. 게임메카는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장소에서 김대기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업을 하던 프로게이머를 하던 ‘적절한’ 마인드가 필요하다!

한동안 뜸했다. 그동안 무얼 하며 지냈나?

2003년부터 병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방위산업체에 근무했었다. 조이온에서 거상의 개발에 잠시 참여 했었고 네오위즈에서도 일했었다.

사업을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내 별명을 딴 브랜드 사업을 구상 중이다. 일단 msn을 기반으로 컨텐츠를 제공해주는 적절이 서비스를 이번 주에 런칭할 계획이다.

▲ 산뜻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한 김대기 씨

또 이건 극비인데 연애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게임성이 가미된 서비스도 기획하고 있다. 메카에게만 살짝 말해주는 거다

적절이? 그건 어떤 서비스인가?

영국 TV 프로그램 중 스튜디오 안에서 다른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보며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그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은 하나의 채널에서 제공해주는 컨텐츠를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적절이 역시 msn을 통해 컨텐츠를 이용자에게 제공해주는 서비스이다. 물론 컨텐츠를 선별하는 건 내 맘이다. 웹 서핑조차 귀찮아하는 귀차니스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시작했다. jukjuli001@hotmail.com~jukjuli010@hotmail.com 까지 msn에 추가하기만 하면된다.  아 아래배너를 누르면 msn에 자동으로 적절이가 추가된다. 공짜니까 한번 해보시라.      

 

적절이. 굉장히 적절한 이름이다. 근데 이렇게 매체에 막 광고 해도 되는가?

내 맘이다.

▲ `김대기` 하면 역시 이런 합성물을 빼놓을 수 없다

다른 이야기 좀 해보자. 당신은 프로게이머 1세대다. 경험자로서 프로게이머란 직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프로게이머란 직업이 나쁘다 좋다를 말할 수 있는 단계나 위치가 아닌 것 같다. 다만 비전이 있다는 건 확실하다. 여기엔 조건이 있는데 자기 스스로 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프로게이머로서 성공할 확률은 극히 낮다. 자신이 서울대를 갈 실력이 있고 프로게이머로서 성공 할 자신이 있다면 한국사회에선 서울대학교 가는 것이 백배 낫다고 확언할 수 있다.

단지 게임이 좋아서, 돈을 많이 버니까. 멋있어서 프로게이머를 지망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스스로 프로게이머를 해야만 하는 확실한 이유와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지만 선수생명이 끝나더라도 같은 계통으로 나갈 수 있는 경력이 생긴다. 흐지부지한 이유라면 차라리 시작을 안 하는 것이 낫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젊은 날의 소중한 경험으로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본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였다.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뭐. 국내 게임인구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측면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아닌가. 스타크래프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하게 되었고 그 사람들이 지금까지 게임을 하고 있다. 한국 온라인 게임 산업이 이렇게 커진데에는 스타크래프트의 공이 크다고 생각한다.

게이머들 가운데는 스타크래프트가 국내 게임 시장을 위축시켰다는 의견도 있는데?

굉장히 올드한 생각이다. 90년대 말 2000년대 초라면 그런 이야기가 먹힐지 모르지만 지금 상황에는 맞지 않는다. 게임이라는 것이 이렇게 큰 힘을 가진 코드로 성장하기까지에는 스타크래프트가 밑단에 깔려있었다.  

마지막으로 메카유저들에게 한마디 해주시라.  

적절이를 적절히 사랑해주시기 바랍니다.                                            

▲ 기자의 날카로운 질문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 김대기 씨
카툰은 네이버 붐 인기작가 `냉장고`씨가 수고해 주셨다

김대기는 누구?

김대기는 1999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입문, 독특한 전략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며 엽기 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그는 스타크래프트 해설가로 데뷔, 계속해서 게임인생을 이어나간다. 이 시기 그는 ‘적절한’이란 단어를 적절한 시점에 ‘남발’함으로서 일약 스타 해설가 위치에 올랐고, 모 사이트에서 그의 합성물이 인기를 끌며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는 MBC게임에서 스타크래프크와 스페셜포스의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 모처에서 적절이를 비롯한 여러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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