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네오위즈 정상원 게임사업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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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 대로 피파 온라인은 EA 캐나다 스튜디오에서 실제적인 경기 플레이 부분을 맡고, 네오위즈에서 커리어 모드 등 전체적인 게임운영을 맡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그리고 이 둘을 조율하는 총 책임자로 네오위즈 정상원 게임사업 본부장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피파온라인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는 원활한 게임운영으로테스터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를 소재로 한 온라인 게임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EA의 피파 2006를 기반으로 선보인 피파 온라인은 이미 검증된 게임이라는 측면에서 유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왔다.

잘 알려진 대로 피파 온라인은 EA 캐나다 스튜디오에서 실제적인 경기 플레이 부분을 맡고, 네오위즈에서 커리어 모드 등 전체적인 게임운영을 맡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그리고 이 두 국내외 개발사를 조율하는 총 책임자로 네오위즈 정상원 게임사업 본부장이 자리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넥슨 대표, 띵소프트 대표를 거쳐 현재 네오위즈의 게임사업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온라인 세계에 창조된 ‘축구 공화국’     

피파 온라인에서 가장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은 직접 팀을 운영하는 커리어 모드다.

피파 온라인에서 유저는 특정 팀의 구단주 내지는 감독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상원 본부장은 “기존 게임에 단순히 온라인 대전 기능을 추가 한 것이 아니다”라며 “유저 사이에 선수를 비롯한 많은 요소들이 거래될 수 있고 현실 축구계의 특성들이 그대로 반영됐기 때문에 온라인 공간에 축구로 특화된 세계를 창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사실 피파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게임은 지난 2004년 EA에 의해 추진된 적이 있다.

당시 EA는 ‘온라인 강국’ 한국에 세계최초로 피파 온라인을 서비스하며 야심차게 프로젝트를 추진했지만 결과는 참담했었다. 혹시 이번에도 그런 결과가 초래되는 것은 아닐까? 정상원 본부장은 이렇게 대답했다.   

“현재 피파 온라인을 개발중인 네오위즈의 스텝들은 온라인 게임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저들이 어떤 요소를 원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동국, 게임에선 뛸 수도 있다”  

피파 온라인은 피파 2006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정 본부장은 “피파의 새로운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피파 온라인을 진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즉 여느 온라인 게임처럼 신규 로스터의 추가 등 소규모 패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다 피파 2007 등 새로운 시리즈가 등장하면 그에 맞게 피파 온라인에 업데이트 시키겠다는 것.

정 본부장은 “온라인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꾸준한 패치작업으로 게임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데 있다”며 “피파 온라인 역시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패키지게임의 발전과 동일한 조건을 유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최근 부상으로 독일 월드컵 출장이 불가능한 이동국의 경우 국가 대표 로스터에서 제외 되는 것일까?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원칙대로라면 빠져야 된다. 하지만 실제로 경기장에서 뛸 수 없는 이동국을 게임에서라도 뛰게 하고 싶다”며 “그런 요소들이 현실이 할 수 없는 게임의 또다른 재미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신작 게임 2개 연말 공개, RTS 게임 프로젝트 GG는 내년에                                 

정 본부장은 네오위즈에 오기 전에 띵소프트라는 자체 개발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띵소프트는 네오위즈에게 인수된 후 몸집을 불려 현재 60여 명에 이르는 개발자들이 신작 게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띵소프트가 준비하는 신작은 MMO전략시물레이션(RTS)게임 프로젝트 GG. 모든 게임을 ‘GG’(항복을 뜻하는 게임 용어)치게 만들겠다는 야심 찬 포부 아래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GG는 내년 겨울에 선 보일 예정으로 개발기간만 2년 6개월 정도 걸릴 정도로 정본부장이 심혈을 기울인 게임이다. 프로젝트 GG 이외에도 띵소프트는 올 겨울 공개를 목표로 일반 캐주얼게임과 MMORPG 하나씩 준비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게임을 개발하는데 있어서도 옛 중국 무술처럼 정파무공과 사파무공 있다"며 “피파 온라인을 비롯한 차기작들은 정도를 추구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 기간을 바라보고 게임을 제작하기 보단 좀더 장기적이고 넓은 계획을 가지고 개발에 임하는 것이 평소소신”이라며 덧붙였다.

정파 무공을 추구하는 ‘정 고수’의 유파가 대한민국 게임 무림에 어떤 흐름을 창조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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