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엔씨소프트 비주얼 스튜디오 안성준 실장

/ 2
엔씨소프트는 특히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를 대상으로 게임을 퍼블리싱하기 때문에 시각적인 홍보에 더 심혈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각국의 문화가 다른만큼 각 현지에 맞는 시각 홍보 컨텐츠를 발굴해야 한다는 것.

게임이 유저들의 손에 오기 까지 수많은 이들의 손을 거친다. 특히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하기 전, 유저들을 프로모션 동영상, 아트윅, 포스터 등을 통해 게임을 먼저 접한다.

시각적인 홍보물들은 게임에 대한 정보를 압축해서 미리 전달해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 할 수있다. 때문에 엔씨소프트는 게임 외 시각적 효과를 전담하는 비주얼 스튜디오를 통해 이러한 작업들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특히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를 대상으로 게임을 퍼블리싱하기 때문에 시각적인 홍보에 더 심혈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각국의 문화가 다른만큼 각 현지에 맞는 시각 홍보 컨텐츠를 발굴해야 한다는 것.

엔씨소프트 비주얼 스튜디오를 총괄하고 있는 안성준 실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안성준 실장

1. 엔씨소프트의 Visual Studio에 대해에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엔씨소프트의 Visual Studio(이하 VS)는 서울과 LA 그리고 북경에 위치하고 있다.

서울 VS는 각 게임들의 프로모션용 CG작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LA VS는 게임 개발 및 프로모션용 컨셉아트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 북경 VS는 실제 게임에 적용되는 3D 아트 소스 제작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 최근 길드워 관련 동영상, 아트윅, 포스터 등이  많이 나왔다. 길드워와 관련해서는 어떤 작업을 했나?

길드워 챕터 2는 전작과 다르게 동양적인 분위기를 많이 풍긴다.  

최근 길드워의 비주얼 작업도 길드워가 북미시장에서만 어필하는 게임이 아닌, 글로벌시장에 어필하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3. 길드워의 비주얼 업무를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가?

개발자들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다. 개발자들이 상상하고 있는 것을 비주얼적으로 보다 진보적으로 실현시켜주는 것이 우리가 하는 업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들과의 공감대 형성이 업무수행에 있어 선결되어 한다.

아레나넷의 경우 내부 개발 스튜디오이기 때문에 비교적 커뮤니케이션 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4. 해외 스튜디오의 개발자들과 일을 할 때 텐데, 재미난 에피소드가 많을 것 같다.

지난 길드워 챕터 1 런칭 포스터를 제작할 당시 포스터 시안을 만들어 아레나넷과 협의를 끝낸 후 실제 결과물이 나왔을 때의 일이다.

아레나 과 마케팅 부서 측은 그 포스터에 대해 만족해 하면서도 포스터의 맨 앞에 손짓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여성 네크로멘서의 손동작이 얼핏 포스터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미국식 욕을 하는 장면으로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여러 부서에서 나왔다.

내가 한국인이어서 였을까? 난 처음에 그 손동작에 해 크게 인식하지는 못했다. 국 쪽 동료들의 지적을 듣고서야 문제의 심각성을 알아차렸다.

그 당시 이미 제작마감이 임박해 있었고 최종 결과물이 거의 나온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시 바꾸기도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할 수 없이 미국에서 그 포스터를 그대로 발표했는데, 다행히도 부정적으로 해석되지는 않았다.

그 이후로 문화적 차이를 감안해 좀더 꼼꼼하게 작품들을 점검하게 되었다.

5. 한국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들의 강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국 디자이너들의 단점은 언어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와 LA 지역에는 영화 및 게임 산업이 상당히 발전해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 중에 한국 인들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현지에서 공부를 끝내고 입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한국에서 경력을 쌓아 채용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현지 동료 및 상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업무의 효율이 상당히 저하되고, 회사 입장에서는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현지 언어가 원활하지 못한 경우에는 현지에서의 채용이 쉽지 않다.

한국인들의 장점은 근면 성실이 아닐까? 경험상 한국 아티스트들의 근면성 및 꼼꼼함은 미국 현지인보다 훨씬 낫다. 그리고 같은 시간이 주어지더라도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훨씬 많은 양의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해낸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6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