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3 2006] 블리자드 임원진 단독 인터뷰</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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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는 블리자드의 창립자이자 현 사장인 마이크 모하임, 타임지에서 `세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100인`에 뽑힌 랍 팔도(Vice President of Game Design), COO인 폴 샘즈와의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게임메카는 블리자드의 창립자이자 현 사장인 마이크 모하임, 타임지에서 `세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100인`에 뽑힌 랍 팔도(Vice President of Game Design: 개발 부사장), COO(Chief Operating Officer)인 폴 샘즈 부사장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게임메카: 랍 팔도는 타임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100인의 인물에 뽑혔다. 소감을 듣고 싶다.

랍 팔도: 영광이다. 정말 영예로운 일이다. 더욱이 올해에는 게임 분야에서 홀로 뽑혔다는 것에 대해 `내게 과분한 영광`이라 생각한다. 작년에는 `헤일로`를 개발하는 분들이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소식을 알고 아내에게는 농담으로 `부인, 보디가드라도 있어야 할까?`라고 말했다(웃음). 매우 영예로운 일이다. 또 이를 통해 타임지의 행사장에서 조지 루카스와 만나는 기쁨을 누렸다.

또 한국의 슈퍼스타인 비(RAIN)과 만나서 게임 얘기도 나누고 사진도 함께 찍었다. (참고로 비 역시 올해 타임지 선정 100인에 뽑혔다.)비에게 어떤 게임을 하냐고 물어봤는데, 그는 `스타크래프트`를 즐겨 하며 저그로 플레이한다는 얘기를 들었다(웃음).

 

▲ 타임지에서 `세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100인`에 뽑힌 랍 팔도.

게임메카: WOW 확장팩의 출시 시기, 확장팩에 거는 기대는 어느 정도인가?

랍 팔도: 공개 시기는 올 연말을 예상하고 있다. 확장팩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크고 자신감도 풍부하다.

게이머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을 만한 풍부한 질의 컨텐츠가 선보일 것이다. 한국 게이머를 위해 배려했던 부분이 다수 도입 될 것이다.

새로운 PVP 시스템, 필드 전쟁이 증가하게 될 것이며, 래더 시스템, 예쁘고 아름다운 캐릭터를 선호하는 한국 게이머를 위해 블러드 엘프를 등장시킬 것이다.

 

▲ 랍 팔도와 비가 사진을 찍은 모습. 타임지 100인의 영향력있는 인물이 모인 행사에서 찍은 것. 랍 팔도는 비의 팬이라고 한다.

게임메카 : 어제 프랭크를 통해서 블리자드의 영화 사업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 그의 말로는 폴 샘즈가 더 자세히 알 거라고 했다(웃음)

폴 샘즈 : 지난 화요일에 계약 체결했기 때문에 사실 영화에 대해 아는 것은 프랭크와 마찬가지다.

 계약서에만 사인한 상태다. 다만 우리가 계약맺은 레전드리픽쳐스가 우리의 프랜차이즈를 잘 이해하고 우리의 요구를 잘 알고 있는 제작사라는 것은 알고 있다.

이들이 다양한 영화를 많이 출시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공을 들인 몇 작품을 훌륭하게 만드는 스타일이기에 마음에 든다.

이는 우리와 흡사한 굉장한 창의적적인 아이디어와 정책을 가지고 있다는 소리다. 큰 예산을 들여서 레전드리픽쳐스가 <와우> 영화를 제작할 것이다.

▲ 블리자드의 COO인 폴 샘즈

마이크 모하임 : 워크래프트 관련 소설이 6권이 있을 정도다.

이는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이 매우 방대하고 흥미롭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우리는 워크래프트를 영화로 가져오기 위해서 수많은 영화사와 만났으나 마음이 맞는 파트너를 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같이 키워나갈 수 있는 회사를 물색했고, 그렇게 찾게 된 곳이 바로 레전드리픽쳐스였다.

▲ 블리자드의 창립자이자 사장인 마이크 모하임

게임메카: e스포츠를 고려한 게임을 개발중인지, 혹은 개발 계획은 있는지 알고 싶다.

마이크 모하임: e스포츠의 파이를 넓힐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수십명의 게이머들이 모여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고민중이고 서로 경쟁하면서 즐기는 요소를 배제하지 않고 게임 개발에 포함시키겠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게임이 결국 e스포츠의 파이를 넓힐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결국은 같은 작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PC방 문화에 일조할 수 있는, 또 그런 환경에서 재미있는 게임이 될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있다. 경쟁적인 요소가 가미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을 언제나 고려하고 있다.

게임메카: 최근 일정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무엇이었나?

마이크 모하임: 가장 어려웠던 점은 모든 제품의 가격을 산출할 때 많은 리서치와 인터뷰를 통해서 적정 가격을 선정했지만, 막상 발표하자 게이머들의 불만이 많았다. 이 때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다.

최근에 발표한 가격 인하도 이러한 점을 고려한 것이다. 또 인구 불균형에 대한 문제도 어렵게 다가왔고, 그에 대해서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점도 후회로 남아있다.

게임메카 : 게임 철학에 대해 들어보자.

랍 팔도: 쿨(멋진)한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다양한 종족을 만들지 않고, 소수의 종족을 만들어서 쿨(멋진)한 면모가 집중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우리가 즐기고, 좋아해야 할 게임이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만족해야 된다는 철학이 있다.

 

마이크 모하임: 우리가 해보고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 혹시 우리가 플레이를 해봐서 재미가 없었다면 그 게임은 출시되지 않을 것이다.

신선함도 중요하다. 개발팀에 매달려서 게임개발만 하는 것은 감각이 무뎌지기 때문에 여러 파트에 조언을 구해서 감각을 살리고 있다.

또한 베타 테스트를 매우 중요시한다. 문제가 있으면 되돌아 가야 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게임메카: 끝으로 한국 유저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마이크 모하임: 한국 유저들에게 매우 감사한다. 수년간 블리자드에게 보내준 호의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폴 샘즈: 한국 게이머의 특성을 오랫동안 파악하고 지켜봤기 때문에 더욱 좋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점에 대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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