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는 국내에서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2` 등으로 유명한 `헬게이트: 런던(이하 헬게이트)`의 제작자 빌 로퍼, 데이빗 브레딕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그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진정한 아버지는 데이빗 브레딕이라고 추켜세우며, 디아블로에 등장하는 `랜덤` 시스템의 아이디어는 데이빗 브래딕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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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의 데이빗 브래딕과 빌로퍼 |
데이빗 브래딕은 플래그십스튜디오의 CVO(Chief Vision Officer)로 본래 ‘콘도르’에서 디아블로를 개발하고 있었고, 블리자드가 인수, 블리자드 노스가 됐다. 현재 헬게이트의 제작 방향에 대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빌 로퍼는 폐허가 된 런던의 모습을 보고도 ‘(지금의) 런던과 똑같잖아’라는 반응을 보인 유저도 있었다며 농담을 건네는 여유도 보였다. 그는 올해 지스타 즈음에는 한국 게이머들에게 로컬화된 ‘지옥의 문’을 선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게임메카: 헬게이트의 현대 배경 컨셉에 대한 배경은? 빌 로퍼: 워크래프트, 디아블로처럼 과거를 대상으로 삼은 게임을 많이 개발했기 때문에 현대 혹은 미래 지향의 배경 세계관 게임을 개발하고 싶었다. 향후 SF요소도 해보고 싶었고, 이에 따른 새로운 무기도 창조적으로 만들고 싶었다. |
따라서 아이템 부분과 마법의 혼합 부분의 개발에 있어서도 스스로 즐거운 작업이 되려면 현대 혹은 SF 분야가 정답이라 생각했다.
게임메카: 헬게이트에 e스포츠를 고려한 컨텐츠가 있는가?
빌 로퍼: 많은 아이디어를 고려하고 있다. 한국에서 계속 피드백을 줘서 그 부분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 있다. 경쟁에 관련한 요소를 어떻게 도입시킬 것 인가. 레벨이 높은 캐릭터가 외형적으로 얼만큼 멋지게 보일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도 e스포츠 요소를 고려하고 있다.
게임메카: 현지화 작업에 대해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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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로퍼: 목표는 철저한 로컬라이제이션이다. 월드 와이드 배급과 동시에 로컬화된 버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공개한 동영상도 영어와 중국어, 한국어 자막 버전이 있다. 올해 지스타까지는 한국 로컬화가 목표다. 음성 더빙까지 진행되는 로컬화가 될지는 미정이지만, 현지화는 각 지역의 서비스사와 협력해서 진행하게 될 것이다. 현재 동영상 버전은 한빛소프트에서 진행했다. 우리와 한빛소프트는 철저한 현지화를 위해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로컬화에 관한 부분의 피드백을 통해 개선할 것이다. 때문에 베타테스트 자체는 로컬화 이후에 진행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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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새롭게 추가된 카발리스트를 설명해달라. 컨셉과 배경, 스킬 등등.
빌 로퍼: 카발리스트는 악에 맞서 싸우지만, 기술은 악마의 스타일과 흡사하다. 불을 사용하지만, 또 불 때문에 화상을 입는 아이러니한 컨셉이다. 현재 스킬은 소환 스킬 트리 3종류, 대미지를 직접 주는 에보케이션 3종류, 마스터리와 관련된 3종류의 스킬이 있다.
게임메카: 헬게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
빌 로퍼: 랜덤 맵과 아이템의 랜더마이제이션이다. 이를 통해 무한한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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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랜더마이제이션과 랜덤 맵은 디아블로 때부터 지속되지 않았나? 누구의 아이디어인가? 빌 로퍼: 랜더마이제이션은 사실 데이빗 브래빅의 아이디어이다. 과거 디아블로를 개발하고 있던 개발사 콘도르가 블리자드에 인수된 계기도 `랜더마이제이션`의 시스템이 참신했기 때문이다. 그가 디아블로의 모든 것을 디자인했으며, 실제 그가 `디아블로의 아버지`라 불리는 것이 맞는 소리다. |
데이빗: (웃음)사실은 대학생 때 즐기던 텍스트 머드 게임의 영향을 받은 시스템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래픽으로 만들만한 기술 수준이 되지 않았고, 우린 빠른 시간 내에 그래픽이 들어간 게임에서 랜덤한 맵이 생기는 것을 구현할 수 있었다. 당시 머드 게임이 ‘MORREA’라고 불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게임메카: 직접 헬게이트를 플레이해보니 잔인한 장면이 꽤 있었다. 이를 수정할 계획은 없는가?
빌 로퍼: 전투를 위한 게임이니까, 폭력적일 수밖에 없다(웃음). 피의 표현이나 전투 부분에서 심의를 받기 위해 수정할 여지는 있겠지만, 게임의 기본적인 내용에는 수정을 하지 않을 것이다.
게임메카: 도대체, 왜 하필 `런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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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로퍼: 물론 동양을 선택하면 동양 게이머들이 좋아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서구 개발사이며, 여러 가지 신화와 유구한 역사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런던이 적합했다. 런던이라는 곳은 역사적으로 여러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고, 오래된 지하철, 교회, 건축물 등이 연구할 만하다. 그러나 런던의 성공으로 인해 다른 도시가 언제든지 `파괴`될 수도 있는 노릇이다. 게임메카: 실제 `런던`, 즉 영국 게이머들의 반응은 어떤가? 빌 로퍼: 사실 우리가 폐허의 모습을 표현했지 않은가. 그런데 `와우, 런던과 똑같잖아?`라고 말하는 게이머들도 있었다(웃음). 여하튼 반응은 나쁘지 않다. 게임메카: 언제쯤 플레이 할 수 있겠는가? 빌 로퍼: 베타테스트는 올해 말에 돌입한다. 전체적으로 70% 정도가 개발됐지만, 파트 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시기를 가늠하는 것은 어렵다. |
패키지 게임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한국의 오픈베타테스트의 개념과는 달리 클로즈베타테스트 때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참고로, 헬게이트는 기본적으로 ‘길드워’와 같은 패키지상품을 지향해 개발 중이며, 온라인 서비스 부분에서는 전작 디아블로의 배틀넷에 대한 문제를 경험 삼아 계정 관리가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월정액제나 상용화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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