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임요환(테, 1시) [815 III] 승 염보성(테, 5시)
2경기 전상욱(테, 3시) 승 [러시아워3] 이재호(테, 11시)
3경기 최연성(테, 11시)/성학승(저, 5시) 승 [철의 장막] 박지호(프, 9시)/정영철(저, 3시)
4경기 박태민(저, 7시) 승 [백두대간] 문준희(프, 1시)
5경기 고인규(테, 5시) 승 [아카디아] 박성준(저, 11시)
SK T1이 스카리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SK T1은 29일 부산 광안리에서 펼쳐진 `스카이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결승전`에서 MBC 히어로를 4:1로 완파하며 전기리그 왕좌에 올랐다.
먼저 승기를 잡은 쪽은 MBC 히어로. MBC와 SK는 1경기에 각각`앙팡 테리블` 염보성과 `황제` 임요환을 내세우며 기싸움을 펼쳤다. 염보성은 초반부터 임요환의 공격 루트를 완벽히 차단하며 15분만에 황제에게 `gg` 를 받아냈다.
초반, 임요환을 잡으며 거세게 확산될 것 같았던 MBC의 불길은 전상욱, 최연성 등을 내세운 SK의 `강력 라인업`에 의해 초기진압 당했다.
MBC는 2, 3 경기에서 연속으로 패배하며 순식간에 2:1로 SK에게 리드 당하기 시작했다. 특히 단체전으로 치뤄진 3경기에서 MBC의 주장 박지호/ 정형철 듀오가 SK의 최연성/성학승 듀오에게 힘 한번 제대로 못 써보고 10여분 만에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 MBC의 사기는 급격히 떨어졌다.
MBC는 4경기에서 `실력에 비해 실제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 문준희를 내세우며 반전을 꾀했다. 박태민을 상대로 맞은 문준희는 `프로토스는 저그에 약하다`는 통설을 반박이라도 하듯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박태민을 조였다.
하지만 문준희는 경기후반 사정거리가 업그레이드 되지않은 드라군으로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다 노련한 박태민의 반격을 받고 아쉽게 무너졌다.
5경기는 이날 결승전의 최고 하이라이트. MBC의 에이스 `투신` 박성준과 SK의 고인규가 맞선 5경기는 당초 박성준의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고인규는 박성준의 국지적인 도발을 차분히 받아내며 반격을 준비, 박성준의 병력이 소진되는 틈을 타 공격을 감행했다. 미처 대비책을 준비하지 못한 박성준은 고인규의 공세를 받아내지 못해 결국 오후 10:23분 `gg`를 선언했다. SK의 `광안리 4연패` 위업이 달성 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결승전 MVP는 5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고인규의 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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