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제 3회 그라비티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같은 날 열린 코믹월드때문이었을까, 지난 행사보다 관람객이 조금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게임을 사랑하는 게이머들과 함께 한 그라비티 페스티벌의 열기는 뜨거웠다. 그럼 지금부터 그라비티 페스티벌에서 벌어진 각종 재미난 에피소드들을 공개한다.
◆ 칸노요코 “천재는 역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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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페스티벌이 열리기 하루전 ‘라그나로크 2’의 음악을 맡게 된 칸노 요코가 한국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4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소녀 같은 ‘요코사마’의 모습에 기자들은 신분을 잊고 너도나도 사인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는데...
순간 한 기자가 라그나로크
음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칸노 요코 왈 “음.. 20초 들어봤는데...”
순간, 기자들의
싸~한 반응에 그녀는 이내 수습하며 “그래도 너무 좋던걸요. 한국 음악 대단해요~
호호호”
◆ 유저가 주인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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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 시간. 전세계 13개국의 유저들이 모인 자리에서 관계자들은 “그라비티 페스티벌의 주인은 유저”라며 힘찬 구호를 외쳤다.
하지만 제대로 쉴 곳 조차 마련되지 않은 행사장에서 지친 유저들은 땅바닥에 주저앉아 쉴 수 밖에 없었는데.
뭐 공짜로 좋은 거 구경시켜주시는 데 뭘 더 바라겠습니까?
◆ 이집트 관람객 "와우~ 부스걸들 너무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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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심상치않은 포스를 풍기는 가족이 등장했다. 이집트에서 왔다는 이 가족은 우연히 코엑스를 놀러왔다가 페스티벌을 구경하게 된 것.
특히 코스프레를 한 부스걸들이 인상적이라고 말하는 이집트 아저씨. 혹시, 무더운 여름에도 차도르로 온 몸을 꽁꽁 싼 부인의 강렬한 눈빛을 눈치채셨나요? -_-
◆ 그라비티, 외국인은 안뽑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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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그라비티의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해 입사희망처 부스를 따로 만들었다. 주로 미래의 개발자를 꿈꾸는 어린 친구들이 입사를 희망했는데, 갑자기 파란눈의 외국인이 등장!
"저 그라비티 취업하고 싶은데요" 설마 외국인이 올 줄 몰랐던 직원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는데. 나중에 다시 연락을 주겠다는 말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온 이 사람은 실망한 얼굴로 돌아섰다.
하지만 사진을 찍자는 기자의 말에 방금 아로샵에 산 모자를 이쁘게 써주는 센스~ 다음 번엔 그라비티 꼭 입사하길 바래요! ^^
◆ 군인도 즐길 건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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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본분을 잊고 부스걸들과 신나게(!!) 사진을 찍고 있던 의무경찰 3명이 포착되었다. 부스걸 누나들 사이에서 너무나 좋아하던 건장한 3명의 청년들. 가장 왼쪽에 계신 분, 내일 제대한다는 데... 하루만 참지 그랬습니까? (ㅋㅋ)
◆ 부스걸 전문 찍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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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친구들 사이에서 엄청난 크기의 카메라를 유유히 들고다니며 열심히 부스걸들을 찍고 있던 중년의 아저씨. 혹시 저건 부스걸 전용 카메라?
◆ 이원술 사장, 넥타이는 너무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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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페스티벌을 기념해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는 일본 겅호 대표를 비롯해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모여 그라비티의 여러 게임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스타이리아를 소개하기 위해 나온 이원술 사장 또한 자리가 자리인지라, 오랜만에 깔끔한 와이셔츠에 넥타이까지 차려입고 나섰다.
하지만 점심시간, 이원술 사장의 와이셔츠 단추는 풀어헤쳐진 채 넥타이는 온데 간데 없어졌다. 끝까지 단정한 슈트 차림으로 화기애애하게 웃는 옆 테이블의 엔도어즈 김태곤 이사와 넥타이를 풀어헤친 채 가시방석에 앉은 듯 멀뚱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원술 사장의 대조적인 모습.
이원술 사장님, 넥타이가 그리도 답답하셨나요?
◆ 타르타로스 온라인 식구들 "서울 나들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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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현장 막바지, 게임메카에서 소개되었던 `타르타로스 온라인`이 그라비티와의 퍼블리싱 계약을 맺는 조인식이 벌어졌다. 특별한 조인식 현장을 보기 위해 개발사인 인티브소프트 직원 전원이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하지만 동인게임으로 유명했던 개발사였던 만큼, 직원 중 반이 인티브소프트의 역사에 남을 조인식 현장이 아닌 코믹월드를 보러 갔다고 -_- 역쉬~!!)
한편 처음 퍼블리싱 계약을 해보는 인티브소프트의 이주원 사장은 잔뜩 긴장한 얼굴로 조인식 도중 살며시 그라비티의 류일영 대표에게 어디에 사인을 하냐며 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모처럼 서울 나들이들 나온 인티브소프트 직원들은 조인식이 끝난 후 바로 캐리비안 베이와 남이섬에 놀러갈 계획이라며 들떠있었다.
동인게임으로 시작해서 지금의 타르타로스 온라인을 만들기까지 순수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부산의 젊은이들. 인티브소프트 개발자 여러분, 그라비티에서 어떤 모진 상황이 닥친다해도 지금의 순수한 마음 잃지 마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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