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는 아직 건재했다.
지난 24일 목요일 삼성동 코엑스몰 히어로 센터에서는 9차 MSL 시즌2 개막전이 열렸다. 지난주 조지명식의 충격적인 도발과 응징, 그리고 재도발로 인한 마재윤과 스파키즈 선수들의 대결관계가 초유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또 군입대를 앞둔 황제 임요환이 `천적` 강민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함으로서 스타팬들의 모든 관심을 집중시켰다.
먼저 마재윤은 프로토스가 풍부한 미네랄 자원을 바탕으로 유리함을 가져간다는 신규맵 롱기누스맵에서도 정확하게 계산된 타이밍에 뮤탈리스크를 띄워서 박정길의 방어선을 한번에 무너뜨리고 게임을 끝냈다. 마재윤은 3해처리로 가면서 극도로 빈곤한 상태에서 빠른 테크를 올렸으며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상대가 볼 수 있는 바깥쪽 미네랄 멀티에 드론을 붙여 적을 완전히 속였다.
박정길의 패배이후 A조의 스파키즈 선수들간의 팀킬에서는 엄청난 난전을 선보이며 박명수가 원종서를 꺾었다. 박명수 원종서 두선수는 모두 마재윤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며 ‘정말 같은 팀이 맞는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치열하고 처절한 경기를 펼쳤다.
이후 B조 경기에서는 강민의 더블넥서스에 대항한 임요환이 트리플커맨드 전략으로 완전히 압도적인 차이를 벌리며 임요환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전까지의 상대전적 강민:임요환=11:3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마지막 B조의 2경기에서는 심소명이 박지호를 히드라 중심의 기동성있는 플레이를 통해서 압도했다. 심소명은 드랍훼이크 이후 프로토스의 앞마당으로 끊임없이 러시 하며 드랍을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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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결과에 따라 A조의 승자전에선 마재윤과 박명수가 대결하게 되었고 B조의 승자전에서는 임요환과 심소명이 대결하게 되었다. 마재윤 박명수의 경기 박명수가 패배한 자신의 팀원 박정길의 복수를 확실하게 해줄 것인지가 관전포인트이며 임과 심의 대결에선 심소명이 임요환에게 지난 프로리그의 복수에 대해서 다짐했던 것을 지킬 수 있을 것인지가 관심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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