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현 경영진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그라비티 국내 기관주주들이 현 경영진의 부실경영 및 부도덕한 거래의 책임을 지고 자발적으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그라비티의 보통주 및 주식예탁증권 약 4.38%를 보유하고 있는 한미창업투자, 스틱IT투자 및 아이원 벤처 캐피탈 등 국내기관주주들은 ‘소액주주 공정처우를 위한 그라비티 위원회 (이하 위원회)’의 임시 주주총회 소집요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그라비티의 외국인 투자자들로 구성된 위원회 측은 그라비티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고 현 경영진의 해임결의안을 표결로 부치기로 했다. 이에 국내 기관주주들은 위원회가 해임대상으로 지목한 류일영 회장 및 백승택 부사장이 자발적으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국내 기관주주들은 그라비티가 나스닥에 상장되기 이전부터 대표적인 온라인게임 업체인 그라비티의 높은 성장성을 믿고 투자, 현재까지 장기간 주식을 보유해 왔다. 그런데 작년 8월말 그라비티의 대주주가 일본회사인 ‘EZER’로 변경된 이후 방만한 경영으로 인해 경영실적이 급속히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주들은 현 경영진이 겅호 온라인과 백승택 부사장 등 이해관계자와 미심쩍은 거래를 감행했고, 회사자금을 사외로 유출시키는 등 회사가치를 급격히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주주들은 현 경영진이 고의적으로 회사의 실적을 악화시킨다는 혐의와 함께 우려를 표했다.
국내 기관주주들은 소프트뱅크가 김정율 회장의 공금횡령에 깊이 관여했다는 김정률 전 그라비티 회장의 폭로내용에도 주목했다. 김정률 회장은 지난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소프트뱅크가 그라비티의 자산을 제 3의 회사에 이전하고 겅호와 합병하도록 계획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주주들은 소프트뱅크의 지배하에 있는 현 경영진에게 더 이상 회사 및 전체 주주들의 이익을 위한 투명 및 책임경영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내기관주주들은 향후 임시주주총회에서 류일영 회장 및 백승택 부사장에 대한 불신임안건에 찬성할 계획이며, 그라비티의 경영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권리행사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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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소액주주 `그라비티-겅호 유착설 철저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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