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인터뷰] 페이퍼맨 박명규 개발실장, RFC 이은석 개발실장</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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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2006을 통해 싸이칸 엔터테인먼트의 총 여섯 개의 게임라인업을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게임은 ‘페이퍼맨’과 ‘RFC(Real Fighting Championship)’다.

"‘총’과 ‘주먹’으로 게임계를 제압한다"

이번 TGS 2006을 통해 싸이칸 엔터테인먼트는 총 여섯 개의 게임라인업을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게임은 ‘페이퍼맨’과 ‘RFC(Real Fighting Championship)’다. 두 게임은 각각 FPS와 격투라는 장르로 한국 게임계의 ‘핵주먹’으로 부상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먼저 지스타 2005 이후 일년 만에 다시 일반에 선 보인 페이퍼맨의 각오는 더욱 남다르다. 그라비티와의 퍼블리싱 계약을 종료하고, 싸이칸의 품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페이퍼맨 박명규 개발실장은 “종이인형을 소재로 삼은 FPS게임이라는 게임의 컨셉은 변하지 않았다”며 오는 12월 첫 클로즈베타테스트를 통해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페이퍼맨 개발자, 싸이칸 박영규 개발실장

▲ 페이퍼맨은 ‘만만한 게임’, 쉬운 접근성이 장점
“개발이 지연됐지만,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페이퍼맨의 ‘접근성’은 그대로입니다. FPS게임은 가장 좋아하는 장르인데, FPS게임이 개발될수록 점점 더 어려워만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FPS게임은 매니아만 즐기는 장르가 아니죠"

이어 그는 개발이 지연됐지만, 현재 국내 온라인 FPS게임 시장에는 밀리터리 바탕의 정통 FPS게임이 대부분이라며 페이퍼맨의 차별성은 충분히 확보된다고 자신했다.

“솔직히 페이퍼맨의 경우 국내 시장만 생각하고 제작했고, FPS게임을 좋아하지 않는 일본 시장에는 통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TGS2006을 통해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데 익숙해진 젊은 세대들이 쉽게 게임에 적응하는 것을 보고 일본 서비스의 가능성을 느꼈습니다”

그는 페이퍼맨은 “FPS게임의 재미는 그대로 하면서 게임의 포장만 바꾸었다”며 “사람을 죽인다는 사실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종이인형 컨셉의 2D 캐릭터가 등장하는 페이퍼맨은 기존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의 캐릭터를 이식했을 때 그 분위기가 거의 손상되지 않는다며, ‘드래곤볼’ 같은 유명 캐릭터가 게임에 등장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 RFC, ‘철권’을 꿈꾸지만 차별성은 지킨다
일 년 전에 처음 공개됐던 페이퍼맨이 싸이칸의 오른팔이라면, RFC는 싸이칸의 숨겨둔 왼팔에 가깝다. 얼마 전 종합격투기 스타 ‘에밀리아넨코 효도르’를 광고 모델로 내세우며 나온 RFC는 ‘버추어파이터’나 ‘철권’같은 정통 격투게임의 맥을 잇고 있다.

온라인으로 등장한 격투액션게임 RFC의 이은석 개발실장은 “아직은 개발 초기 단계라 완성단계까지는 멀었다”며 “다만 게임이 서비스됐을 때, 사람들이 ‘이 게임을 만든 사람은 격투게임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만들었구나’ 느끼기 해주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 RFC 개발담당, 싸이칸 이은석 개발실장

TGS2006을 통해 선 보인 시연버전에서 드러나는 철권과의 유사성에 대해 그는 “아직 국내에는 철권 같은 격투게임의 개발경험이 몹시 부족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개발 기획 단계부터 ‘사람들에게 비교적 익숙한 철권처럼 만들자’고 생각했다.

“저작권 문제를 떠나서 철권과 똑같이 하는 만든다는 것은 자존심 문제입니다. 유저들도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만의 색깔을 확실히 추가할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RFC는 온라인게임으로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그래픽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아직 국내에 진정한 온라인 대전격투게임은 없다고 생각한다. 대전격투 게임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는 효도르가 광고 모델이 되면서 RFC가 ‘프라이드게임’으로 개발된다는 이야기에 대해 프라이드게임으로 만들 생각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버추어파이터 시리즈나 철권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성격을 반영해 실전 격투게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순수한 조작 실력으로 겨루는 격투게임의 진정한 네트워크화를 이루겠다는 이은석 개발실장.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격투게임의 진정한 ‘손맛’을 보여주겠다는 것이 그의 다짐이다.

싸이칸의 두 대표 게임이 휘두르는 핵주먹의 위력은 2006년 하반기 첫 클로즈베타테스트를 통해 결과가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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