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을 소재로 한 온라인 액션게임<에스디 건담 캡슐파이터>가 오는 19일부터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 작년 4월 공식발표 한 이후 일반인 유저들과의 첫 만남인 셈.
한일 합작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건담을 소재로 한 매카닉 액션게임이라는 점에서 <에스디 건담 캡슐파이터>는 많은 관심을 받았고 또 불러일으켰다. 또 9월 TGS에서 시연 가능한 버전이 공개되며 ‘건담의 고향’ 일본 현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메카는 <에스디 건담 캡슐파이터>의 클로즈베타테스트에 즈음해, 프로젝트를 총괄하고있는 소프트 맥스 김도형 팀장과 심대식 파트장을 만나 게임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 TGS에서 공개된 <에스디 건담 캡슐파이터>의 플레이 동영상
수집과 과시를 할 수 있는 온라인게임
게임메카(이하 G): <에스디 건담 캡슐파이터>는 유닛 수집이라는 독특한 설정이 있다. 유닛수집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김도형 팀장(이하 김):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기본적인 유닛 하나가 제공된다. 유저는 이 유닛을 이용해 전투를 수행 게임머니를 벌고, 게임머니로 다시 유닛을 살 수 있다. 물론 캐쉬를 이용하는 부분도 지원된다.
유닛은 ‘캡슐머신’이라는 가상의 기계에서 무작위로 뽑을 수 있다. 한번에 투자하는 게임머니와 캐쉬가 많으면 많을수록 좀더 좋은 유닛이 나올 확률이 높다.
G: <에스디 건담 캡슐파이터>에 등장하는 유닛은 총 몇 개인가?
김: 1차로 109기의 유닛을 준비했다. 각 유닛은 건담 원작 외전 등 시리즈에 등장하는 유닛을 근거로 디자인 됐다. 시리즈에 등장하는 유닛은 총 1200대 가량되는데 이중 특징적인 것은 300~400대 정도로 본다. 따라서 게임에 등장하는 유닛 역시 최대 300~400대로 예상하고 있다.
▲ 캡슐머신과 캡슐, 투자비용이 높을수록 레어 유닛이 나온다
(클릭하면 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유닛의 성능으로 게임이 좌우되진 않는다
G: 유저끼리 유닛 트레이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유저가 성장시키거나 커스터 마이징한 유닛은 기본적으로 모두 트레이딩의 대상이다. 유저는 기본 유닛을 이용해 색깔, 성능면에서 다양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 <에스디 건담 캡슐파이터>은 유저들이 자신만의 건담을 생산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 속 가상공간에서 유저들은 자신만의 유닛을 공개하고 다른 유저에게 팔 수 있고, 또 살 수도 있다. 트레이드는 게임머니로만 가능하며 가격은 전적으로 유저에게 맡긴다. 흥정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G: 유닛 트레이딩 시스템은 자칫하면 ‘현거래 부작용’ 논란을 불러 일으킬 수 있지 않나?
김: 기본적으로 유닛의 성능이 게임결과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온라인게임에서 현거래가 심화되는 이유는 ‘좋은 아이템=좋은 성능’이라는 공식이 성립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유닛이 트레이딩의 대상인가? <에스디 건담 캡슐파이터>의 유닛은 수집과 과시의 기능이 있다. 자신만의 멋진 유닛을 가상공간에 공개하고 관심있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과시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미적 감각을 뽐낼 수도 있고(웃음)
일본에서는 일부 피규어 제작자들에게 ‘장인’의 칭호가 붙을 정도다. 또 그들의 노력에 합당하는 보상이 주어지기도 하고. <에스디 건담 캡슐파이터>의 트레이딩 시스템도 궁극적으로는 이런 방향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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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디 건담 캡슐파이터>의 실제 플레이 화면, 대기방
움직임은 쉽게, 타겟팅은 세밀하게
G: 게임에 쓰인 트리니티 엔진은 어떤 엔진인가?
심대식 파트장(이하 심): 트리니티 엔진은 소프트 맥스가 자체 개발한 엔진으로 게임 애니매이션, 물리효과, 그 외 게임외적인 부분까지 모두 커버한다. 이 엔진을 쉽게 설명하자면 ‘콘솔 같은 느낌을 살리면서 리소스를 적게 잡아먹는’ 엔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에스디 건담 캡슐파이터>를 보면 요즘 MMORPG처럼 무겁고 세밀한 그래픽을 보여주진 않지만 그렇다고 일반 캐주얼 게임처럼 가벼운 느낌을 주지는 않는다. 애초에 조금 무거운 느낌으로 유저들이 ‘매카닉 액션’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설계했다. 이 엔진을 발전시키면 장차 소프트 맥스의 범용 엔진으로 쓸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도 하고 있다.
G: 먼저 선보인 <엑스틸>은 초보유저들이 접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에스디 건담 캡슐파이터>는 어떤가?
심: <에스디 건담 캡슐파이터>에서 유닛을 움직이는 것은 매우 쉽다. 온라인 FPS에 익숙한 유저라면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할 수 있다. 문제는 타겟팅인데 <에스디 건담 캡슐파이터>의 타겟팅은 일반 FPS와 다르다. FPS 게임이 마우스를 클릭하는 순간 명중여부가 결정된다면 <에스디 건담 캡슐파이터>에서는 탄의 궤적이 보인다. 방어하는 쪽이 탄의 움직임을 감지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공격하는 사람이나 방어하는 사람이나 ‘예측’이 필요하다. 상대의 움직임을 보고 동선을 예상해 미리 공격하는 ‘감’이 필요하다. 이것은 초보유저들에게는 좀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에스디 건담 캡슐파이터>에서는 자동 락온 시스템이 지원된다.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하면 3~4 프레임 정도 느리게 타겟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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