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도약, 이제 결실을 맺어야 할 때”
[인터뷰] 엠게임 권이형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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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형 신임대표는 엠게임의 전신인 매닉스가 설립된 1996년도 엠게임에 입사했다. 그 후 엠게임 이사와 부사장을 거치며 입사 10년 만에 엠게임의 진두지휘권을 맡았다. 참 중요한 시기에 그는 대표로 취임했다. 회사의 미래를 짊어진 이상 풀어야 할 숙제들이 한짐 가득이다.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맞춰 조직의 비전을 새로 정립해야 한다. <홀릭>, <풍림화산> 등 엠게임 신작도 성공시켜야 한다. 업계 5위 엠게임 포털을 선두그룹에 올려놓는 작업도 그의 몫이다.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진출도 과제로 남아있다. 조직의 사활을 건 사업을 추진할 때마다 회사는 권 대표를 불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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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엠게임 권이형 대표 |
비전1. 엠게임 포털, 일류로 키우겠다!
“지난 10년간, 손승철 회장이 엠게임의 초석을 세웠고 박영수 전대표가 반석 위에 올려놨습니다. 지금부터는 결실을 맺어야 할 단계입니다. 그 첫 단추는 바로 포털사업에서 채우겠습니다”
포털 개발사업 본부장을 역임한바 있는 권 대표는 엠게임 포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엠게임이 선두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키워드가 바로 ‘포털’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국내게임포털 3강진입이 그에게 주어진 지상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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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다양한 색깔의 자체 개발 스튜디오를 육성해, 엠게임 포털을 견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권 대표는 “초콜릿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오아시스 등 국내외 합쳐 9군데의 자체 개발 스튜디오를 운영중에 있다”며 “각 스튜디오에서 만족할만한 게임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만든 게임은 모두 엠게임 포털을 통해 유저들을 만나게 된다. 엠게임 포털의 방향성도 확실한 그림을 제시했다. “지금까지 게임포털의 핵심은 고스톱, 포커 등 보드게임이었습니다. 하지만 포털의 경쟁력이 이제는 순수게임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엠게임은 사행성 보드게임보다 다양한 게임성이 갖춰진 순수게임 위주로 포털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이미 일본시장은 RPG전문포탈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비전2. 올 예상 매출액 550억, 2008년 상장계획 <열혈강호>를 개발한 박지훈 사장이 KRG소프트를 떠나고 엠게임의 경영진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항간엔 ‘엠게임 내부불화설’이 나오기도 했다. 권 대표는 이러한 얘기를 한 귀로 흘리며 “실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못 박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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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 선보일 MMORPG 홀릭 |
“작년 엠게임은 36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550억원 이상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이러한 성장세로 오는 2008년까지 IPO(주식공개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2년 후, 첫 번째 결실을 맺게 될 겁니다”
엠게임은 지난 2002년 코스닥 진출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올해, 또 한 차례 상장계획이 있었지만 매출액대비 순익이 적다는 자체평가로 일단 유보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열혈강호> 개발사 KRG소프트와의 지분정리 및 자체 조직개편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다.
단지 경영진만 바뀌었을 뿐 직원들의 사기를 이전보다 훨씬 더 높아져 있다고 권 대표는 자신했다. KRG소프트도 개발자 출신인 전진수 신임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차기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새로운 발판위에서 보다 높이 도약하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비전3. 중국, 일본, 미국… 해외진출에 사활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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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표의 또 하나의 숙원사업은 해외진출에 마침표를 찍는 일이다. 그동안 엠게임 손승철 회장은 회사운영을 박영수 전 대표에게 맡기고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해외진출의 활로를 개척했다. 그 결과 지난 해 자본금 10억으로 일본에 지사를 설립하고 올해는 미국지사까지 두게 됐다. 권 대표가 해야 할 일은 손 회장이 닦아놓은 길을 넓히고 다듬어 ‘탄탄대로’로 만드는 일이다. “<열혈강호> 중국서비스에 이어 <이터널 시티> 등 4개의 게임을 일본에 서비스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미국 서비스도 들어갈 예정입니다. 특히 일본시장은 엠게임 재팬을 통해 이미 1년 전부터 준비를 해온 터라 전망이 밝습니다” 권 대표는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시장상황과 유저특징에 맞은 국가별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권 대표는 “중국과 한국 유저들은 게임에 대해 쉽게 열광하고 또 쉽게 사그라지는 경향이 있어 그만큼 결과를 빨리 볼 수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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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상반기 서비스될 무협 MMORPG 풍림화산 |
반면 일본시장은 비용은 잘 들어오지만 생각보다 유저들의 반응이 느린 시장이라며 완벽히 신뢰 받는 단계까지 올라서야 성공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시장은 시간을 들여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전4. 열정과 믿음의 리더십
권
대표는 게임업체 사장이 가져가야 할 가장 중요한 리더십으로 ‘열정’과 ‘믿음’을
꼽는다. 사업에 열정을 품고 직원들을 믿음으로 대한다는 게 그의 경영철학이다.
부드럽지만 강함을 가지고 있는 그런 리더가 게임업체에 적합한 리더라고 강조했다.
“게임개발자들은 고집이 대단합니다. 그런 개발자들을 강력한 카리스마로 찍어 누르면 경영진과 직원들 간의 불협화음만 초래하게 되죠. 개발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중요한 부분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경영방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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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하반기 클로즈베타테스트 예정인 대전액션게임 크래쉬 배틀 |
한마디로 내유외강형 리더를 말한다. 그래서인지 엠게임 경영진이 모두 교체됐을 때도 직원들의 동요는 거의 없었다. 구조조정, 사업정리 등 한바탕 폭풍이 몰아칠 법도 한데 오히려 안정된 분위기다. 개발자 출신인 손 회장과 권 대표가 엠게임을 10년간 성장시킨 원동력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권 대표는 올 하반기 <홀릭>과 <풍림화산> 등 신작게임을 선보이면서 기반을 다진 후 엠게임 포털로 승부를 걸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가 제시하는 비전이 2년 후, 아니 10년 후에 풍성한 결실로 돌아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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