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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공개] 미소녀 족구게임 스파이크 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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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를 갔다 온 남성이라면 누구나 족구에 대한 추억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군대시절의 족구는(내키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 살을 맞대고 살아야 했던 전우들과 애정을 쌓는 한 방법이었다.

남자들이 주로 하기 때문일까? 족구는 군인의 ‘전투 스포츠’, 복학생의 ‘소일거리’, 아저씨의 ‘유일한 운동’쯤으로 인식되어왔고 어둡고 칙칙한 이미지 가지고 있다.

그런데 전투복 대신 치마를 입은, 고된 작업으로 시커멓게 타버린 군인이 아닌 하얀 피부의 미소녀들이 족구를 한다면? ‘스파이크 걸즈’는 이렇게 미소녀와 족구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으로 새로운 시도를 한 게임이다.

‘스파이크 걸즈’의 개발사 모르핀 스튜디오는 엔씨소프트의 초창기 개발자들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게임개발 스튜디오. 현재는 정보통신 기기 전문업체 모본(MOVON)의 산하에서 독립 개발스튜디오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모르핀 스튜디오의 강백주 팀장은 엔씨소프트가 30여명이었던 98년 초장기 시절부터 2003년까지 리니지 개발, 서비스에 참여하며 한국 온라인 게임사를 몸소 겪은 산 증인이다. 강팀장 외 다른 핵심개발자들도 엔씨소프트와 넥슨 등 굵직굵직한 개발사에서 9년 이상 경력을 쌓은 인재들이다.   

“미소녀가 등장하는 족구게임을 개발해 보자는 것이 기획의도였습니다. 족구가 워낙 남성들만 하는 스포츠잖아요. 그런데 미소녀가 등장하면 특이할 것 같았죠”

▲ 파란하늘 아래 족구를 즐기는 미소녀들. 암울했던 `군대족구`는 이제 없다

군더더기 없이 족구를 그대로 재현해 낸 ‘스파이크 걸즈’

‘스파이크 걸즈’에는 다른 온라인 스포츠 대전 게임이 대부분 제공하고 있는 아이템 전이 없다. 족구 그 자체를 충실히 재현하기 위해서다. 족구를 온라인 상에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대한족구 협회의 자문을 받기도 했다. 강팀장은 “한국에서 족구를 즐기는 인구 수가 300만 이랍니다. 족구인들이 만족할 만큼 족구에 충실한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스파이크 걸즈’는 족구를 충실히 재현해내기 위해 실제 족구의 룰을 대부분 그대로 받아들였고, 팀원도 최대 세 명까지만 꾸릴 수 있게 설정했다. 리시버, 서버, 어태커 등 족구의 세가지 포지션이 게임에 그대로 적용된다. 이는 족구의 전략성을 살리기 위한 배치이기도 한데, 실제 족구에서도 각 팀별로 포지션을 이용한 특화된 전술이 존재한다. 공을 넘기기까지 투 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리듬과 전략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아래 그림들은 알파버전 단계의 스크린샷 입니다>

▲ 듀토리얼 모드. 언니의 질책은 무서워~

▲ 여자라고 얕봤다간 큰 코 다칠걸!

미소녀 콜렉션과 육성시스템

그렇다면 게임에서 미소녀들의 역할을 어떤 것인가?

유저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미소녀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육성시킬 수 있다. ‘스파이크 걸즈’의 미소녀 캐릭터들은 크기에 따라 큰 미소녀, 중간 미소녀, 작은 미소녀로 나뉘며 사이즈 별로 조금씩 컨셉이 다르다.

육성모드는 전체적인 레벨을 높이는 것과 포지션 별로 능력치를 키우는 것을 기본으로 하며, 미소녀를 컨셉으로 한 게임답게 ‘신체 성장 시스템’도 존재한다. 물론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기본.

이렇게 키운(?)미소녀들을 자신만의 콜렉션에 집어넣어 간직할 수 있다. 보는 이에 따라 ‘미소녀 콜렉션’이 다소 음흉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실제 게임은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띄고 있다.

▲ 큰 미소녀와 작은 미소녀, 큰 쪽이 성인의 이미지를 풍기는 반면 작은 쪽은 아직 어리고 귀여운 이미지다

▲ 아이템은 세탁을 통해 성능을 회복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본 게임 외에 벽돌깨기. 장애물 격파 등 미니게임이 삽입되어 번외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예정.

‘스파이크 걸즈’는 현재 알파테스트 버전까지 완성된 상태이며, 개발사와 모본은 활발하게 퍼블리셔들을 접촉하고 있는 중이다. 모본은 일단 연내에 ‘스파이크 걸즈’의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 ‘프리스타일’도 농구라는 스포츠에 충실해 성공을 거뒀잖아요. ‘스파이크 걸즈’도 족구에 충실한 게임으로 만들고 싶어요. 미소녀 수집이라는 컨셉으로 특별한 즐거움도 주면서 말이죠”

족구와 미소녀의 만남. ‘스파이크 걸즈’가 던져줄 신선한 충격을 기대해 보자.             

▲ 강백주 팀장, 모르핀 게임에 모두가 빠질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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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스포츠
제작사
모본
게임소개
'스파이크걸즈'는 족구와 미소녀 캐릭터를 소재로 삼은 스포츠 게임이다. 각기 다른 능력치와 스킬을 가진 미소녀 캐릭터를 조작하여 다른 유저와 여러 경기장에서 족구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경험치를 통한 레벨업, 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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