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티프트 오토(Grand Theft Auto)`시리즈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등급부여를 받았다.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 14일 액티비전 코리아가 신청한 PSP 타이틀 ` 모탈컴뱃: 언체인드`와 `GTA: 바이스 씨티 스토리즈`에 대해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이용불가`는 기존 `18세 이상 이용가`에 해당하는 등급이다.
92년 미국에서 처음 발매된 `모탈컴뱃` 시리즈는 신체훼손 등 극한의 폭력성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선진 외국에서도 많은 논란 끝에 등급을 부여한 게임물. `GTA` 시리즈 역시 경찰관과 민간인에 대한 폭력, 마약, 성매매 등의 묘사로 그동안 국내 발매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게임위는 지난 13일 제2차 등급심의 회의에서 장시간에 걸친 격론 끝에 휴대용 콘솔인 이들 게임물에 대해 `청소년이용불가` 분류를 결정했으며, 이 과정에서 게임위 전문위원과 등급심의위원들 사이에서 격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위 관계자는 “게임물의 도박과 사행성에 관해서는 시종일관 보다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다는 것이 등급 심의의 기본 방침이지만, 폭력성과 선정성 등 또 다른 기준들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를 가능한 한 존중하는 등 탄력적인 자세로 등급 업무에 임하고 있다”라며 등급부여 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들 게임이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될지는 아직 미지수. 액타비전 코리아측은 "현재 록스타, 미드웨이 측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두 게임 모두 개발사에서 Q/A팀이 해체된만큼 국내 정식발매까지는 상당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 게임의 한글화 역시 아직 정해진 바 없다.
하지만 이번 등급부여로 그동안 국내에 정발되지 못한 높은 수위의 게임의 진입장벽은 낮아질 전망이다. 액티비전 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 `GTA` 시리즈를 계속 정식발매할 계획이 있다"며 "이번 등급부여로 국내 게이머들의 게임선택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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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TA: 바이스 시티 스토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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