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카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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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일치로 성사된 개썰매 경주 |
◆ 프로젝트 HR Vs 아이디타로드 “선배님, 비슷한 게임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관련기사:
프로젝트 HR, 아마추어 게임 아이디타로드 아이디어 도용 의혹]
[관련기사:
넥슨, 개썰매 소재의 육성 레이싱게임 공개]
게임메카에서는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의 신작 ‘프로젝트 HR(가제)’의 아마추어 작품 도용 논란에 대한 의혹설을 지난 최초로 보도했습니다.
신선한 아이디어의 게임으로 게이머들에게 신뢰를 받아 온 데브캣은 지난 2월 26일 개썰매 육성 레이싱이라는 생소한 장르의 신작 ‘프로젝트 HR’을 공개했고, 많은 게이머들은 “역시 데브캣답다”라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부터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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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브캣의 신작 `프로젝트 HR`와 게임아카데미의 졸업작품 `아이디타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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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이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유저들이 게임메카 기사 리플에 “비슷한 게임이 먼저 나온 것 같다”며 한 게임아카데미 졸업작품의 링크를 올렸고, 포털 사이트와 해당 게임아카데미 게시판에도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임메카는 즉시 아카데미 관계자와 해당 작품(아이디타로드)을 개발한 학생에게 연락을 취한 후, 여러 정황을 바탕으로 논란이 되는 상황에 대해 처음으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기사가 올라가자 수많은 게이머들은 상반된 주장을 펼쳤습니다.
한쪽에서는 내놓은 작품마다 표절논란으로 곤혹을 치뤘던 넥슨을 불신하며 “업체 관계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의 기획이 새어 나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KRose 님과 Seifher님은 “아카데미는 전통적으로 졸업생에게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며 “프로젝트 발표시 업체에 초청장을 뿌리거나 누가 왔는지 체크하는 게 아니므로 솔직히 누가 누구의 아이디어를 가져갈 지는 알 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비슷한 게임이 동시에 개발되는 건 게임계에서 비일비재한 일”이라며 도용 가능성을 반박했습니다.
고구마좀 님과 heemani78 님은 “업계에서는 이런 내부 게임기획이 동시에 타 업체에서 개발되고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개썰매 레이싱이라는 아이템이 확정된 상태라면 교배, 육성 등의 요소는 누구나 떠올릴 만한 아이디어”라고 말했습니다.
참신한 게임을 개발한 아마추어 개발자가 그들의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든 게임과 컨셉 및 설정이 똑같은 게임을 대기업이 동시에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어떻게 생각할까요?
“모 유명 게임과 너무 비슷하다고요? 아, 우연의 일치였습니다”
우연의 일치로 동시에 만들어진 두 게임. 프로젝트를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한 넥슨과 취업을 위해 기획서를 공개해야 하는 아마추어 팀, 이들 중 누가 더 유리할까요?
마비노기로 한국 게임계에 획을 그었던 데브캣 스튜디오. 신작 프로젝트 HR은 지금의 논란을 뛰어넘는 훌륭한 게임으로 우리 앞에 공개되길 바랍니다.
◆ 새로움에 대한 도전, 2007년 신작이 몰려온다!
[관련기사:
인터뷰- 레퀴엠 CBT 버전 완성, 그라비티 윤상진 PD]
[관련기사:
인터뷰- 엔도어즈 신작 프로젝트 E, 모든 것을 밝힌다!]
지난 주에는 베일에 가려져 있던 신작 2개가 게임메카를 통해 동시에 공개되었습니다. 라그나로크로 유명한 그라비티의 신작 ‘레퀴엠’과 군주, 타임앤테일즈 등 탄탄한 게임성으로 호평받는 엔도어즈의 신작 ‘프로젝트 E’. 게이머들은 “올해는 정말 복받은 해인 것 같다”며 2007년 공개될 신작들에 한껏 기대가 고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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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한 그라비티의 신작 ‘레퀴엠’은 하드코어를 표방한 MMORPG로서 드디어 올 상반기 첫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인데요. 어드벤쳐 던전, 생활 NPC 등 색다른 게임 시스템에 게이머들은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U군 님은 “생활 시스템이나 어드벤처 던전 등 신선한 시스템이 눈에 띈다. 단 올해는 헬게이트, 워해머, 아이온 등 대작 타이틀이 많이 공개되어 제대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라고 충고했으며, 아랍뿅땡글 님은 “게임의 완성도를 위해 지금에서야 내놓은 것인지, 단지 유저를 놀리기 위한 게임인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
하지만 레퀴엠의 신선한 시스템에 비해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들의 스크린샷에는 조금 실망감한 듯 합니다.
게이머들은 “결국 레퀴엠도 쭉쭉빵빵 캐릭터들이구나” (아랍뿅땡글), “캐릭터를 보자마자 리니지2가 떠올랐다. 우리나라 개발자들은 한 게임에서만 보고 배우는 것인가” (갈퀴) 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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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엔도어즈의 신작 프로젝트 E는 거상, 군주 등 정치, 경제 MMORPG의 한 획을 그은 김태곤 이사의 신작으로, 게임메카를 통해 구체적인 시스템이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많은 게이머들은 “역시 엔도어즈 다운 발상”이라며 박수를 쳤습니다. 선녀야 님은 “엔도어즈의 기술력으로 보아 좋은 게임이 나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으며, 빙운 님은 “군주, 타임앤테일즈의 장점만 살린다면 정말 기대할만하다”고 강한 신임을 보였습니다. 특히 프로젝트 E의 턴제 전투 방식은 턴제 게임 마니아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미역참치 님은 “턴제 전투 방식이 성공한다면 게임계에 신선한 충격을 줄 것 같다”고 말했으며, 오리하루콘 님은 “턴방식과 도시경영 모두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천편일륜적인 리니지식 RPG를 벗어나 이런 참신한 게임이 빨리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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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엠과 프로젝트 E 개발자 여러분, 게이머들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멋지다”며 여러분들을 격려해주고 있습니다. 2007년 신작의 홍수 속에서 당신들의 새로운 도전이 환한 빛을 볼 수 있길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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