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공룡세상을 꿈꾼다! 공룡대전 디노마키아

/ 2
넷돌 노정태 대표는 지난달 27일 개발중인 온라인 게임 ‘디노마키아’를 공개한 이후 고민에빠졌다. 게임동영상을 본 게이머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뜨거웠기 때문이었다.

 

위 동영상은 디노마키아의 클로즈베타테스트 버전을 촬영한 것으로 로비, 아이템, 스킬 장착, 그리고 서바이벌 모드의 실제 플레이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엽기 공룡대전 디노마키아, 플레이동영상 공개!

넷돌 노정태 대표는 지난달 27일 개발중인 온라인 게임 ‘디노마키아’를 공개한 이후 고민에 빠졌다. 게임동영상을 본 게이머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뜨거웠기 때문이었다.

“게임동영상만 보고 ‘재미있다’, ‘웃기다’라는 반응이 나왔을 때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저연령층을 타겟으로 한 쉬운 게임이기 때문에 ‘실제 게임을 해보고 실망하면 어떻하나’란 생각이 들었어요."

‘디노마키아’는 아케이드 게임 ‘공룡왕’의 온라인 버전이다. 성인층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룡왕’은 일본에서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케이드 게임이다. 특성(프로레슬링 기술)이 부여된 공룡카드를 스캔해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가르는 것이 ‘공룡왕’의 주요 콘텐츠. 2005년 하반기 일본 타이토 사(社)를 통해 런칭된 후 대도시를 중심으로 3500여대의 게임기가 설치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5년 상반기부터 손오공을 통해 유통, 관리되고 있다.     

“어린이들은 공룡이란 단어만으로도 즐거워합니다. 공룡왕을 아케이드게임으로 내놓았지만 한국에서는 아케이드 시장이 너무 죽어버려 널리 퍼지지 못했습니다. 현재 ‘공룡왕’도 학교주변이 아니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아케이드가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으로 공룡왕을 옮기게 되면 한국 어린이들도 게임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공룡은 가위바위보로 통한다?!

가위바위보 대전+공룡육성의 재미

‘디노마키아’는 ‘공룡왕’의 핵심 시스템인 가위바위보 대전을 그대로 가져왔다. 다른 점이 있다면 공룡의 수가 좀더 늘어났고, 공룡 캐릭터의 육성이 가능해졌으며 아이템 샵을 통한 꾸미기 기능이 가능해졌다는 것.

‘디노마키아’에 등장하는 100여종의 공룡들은 특성에 따라 가위/바위/보 계열로 각각 나누어진다. 티라노사우러스 같은 가위계열 공룡은 물고 뜯는 공격을, 스테고사우러스 같은 바위계열의 공룡은 몸통과 꼬리로 치는 공격을, 트리케라톱스 같은 보계열의 공룡은 뿔을 이용한 공격을 주로 한다. 게임마다 가위/바위/보에 해당하는 프로레슬링 기술을 한 개씩 장착할 수 있으며 가위계열의 공룡이 가위를 내 이기면 좀더 위력적인 공격을 할 수 있는 등 어드벤테이지가 주어진다.

공룡은 각각의 계열로 나누어져 있지만 원래 계열과 다른 방향을 성장시킬 수도 있다. 즉 가위계열의 티라노사우러스를 보나 바위특성 위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 이 경우  겉으로 보기에는 가위공룡이지만 실제 가장 강력한 특성은 바위나 보일 수 있어 상대를 속일 수 있다. 단순한 가위바위보 게임이 아닌 한 차원 높은 심리전이 필요한 대목이다.

공룡의 육성은 70lv까지 가능한데 일정 단계를 거칠 때마다 쓸 수 있는 공룡과 스킬의 종류가 늘어나게 된다. 노정태 대표는 “검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룡들이지만 스킨이나, 치장 아이템 등에서는 사용자의 자유도 폭을 넓혀 자신만의 공룡을 육성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육성 시스템을 설명했다.         

 

가위-바위-보에 스킬을 장착하는 모습

서바이벌 모드, 점심내기의 재미 추구

‘디노마키아’는 가위바위보만 선택하면 별도의 조작이 필요 없는 만큼 실시간 채팅기능이 매우 강화되어 있다. 따라서 실시간으로 전략을 공유하거나 상대를 교란시키는 채팅 그리고 온라인 커뮤니티의 구성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등학교 4~5학년만 되더라도 자유로운 채팅이 가능합니다. 디노마키아에서는 게임특성과 맞물려 채팅기능을 극대화시켰습니다. 채팅을 이용한 보다 다양한 전략이 나올 수 있으며 동시에 저연령층 커뮤니티 형성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극대화된 채팅의 기능은 서바이벌 모드에서 잘 느낄 수 있다. ‘디노마키아’에는 서바이벌모드, 노말모드(1vs1), 콤비모드(2vs2) 3디노모드(2vs2) 등 총 4가지 모드가 존재하는데 이중 최대 5명이 입장해 데스매치를 펼치는 서바이버모드는 넷돌 사내에서 점심내기에 이용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바이벌 모드에서는 한 명을 몰아서 공격하는 속칭 ‘다구리’가 가능해 다른 모드보다 긴장감 높은 플레이가 이루어진다. 채팅이 지원되는 만큼 2~3명이 사전에 자신의 패를 공유하고 한 명을 집중공력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거꾸로 상대방을 교란 시킬 수도 있는 것. 안면이 있는 사람들과 같이 게임을 할 경우 상당히 재미있는 경우가 종종 나온다고 개발사측은 설명했다.

 

`다구리` 직전!

`학습용 자료, 카드사업도 고려                    

디노마키아의 공력 연령층은 초등학교 4~6학년. 한창 공룡의 존재에 대해 관심이 많을 나이다. 때문에 넷돌은 ‘디노마키아’를 게임의 범주에만 두지 않고 교육용 자료로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넷돌은 고생물학자 등 실제 전문가 집단의 검수를 받아 ‘디노마키아’ 속 공룡을 재현해냈다. 신체부위의 위치 밸런스 특성 등 현재까지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공룡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공룡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됐기 때문에 교육용 자료로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게임의 주 타겟이 공룡에 한창 관심을 가질 어린이들이기 때문에 학습기능의 추가는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디노마키아’에서는 각 공룡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시대별 공룡의 특성, 현재 남아있는 유명 화석지역들이 게임 플레이과정에 녹아 들어가 있다. 현존하는 화석발굴 지역이나 과거 공룡의 주요 활동지역이 대전 맵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노 대표는 앞으로 ‘디노마키아’ 홈페이지와 게임을 통해 좀더 자세하고 정확한 학습용 자료들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돌은 ‘디노마키아’ 오프라인 카드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카드를 이용한 아케이드 사업에서 출발한 만큼 수집기능과 쿠폰기능이 있는 카드를 발매해 수익모델을 다각화 하겠다는 것. 특히 이미 ‘공룡왕’을 통해 한차례 경험한 바 있기 때문에 구매욕구를 자극시키는 카드를 제작하고 판매하는데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는 것이 노 대표의 설명이다.

‘디노마키아(www.dinomachia.co.kr)’는 현재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9일부터 첫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 넷돌은 온라인게임전문개발사는 아니지만 외주제작 등을 통해 온라인게임을 개발한 전력이 있다. 하지만 네트워크기술에 이력이 붙은 온라인게임 전문개발사들도 첫 테스트에서 어려움을 겪기 마련.

“저희는 이미 토이탱크, 아크로 레이스 두 종의 온라인 게임을 개발한 경험이 있습니다. 또 이미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온라인게임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 선정돼 가상클라이언트로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999명의 테스터가 참가하는 첫 테스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 한자리에 모인 디노마키아 개발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게임잡지
2005년 3월호
2005년 2월호
2004년 12월호
2004년 11월호
2004년 10월호
게임일정
2026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