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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이 한국에 100% 자회사를 설립하며, 국내 시장 재 도전에 나섰다. 5월 7일 일본의 유명 게임개발사 캡콤의 한국 현지 법인인 캡콤엔터테인먼트코리아 주식회사(이하 캡콤 코리아)가 공식적으로 사업을 개시했다. 캡콤 코리아의 주요 사업은 가정용 게임소프트 판매, 온라인게임 개발 및 운영이다. 콘솔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를 기본으로, 국내 온라인 게임 회사의 제휴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단계적으로 향후 모바일, 아케이드 캐릭터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기업과 제휴,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자본금은 10억 원이다. |
캡콤 측은 캡콤 코리아의 설립에 대해 “향후 글로벌 경쟁을 이겨 나가고 더 큰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가정용 게임기 사업 및 온라인게임 사업의 확충이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온라인 게임으로써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도 여러 가지 하드웨어 메이커가 진출하고 있어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 한글화 타이틀 발매 및 캡콤 IP의 온라인 화 고려 중
현재, 캡콤코리아의 신임 대표를 맡은 강진구 대표이사는 넥슨저팬 대표이사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ECK)의 전략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강신구 대표는 “캡콤 코리아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는 콘솔게임 타이틀의 한글화 이며, 이는 지사를 설립했기 때문에 노력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사업 시작 초기이기 때문에 당장에 한글화 타이틀이 발매되는 것은 어렵고, 가급적이면 충분한 검토를 통해 한글화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강 대표는 “캡콤의 오리지널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을 콘솔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PC온라인 게임화 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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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업계는 캡콤의 한국 진출이 온라인 사업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의 온라인 게임 업체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는 것. 예를 들어, ‘록맨’, ‘스트리트 파이터’, ‘바이오 하자드’, 등 전세계를 아우르는 캡콤의 인기 타이틀을 국내에서 온라인 게임화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미 캡콤은 자사의 ‘몬스터 헌터’ 시리즈를 온라인화하여,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는 캡콤 코리아 설립 이전에 일로, 여러 국내 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
◆ 합작회사는 제약이 많아, 100% 자회사로 새 출발한다
캡콤의 이번 한국 시장 도전은 두 번째에 해당한다. 지난 2005년 7월, 코코엔터프라이즈와 일본 캡콤이 함께 지분을 출자해 만들었던 합작 회사 코코캡콤은 한 차례 사업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코코캡콤은 국내에 PS2가 등장한 2002년 2월부터 ‘귀무자’, 데빌메이크라이’ 등 인기 타이틀의 국내 유통을 책임지고 있었다.
당시 캡콤 측은 코코엔터프라이즈가 가지고 있는 약 51%의 코코캡콤의 지분을 모두 인수한 뒤, 100% 출자의 자회사 캡콤코리아(가칭)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이는 실현되지 못 했다. 그리고 일 년 후인 2006년, SECK에서는 캡콤의 게임 소프트웨어의 국내 유통를 담당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캡콤 코리아의 강신구 대표이사는 “당시, 조인트벤처(Joint venter: 합작회사) 형태로는 한국 기업과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제부터 단독 출자 회사 형태로 기회손실을 방지하고, 국내 기업이 캡콤과 일하고 싶을 때 캡콤 코리아가 그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닌텐도, 겅호, 캡콤 등 일본 업체들 왜 한국 오나?
한편, 캡콤 코리아뿐만 아니라 한국 닌텐도, 겅호 코리아 등 최근 이어지는 일본의 대형 게임업체의 한국 진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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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내에 진출한 대표적인 일본 게임업체 한국 닌텐도와 겅호 코리아 |
이들이 불법 복제와 저조한 게임소프트웨어 판매율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도 한국에 진출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의 온라인 게임 개발력 때문이다. 국내 기업과의 합작이나 사업 제휴를 통해, 자사의 대표 IP를 온라인 게임화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반다이 코리아는 자사가 보유한 원천 컨텐츠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SD건담캡슐파이터’의 성공적인 온라인 게임화를 이뤘다. 이외에도 ‘‘케로로 온라인’, ‘드래곤볼 온라인’, ‘신암행어사 온라인’, ‘괴혼 온라인’등 일본산 컨텐츠들이 높은 기대 속에서 국내 시장 데뷔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성공 사례가 새롭게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인 일본 업체를 자극시켰다는 설명이다. 캡콤이 한국에 재 진출한 것도 이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캡콤 코리아 강진구 대표는 “지금 당장은 온라인 게임 개발에 직접 나서지 않지만, 장기적인 계획은 가지고 있다.”며, “그 전에 한국 기업과 적극적인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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