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바이크 전격 도입! 넥슨 최병량 팀장

카트라이더에 바이크가 추가된다!

이번 여름 업데이트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무엇입니까?

최병량 팀장: 그동안 쭉 이루어져 왔던 양적인 업데이트 그리고 커뮤니티 기능의 추가, 개선 등 질적인 업데이트가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또 한가지 이번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카트라이더에 바이크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질적인 면에서 이번 업데이크가 역대 어떤 업데이트 보다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4륜 카트만 등장하던 `카트라이더`에 바이크가 추가된다니 매우 흥미롭습니다

최병량 팀장: 작년 겨울 업데이트를 끝내고 12월부터 다음 업데이트에 대한 컨셉을 잡기 시작 했습니다. 당시 새로운 주행 형식을 가진 카트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는데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이 바이크였습니다. 실제로 개발팀 내에서도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어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들이 실현됐습니다.      

대만에서는 이미 스쿠터 형태의 바이크가 카트라이더에 적용되지 않았습니까?

최병량 팀장: 대만의 경우 워낙 바이크가 대중화 되어 있는 지역이다 보니 오픈 단계에서 시험적으로 쿠터를 작용해보았습니다. 사실 대만 ‘카트라이더’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현재 개발팀에서 준비 중인 실제 바이크가 아닌 모양만 스쿠터 형태를 띈 카트 입니다. 워낙 바이크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은 나라이다 보니 스쿠터 추가만으로도 게임의 대중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 대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쿠터 카트

카트라이더의 손 맛에서 벗어나지 않는 조작    

앞서 대만에서 선보인 스쿠터는 현재 준비중인 바이크와는 차이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차이점에 대해 설명 부탁 드립니다.

최병량 팀장: 대만에서 선보인 스쿠터는 모양만 2륜이고 실제 조작의 느낌을 4륜 카트와 똑같습니다. 아무래도 그동안 4륜 카트로 진행돼왔던 게임이기 때문에 2륜으로 움직이는 바이크를 조작할 때는 다른 느낌을 주려고 했습니다.

그 느낌을 말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카트라이더에서 바이크를 타게 되면) 일단 바이크에 어울리는 물리적인 움직임이 연출됩니다. 기존의 카트보다는 안정성이 떨어지겠지만 좀 더 유연한 콘트롤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카트 조작에만 익숙해져 있는 일반 사용자들이 바이크의 조작을 어려워 하진 않을까요?

최병량 팀장: 바이크가 추가된다고 해서 전체적인 조작의 밸런싱이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대한 카트라이더의 느낌에서 벗어나지 않는 조작감을 제공하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건 `카트라이더`가 아닌 다른 게임으로 불리워야겠지요.

바이크라곤 하지만 실제 바이크에 충실했다기보다 카트라이더에 맞는 느낌으로 재해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드리프트와 같은 `카트라이더` 특유의 느낌도 물론 살아있고요. `카트라이더` 유저가 용납할 수 있는 범위에서 바이크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이미 제작은 완료! 올 여름을 기대하라!

여름에 업데이트 되는 바이크는 총 몇 종 입니까?

최병량 팀장: 이미 내부적으로 몇 종의 바이크가 제작이 완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종단계에서 몇 개를 공개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기존 카트와 비교할 때 바이크의 성능은 어느 정도입니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카트라이더 리그에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까요?                    

최병량 팀장: 바이크 각각의 밸런스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틀리겠지요. 기존의 `카트라이더`가 그랬듯이 (바이크 역시) 특성에 따른 차이는 있겠지만, 사용자의 조작 능력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것 입니다. 프로선수와 같은 콘트롤이 뛰어난 고수이라면 바이크를 타고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습니다.

바이크의 업데이크가 `카트라이더`에 있어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최병량 팀장: `카트라이더`는 재미를 줄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습니다. 바이크의 추가는 그동안 카트로만 이루어져왔던 ‘카트라이더’의 플레이를 한층 다양하게 해줄 것입니다.

앞으로 ‘카트라이더’에서 레이싱게임이 줄 수 있는 최대한의 재미를 추구해나갈 예정입니다. 바이크의 추가가 이런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