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순위 `라그나로크 2의 몰락, 무엇을 남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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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 주,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도 큰 변화 없이 여름방학 중반을 넘기고 있다. 순위권 ‘신작기근’의 고질적인 문제는 이번 주도 여전하다

▲ 신작기근, 상위권 최악가뭄

심각하다. 벌써 한달 넘게 상위권에 신작 하나 진입못하고 있다. 8월 둘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도 큰 변화 없이 방학 중반을 넘겼다. 순위권 ‘신작기근’의 고질적인 문제는 이번 주도 여전하다. 오히려 `스페셜포스`, `크레이지 아케이드` 등 상위권은 구작게임들의 독무대가 된지 오래다.

▲ 톱10에서 MMORPG 장르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리니지 2

게다가 오랜만에 찾아온 ‘MMORPG 러시’도 `라그나로크 2`, `리니지` 형제의 부진으로 실속없이 사그라졌다.

여기에 `아이온`, `헬게이트: 런던` 등 기대작들이 잇따라 연기되면서 상위권 가뭄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그나마 신작 FPS `아바`가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아바는 이번 주 5계단 올라 14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FPS신작 중 가장 잘 나가지만, 그동안 유저들의 관심을 생각한다면 그리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다.

이에 따라, `아바`는 신규 맵과 총기를 업데이트하는 등 신규유저 확보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같은 피망출신이 `크로스파이어`는 `아바`의 그늘에 가려 2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추세다.

이밖에 `테이크다운`, `페이퍼맨` 등 상반기 신작 FPS들은 일찌감치 40위권 밖으로 떨어져 있다. 한번에 26계단 상승해 가능성을 보였던 `레퀴엠`도 17위에서 브레이크가 걸렸다. 그동안의 맹렬한 기세가 이쯤에서 한계를 드러내는 듯 하다.

▲ 데카론, MMORPG 선두그룹 합류

▲ WOW, 리니지 형제에 이어 MMORPG  선두그룹에 합류한 데카론

최근 중국 서비스사와 로열티 파문으로 진통을 겪었던 `오디션`은 오히려 1계단 올라 13위에 랭크됐다.

예당온라인은 `오디션`의 중국서비스사를 기존 나인유에서 더나인으로 바꾸면서 사태수습에 나섰다.

MMORPG 진영에서는 `RF온라인`과 `R2`가 최근 한 달 동안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만년 20위권 밖이었던 `데카론`은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15위까지 뛰어올랐다. `데카론`은 지난 7월 단행된 하늘 맵 업데이트가 유저들의 반응을 얻으면서 순위까지도 덩달아 상승했다.

게다가 최근 미국 오픈베타테스트를 실시하면서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지난주는 무려 12위까지 올라 `WOW`, `리니지` 형제에 이어 MMORPG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신작MMORPG `이스 온라인`은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꺾이는 분위기다. `이스 온라인`은 지난 주보다 1계단 떨어진 24위를 기록하면서 상승세에 한계를 보였다. 하지만 신작게임다운 공격적인 마케팅과 활발한 업데이트로 순위상승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 라그나로크 2가 남긴 숙제

40위권 밖으로 추락한 `라그나로크 2`는 더 이상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번 주 44위로 3계단 올랐지만 사실상 제도권에서 멀어진 상태다. 이미 업계는 `라그 2`의 재기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작년 빅3부터 `라그 2`의 몰락까지…, 유저들의 게임관이 빠르게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업체의 네임벨류나 게임의 브랜드가 흥행 보증수표로 작용하는 시대는 지났다. 라그2는 오픈 이후 게임 콘텐츠 및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심지어 완성도 안된 게임을 일정에 맞춰 무리하게 오픈했다는 비난도 있다.

▲ 라그2의 몰락을 통해 게임의 인지도보다 완성도가 MMORPG의 숙제로 부각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최근 오픈한 `풍류공작소`와 `레퀴엠`도 게임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도마위에 올랐다.

이제는 게임의 `완성도`가 게임 선택기준의 최우선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래서인지 게임 완성도를 위해 서비스 날짜를 연기하는 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기대작 `헬게이트:런던`나 `아이온`도 7월에서 10월로 연기했다. 예전 같으면 비난의 뭇매를 맞았지만 요즘은 `완성도`만 보장된다면 기다려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유저들의 반응도 예전보다 빨라졌다. 오픈 후 7위까지 올랐던 `라그 2`가 불과 두 달도 안되 40위권 밖으로 추락했다. 작년 ‘빅3’도 이렇게 급격히 내리막길을 달리진 않았다. 보다 냉정하고 깐깐해진 MMORPG시장, 게임 완성도가 MMORPG의 새로운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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