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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ORPG 변란, 중위권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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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란이 일어났다. 여름방학 순위권을 전횡했던 캐주얼/액션게임이 강력한 도전에 직면했다. 그동안 순위권 변방에서 조용히 칼을 갈고 있던 MMORPG들이 일제히 봉기했다.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어떻게 손쓸 방도가 없다. 지난 해 여름, 서든어택/던파를 필두로 MMORPG세력을 숙청했던 `1차 장르전쟁` 이후 1년 만에 또 다시 정권교체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세도 맹렬하다. 두 자리 수 이상 급등한 MMORPG가 무려 3개나 된다. 순식간에 복병을 맞은 캐주얼게임들은 안절부절 정신이 없다. 다행히 중, 하위권을 중심으로 맹렬하게 타오르고 있는 반란의 불씨가 아직 상위권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스페셜포스(7위), 리니지2(9위), 크레이지아케이드(8위)가 각각 자리를 바꿨을 뿐 아직은 이상조짐이 없다. 그러나 일단 중위권으로 내려가면 사정이 다르다. |
12위에 랭크된 R2가 반란군의 선봉에 나섰다. 한주만에 무려 16계단이나 올랐다. R2는 지난 7월 중국수출을 시작으로 러시아 및 동유럽 15개국에 수출되며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카발온라인도 15계단 뛰어올라 18위에 랭크됐다.
하위권을 맴돌던 카발온라인은 최근 한 달 동안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터닝포인트는 게임내 전쟁시스템을 업데이트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8월 10일, 전쟁시스템과 함께 대규모 이벤트를 실시하더니 14일부터 46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그리고 한 달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이번 주 20위권 관문을 돌파했다. 이밖에 데카론(16위), 뮤(19위), 영웅온라인(27위), 홀릭(38위), 십이지천(40위) 등 중견 MMORPG의 순위가 일제히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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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위권 MMORPG들이 아무리 선전한들 뭐하나. 상위권에서 이 두녀석이 호응을 안해주니 위태롭기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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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의 상승세와는 달리 캐주얼/액션 진영은 울상이다. 소위 믿을만한 기대주들이 MMORPG에게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13위까지 올라 톱10 돌파의 가능성을 비췄던 `아바`는 `R2`와 `RF온라인`에 밀려 15위로 물러났다.
중위권 FPS강자 `워록`은 데카론에 잡혀 2계단 하락했다. `알투비투`는 어떤가. 일주만에 10계단이나 떨어져 21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11위까지 오르면서 한참 고무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다. 그뿐이랴. 건담도 직격탄을 맞았다. 한때 톱10 문턱을 가볍게 넘었던 ‘SD건담 캡슐파이터’는 무려 36위로 22계단이나 하락했다. 이쯤 되면 캐주얼 진영에 비상이 걸릴만하다.
▲ 정권교체냐? 유지냐? 2차 장르간 전쟁 `일촉즉발`
이번 MMORPG의 상승세가 장르간 정권교체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아직도 상위권에는 `서든어택`과 `던전앤파이터` 같은 동접 10만 이상의 캐주얼/액션게임이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중위권에서 MMORPG가 득세한들 톱10게임을 배출하지 못하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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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MMORPG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 두녀석은 왜 아직 소식이 없나. 그래가지고 어디 서든어택/던파에 맞짱 뜨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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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 업계 분위기로 봐서 전세가 MMORPG 진영에 유리한 것은 확실하다. 가을시장, 캐주얼게임의 든든한 표밭인 저년령층 유저들이 급격히 줄어든 데다, 최근 중견 업체들이 주력 MMORPG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상대적으로 상승무드를 타고 있다.
`창천`, `완미세계`, `프리우스`, `SP1`, `프리스톤테일 2` 등 하반기 선보일 MMORPG만 해도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게다가 강력한 대권주자 `헬게이트`, `아이온`이 10월 중 공개되면서 상위권 정권교체의 불씨를 당기고 있다.
한편, 상반기 불어 닥친 `FPS열풍`이 `미풍`으로 사그라지면서 유저들의 표심이 상대적으로 MMORPG로 몰렸다는 분석도 있다. 그동안 중위권 변방에서 와신상담했던 MMORPG, 그리고 상위권을 독식하고 몸집불리기에 바빴던 캐주얼/액션게임, 하반기 이 두 장르 간 전쟁은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였다.
이밖에 그라비티의 아이스하키게임 바디첵이 50위로 순위권 신고식을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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