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스타리그 우승을 노리는 이영호(KTF 테란)와 양대 개인리그 우승을 노리는 김택용(SKT 프로토스)이 4강전에서 제대로 맞붙는다.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045710) 계열의 게임채널 온게임넷은 결승전 티켓을 놓고 벌이는 두 선수의 5전 3선승제 대결을 29일(금) 저녁 6시 30분 생중계한다. 전용준, 엄재경, 김태형 진행.
두 선수는 역대 5번 겨뤄 3승 2패로 이영호가 한 경기 앞서고 있는 상황. 테란 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김택용이지만 온게임넷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단 한 번도 이영호에게 승리하지 못했다. 지난해 벌어졌던 `다음 스타리그 2007` 8강전 길목에서도 김택용은 이영호에게 2대 0으로 패배해 4강 진출이 좌절되었고, 이영호는 김택용을 누르고 역대 최연소 4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만들어 냈다.
두 선수의 어깨에 양대 통신사의 라이벌 전이라는 자존심 대결도 걸려 있다. 유명 프로게이머를 많이 보유한 두 팀이지만 SKT는 `2005 신한은행 스타리그`의 최연성 이후에, KTF는 `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1` 조용호 이후에 한 번도 결승전에 오르지 못한 불명예를 기록 중이다. 이 경기의 승패에 김택용, 이영호 선수 개인 팬들 뿐만 아니라 SKT, KTF 게임단 팬들의 관심도 맞물려 있어 치열한 장외 응원 대결도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선수가 대결을 펼치는 전장은 ‘트로이’, ‘몽환2’, ‘카트리나’, ‘블루스톰’으로 2대 2 동률을 이룰 경우 첫 경기맵인 ‘트로이’에서 최종전을 치른다. 단순 맵 전적을 놓고 봤을 때는 트로이(3승 3패 동률)를 제외하고 몽환2(36승 27패 프로토스 우세), 카트리나(61승 48패 프로토스 우세), 블루스톰(46승 42패 프로토스 우세) 모두 프로토스에게 유리하지만, 김택용이 블루스톰 상대 종족전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첫 경기의 승리 여부에 따라서 최근 기세 좋은 이영호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어느 선수가 생애 첫 스타리그 결승전에 오르는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김택용, 이영호 두 선수의 금요일 대결에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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