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스테이크, 썰어먹는 3월의 해외 소식!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이후 온라인 게임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특히 ‘WOW’의 성공으로 인해 제 2의 ‘WOW’가 되기 위한 개발사들의 몸부림도 보인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이후 온라인 게임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특히 ‘WOW’의 성공으로 인해 제 2의 ‘WOW’가 되기 위한 개발사들의 몸부림도 보인다. 우리보다 늦게 시작한 중국 온라인 시장이 어느 새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을 바싹 뒤쫓고 있고,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할 것 같았던 ‘리니지’도 ‘WOW’의 등쌀에 밀려 왕좌를 내려줬다.

이처럼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세계 게임 계의 움직임을 느껴보고자 ‘[온라인 스테이크]썰어먹는 해외 소식’을 기획했다. 최근 해외 온라인 게임 시장의 자잘한 동향부터 국산 온라인 게임들이 해외에서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 지 또 해외 게임시장에서는 어떤 이슈들이 있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판타지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무협엔 월드오브쿵푸?

최근 북미서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 온라인 게임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이 있다. 바로 중국에서 개발된 ‘월드오브쿵푸(WOK)’다. 이름만 들어보면 뭔가 블리자드의 간판 온라인 게임의 향기가 어렴풋이 느껴지는데… 쓸데없는 얘기는 하지 않겠다.

‘월드오브쿵푸’는 2월 14일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했고, 현재 약 5만 명의 회원가입자수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정도면 해외 게이머에게 생소한 무협 게임 치고는 그럭저럭 괜찮은 출발인데, ‘월드오브쿵푸’는 어떤 게임일까?

▲ 중국산 온라인 게임 `월드오브쿵푸`

‘월드오브쿵푸’는 고대 중국 신화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와 국가 간에 이뤄지는 PvP 시스템, 한 국가의 국왕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 특징이다. 게이머는 쿵푸를 연구하고 수련하는 마을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이 곳에서 수련을 마치고 고대 중국의 여러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 것이 게이머가 해야 할 일이다. 또 어느 정도 실력을 쌓으면 무술 학교 등을 열어 자신만의 쿵푸 스타일을 전수할 수 있고, 게임 내 경제 활동은 물론 때에 따라 낭만적인 로맨스도 연출할 수 있다.

‘월드오브쿵푸’ 퍼블리셔인 베스트게임(VestGame)은 예전에는 북미 게이머들이 무협이라는 소재를 생소해 했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 자신들이 접해보지 못한 소재를 더 흥미로워 한다고 전했다. 특히 국왕이 돼 나라를 다스리는 정치 시스템 역시 해외 게이머들에게 매력적인 콘텐츠로 접근한다고 설명했다.

사실 북미 부분유료 온라인 게임 시장은 중국 게임과 한국 게임이 접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에서는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이 부담 없는 요금제로 성공한 사례가 있고, 이를 바탕으로 북미에 진출해 흥행에 성공했다. 중국 역시 마찬가지다. 비록 시작은 한국이 한 발 앞섰지만 중국산 게임의 북미 시장 진출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국산 온라인 게임들의 경우 그 종류가 다양하고 부분유료화 게임치고 게임성도 어느정도 보장되기 때문에 많은 북미 퍼블리셔들이 눈독을 들여왔다. 하지만 이들 퍼블리셔들이 이미 온라인 시장의 구조를 훤히 알고 있는 국산 개발사들에게 접근하기란 쉽지 않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최근 북미 퍼블리셔들은 국산 온라인 게임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중국산 온라인 게임에 눈을 돌렸고, 그 결과 중국 개발사를 파트너로 하는 퍼블리셔가 급속도로 늘어났다.

물론 수많은 국산 온라인 게임도 해외에 진출해 있지만, 중국산 온라인 게임들이 전파되는 속도를 봤을 때 중국 온라인 시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경쟁상대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이번에 소개된 ‘월드오브쿵푸’도 마찬가지로 해외 게이머들에게 국산 게임들 못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온라인(Zu Online)’, ‘원더랜드 온라인(Wonderland Online)’, ‘쉐도우오브레전드(Shadow of Legend)’ 등 다수의 중국산 온라인 게임이 해외 게이머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 중국 개발사와 파트너쉽을 맺은 북미 퍼블리셔가 늘어나고 있다

▲ 중국산 온라인 게임 `원더랜드 온라인`

▲ 중국산 온라인 게임 `쉐도우오브레전드`
확실히 3~4년 전 게임 같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하지만 오히려 게임의 이러한 느낌이 북미 게이머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북미 카발 온라인, 유료아이템 없으면 하기 힘들어~!

지난 2월 1일 북미 지역에서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 국산 게임 ‘카발 온라인’이 3월 19일 아이템 상점을 오픈했다. 즉 부분유료화 서비스를 실시했는데,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방식으로 아이템 상점을 해외 게이머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홍보 방법은 카발의 ‘프리미엄 아이템(유료아이템)’과 관련된 카툰을 제작해 배포하는 것이었다. 여기까지 보면 아마 다들 ‘그럴 수도 있겠다’하는 반응을 보일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카툰의 내용이다.

홍보 카툰의 제목은 ‘파워 오브 프리미엄(Power of Premium)’. 즉, 프리미엄 아이템의 힘이라는 뜻이다. 카툰의 내용은 4명의 캐릭터 중 3명의 캐릭터는 프리미엄 아이템을 소지한 상태고, 다른 1명은 프리미엄 아이템이 없는 상태. 프리미엄을 지닌 캐릭터는 단 번에 이동하고, 나머지 1명의 캐릭터는 먼 거리를 달려 던전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 카툰에서 프리미엄 아이템을 가진 한 캐릭터는 “그는 프리미엄 아이템이 없어서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거야”라고 언급하며 프리미엄 아이템을 구입할 경우 얼마나 많은 이득이 있는지를 묘사했다.

▲ 문제의 카발 온라인 카툰

이러한 아이템 상점 홍보에 해외 게이머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한 게이머는 “프리미엄 아이템이 없으면 게임플레이가 어렵다고 홍보하는 건가? 왜 자신들의 무덤을 파는 행동을 하는 지 모르겠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수준 낮은 그림체와 성의 없는 텍스트를 질책하는 모습도 보였다.

만약 이스트소프트가 국내에서 ‘카발 온라인’의 유료 아이템 상점을 이와 같은 식으로 홍보했다면 어땠을까? 아니, 그 전에 이스트소프트가 유료 아이템 구매를 강매하는 카툰을 제작하기로 했을까? 아니면 북미와 국내의 문화적 차이로 다른 홍보 방식을 본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인가?

북미 온라인 게임 베타 테스트 소식

북미에도 많은 온라인 게임들이 서비스를 준비 중이고 이를 위한 오픈 베타 테스트도 진행한다. 물론 무료로 말이다. 그럼 최근 북미서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 온라인 게임과 베타 테스터를 모집하는 게임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 앞으로 어떤 게임들이 등장할 것인지 그 추이를 짐작해 보자.

<에이지오브코난 베타 테스터 모집>

북미 게이머들이 그토록 기다린다는 온라인 게임 ‘에이지오브코난’이 베타 테스터를 모집한다. 기존 판타지 세계관이 아닌 원시 철기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으로 잔혹한 액션과 페널티 없는 PK 등이 게이머를 약육강식의 세계로 인도한다.

특히 게이머끼리 도시를 구성할 수도 있고, 도시 점령을 위한 대규모 PvP가 주목 콘텐츠다.

베타테스터 모집 페이지: http://beta.ageofconan.com/beta_application/

베타 테스트 신청 방법!

 

▲ 상단 링크를 클릭해 베타 테스터 모집 페이지로 이동
스크린샷에 맞춰 자신의 프로필 작성(물론 영어로 작성해야 한다)

성별 질문 아래 `Technical`과 `General`을 선택하는 체크박스가 있는데,
사실 아무거나 체크해도 상관없다

▲ 자신이 플레이 했던 온라인 게임들을 체크하는 질문
아무거나 클릭해도 상관없다

▲ 테스터의 취향에 대한 질문
준비된 답변을 보고 적절히 아무 답변이나 선택하자

▲ 상단 `Yes`와 `No`를 선택하는 질문에서 답변을 모두 `No`로 통일하자
에이지 오브 코난과 관련된 팬사이트를 운영중인지, 혹은 게임 회사에서 일하는지 물어보는 질문이다

마지막에 에이지오브코난을 알게 된 경위와 하고 싶은 말을 입력하면 된다

▲ 답변을 모두 마쳤다면 맨 마지막 `Apply`를 클릭하자!!
이로서 베타 테스트 지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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