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5주차, 이영호 VS 허영무, 임요환 VS 이윤열 매치업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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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는 5월 8일(목)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의 5주차 엔트리를 공개했다.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는 5월 8일(목)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의 5주차 엔트리를 공개했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은 초반 전력탐색을 끝내고 본격적인 순위다툼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주차에 초반부터 1위를 독주하던 MBC게임 HERO가 위메이드 폭스에게 풀 세트 접전 끝에 패하며 1위 자리를 르까프OZ에게 내주었다. 르까프 OZ는 최근의 3연승을 바탕으로 1위 탈환에 성공했으며 SK텔레콤 T1 역시 3연승에 힘입어 최하위권에서 6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던 CJ ENTUS는 2연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며 급락하여 8위까지 처졌으며, 초반 분위기가 좋았던 eSTRO 역시 충격의 6연패를 당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이번 프로리그 5주차에는 수 많은 e스포츠 팬들이 기다렸을 만한 화려한 매치업이 다수 포진되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열기와 함성이 가득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최근 상대 종족전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이영호(T) VS 허영무의 경기를 위시하여 임요환, 이윤열의 약 2년 반만의 조우, 도진광의 복귀 등 다수의 빅 매치가 줄줄이 이어질 이번 5주차 경기의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자.

절정의 기량, 최고 수준의 테란 VS 프로토스 대결 기대

최근 가장 강력한 테란으로 꼽히는 KTF MagicNs의 이영호와 대 테란전 최강자인 허영무가 만난다. 두 선수 모두 최근 상대 종족전에서 9승 1패의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만큼 이날 경기는 최고 수준의 테플전이 기대되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영무는 최근 신한 프로리그 2007 통합 챔피언전에서 박지수에게 패했으며, 이영호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8 4강에서 김택용과의 다전제 승부에서 1패를 기록했다. 이를 제외하면 허영무는 대 테란전 4연승, 이영호는 대 프로토스전 9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영호는 김택용을 4강에서 꺾고 올라가 프로토스인 송병구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허영무가 이영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프로리그의 소중한 1승은 물론 팀 동료인 송병구의 복수를 되갚아주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물론 이영호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에서 7승 1패로 다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이다.

임요환 VS 이윤열, 올드 게이머들의 자존심 대결

스타크래프트를 대표하는 두 명의 게이머가 2년 6개월여 만에 다시 만나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테란의 황제’ 임요환과 ‘천재 테란’ 이윤열이 그 주인공으로 두 선수는 SKY프로리그 2005 이후 실로 오래간만에 맞상대를 하는 셈이다. 두 선수간 상대전적은 6 대 6으로 팽팽하나 최근 경기에서는 임요환이 3연승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전적 자체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크게 유의미한 기록이라 보기는 힘들다. 수 많은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스타크래프트를 대표하는 두 선수의 맞대결은 오는 13일(화)로 예정되어 있다.

이적생 박성준 VS 군 제대 후 복귀한 도진광 팀플레이 맞대결

SK텔레콤 T1에서 최근 STX SouL로 이적한 박성준이 이적 이후 프로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박종수와 짝을 이뤄 팀플레이에 출전하는 박성준의 상대는 공교롭게도 군 제대 후 다시 선수생활을 재개한 도진광이 김태훈과 함께 출전하는 조합이다. 두 선수 모두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경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혈전이 예상된다. 도진광은 2005년 1월 15일 SKY프로리그 2004 3라운드에서 진영수와 치른 프로리그 경기가 가장 최근의 공식전인만큼 무려 3년 4개월 만의 공식전 출전이다. 팀플레이 맵이 헌터스로 올드 게이머들에게 친숙한 맵이라는 점에서 도진광의 선전여부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강력한 원-투 펀치, 팀을 살린다?

강력한 원-투 펀치를 보유한 팀이 프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것은 지난해를 휩쓴 삼성전자 KHAN과 르까프 OZ가 여실히 증명한 공식이다. 이번 시즌 프로리그에서는 KTF MagicNs가 이 같은 공식을 입증하고 있다. 이영호(T)와 배병우를 전진배치하며 4승 2패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KTF MagicNs에서 이영호(T)의 활약은 실로 눈부실 정도다. 이영호(T)는 08 프로리그 개인전에서 7승 1패로 개인전 다승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승이 에이스 결정전이다. 이영호(T)와 배병우는 프로리그 개인전에서 각각 7승과 3승으로 KTF MagicNs 전체 개인전 12승 가운데 무려 10승을 차지하는 놀라운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STX SouL팀에서는 김구현, 김윤환(Z), 진영수 세 선수가 개인전 12승 가운데 11승을 거두고 있다.

반면, 르까프 OZ와 MBC게임 HERO는 비교적 다수의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르까프 OZ는 지난 시즌까지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된 원-투 펀치 의존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이제동, 오영종, 박지수 이외에 구성훈과 손찬웅에게도 보다 많은 출전기회를 제공하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MBC게임 HERO 역시 4승 1패의 높은 팀플레이 성적과 함께 염보성, 민찬기, 서경종 등 다수의 개인전 선수들이 활약하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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