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am에서 구매한 내역을 EA의 오리진에서도 볼 수 있다? 언뜻 듣기엔 편리한 시스템이 도입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밸브의 Steam과 EA의 오리진은 엄연히 별개의 서비스이며, 사용자의 동의 없이 정보가 노출되었다고 생각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작년 11월, 이미 유저 정보 수집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EA의 오리진 서비스가 상대 회사인 Steam에서 구매한 게임 정보를 읽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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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이 된 Forsayken의 글
사건이 다시 재조명된 계기는 지난 18일 북미 게이머 포럼인 ‘Day One Patch’에
한 유저가 쓴 글이 발단이었다. ‘배틀필드3’를 플레이하기 위해 오리진에 접속한
‘Forsayken`이라는 게이머는 자신의 구매 게임 목록에 ‘데드스페이스2’를 발견했다.
해당 게임은 4개월 전 Steam에서 구매했으나 오리진에서 실행한 적이 없었고, CD키
역시 Steam 버전과
일치하자 한 포럼에 관련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 이 글이 올라오자 다수의 이용자가 Steam에서
구매한 ‘매스이펙트2’나 ‘데드스페이스’ 등과 같은 EA 게임을 오리진 구매 라이브러리에서
확인해 파문이 확산됐다.
EA는 이미 작년 11월 오리진이 사용자의 컴퓨터 파일을 스캔한다는 루머가 확산되면서 홍역을 앓았던 바 있다. 당시 EA는 오리진이 사용자의 컴퓨터를 스캔한다는 소문을 부인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소프트웨어가 사용자의 파일, 하드웨어 프로필, 그리고 EA 게임즈의 게임 데이터를 스캔한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을 정도.
그러면서 EA측은 “오리진은 스파이웨어 프로그램은 아니다”라면서 “유저가 게임을 구매하고 플레이하는 데 필요한 (제한된) 정보를 수집하는 건 맞으나, 사진이나 문서 같은 개인 데이터 정보 수집은 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하면서 이용자의 개인 신상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다루고 있음을 어필했다.
그러나 게이머들은 EA측의 태도와 말이 다르다며 비난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성명서를 발표하기 전 ‘사용자에게 통보 없이도 유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서비스 약관을 수정했기 때문이다.
수집 대상이 사용자의 개인 문서냐, 게임 관련 파일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이러한 행위가 무단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쟁점이다. 경쟁업체인 Steam도 사용자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컨디션을 확인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지만, 이는 옵션으로 사용자가 실행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EA의 경우는 다르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무조건적으로 사용자가 정보를 공개해야한다. 게다가 유출된 정보가 오리진의 라이벌사인 Steam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인 것으로 나타나자 문제는 더 커졌다.북미의 게이머들 대다수가 이제 자신의 HDD가 EA의 관할에 놓이게 되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EA는 관련 이슈가 게임을 실행하는 데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이같은 사태가 벌어진 이유를 조사중이라고 공표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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