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의 악화로 인해 상장을 준비 중이던 대부분의 기업들이 상장을 철회하거나 연기하고 있는 가운데 공모자금보다 주주와의 신뢰를 선택한 기업이 있어 주목된다.
게임포털 엠게임(www.mgame.com)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유가증권신고서를 6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하고 상장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6일 코스닥 예심 승인을 통과한 엠게임은 12월 9일 공모를 거쳐 12월 중순 경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엠게임은 지난해 559억원의 매출과 1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상장 전 자본금은 29억원, 공모 후 자본금은 31억원이 될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지난 1999년에 설립된 엠게임은 게임포탈 ‘엠게임’을 오픈하며 게임 포털이라는 온라인게임 장르를 개척한 온라인게임 1세대 기업이다.
현재 MMORPG, 캐쥬얼게임, 보드게임 등 40여종의 게임을 서비스 하며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엠게임은 2008년 11월 현재 누적 가입자 수가 2,1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대표 게임포털 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엠게임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국내 게임포털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에 비해 뛰어난 글로벌 마케팅 파워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일본, 미국, 중국 등 주요 지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게임 운영은 물론 신작게임 개발에도 현지 개발자들을 참가시키는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현지 파트너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다른 게임 기업들보다 뛰어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실제로 엠게임의 해외 매출액은 지난 2005년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수출액 5천만불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2009년부터는 신흥 시장인 중남미 국가를 비롯해 유럽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터키 등에서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시장 환경이 좋지 않아 상장을 연기하는 것도 고려해보았으나 공모 자금과 같은 단기적인 성과보다 주주와의 신뢰를 잃지 않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신작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공급해 전 세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글로벌 게임 포털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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