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모델이 게임쇼 흥행을 결정 짓는 요인일까? 지금까지 지스타에 업체들은 게임보다 부스모델에 무게를 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행사전 부스구성에 써야할 노력을 A급 모델 계약하는데 썼다. 그러나 게이머들이 지스타를 찾는 목적은 부스모델보다 게임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진리`를 한빛소프트와 SKT부스에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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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크라이를 메인으로 내세운 한빛부스, SKT부스는 주유소 느낌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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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운드1. 한빛소프트 `10점 만점에 10점, 작지만 영양만점`
결과부터 말하면 한빛소프트 부스는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앞으로 지스타 게임부스의 모델로 삼을 만한 멋진 부스다. 먼저 게임 위주의 담백한 구성이 눈에 띈다. 한빛 부스는 신작 `워크라이`를 메인으로 배치하고 `스파이크걸스`, `카몬히어로`, `오디션 잉글리쉬` , `스타크래쉬` 등 신작위주로 시연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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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 옷을 입은 한빛 직원들이 부스의 안내를 맡고 있다. 늘상 부스모델이 앉아 있었던 프론트도 직원들이 맡았다. 작지만 영양만점의 부스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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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에서 공개한 게임들은 100% 시연대에서 체험할 수 있다. 부스 전체의 크기는 다른 곳 보다 작다. 소박한 부스구성에 처음에는 실망스럽기까지 하다. 작년 헬게이트로 아이온과 `맞짱` 뜰 때의 요란했던 분위기에 비하면 차라리 시골 전원주택 같은 분위기다. 하지만 막상 부스에 들어가면 전원주택의 견고함이 도시의 고층빌딩 못지 않다는 걸 알수 있다.
질서정연하게 게임을 시연하는 관람객들의 모습에서 혼잡함은 없었다. 빨간 티셔츠를 입은 한빛 직원들이 시연대에 촘촘히 배치되어 질서를 잡아주었다. 직원들은 관람객들을 조별로 나누어 한조당 5분씩 게임을 체험하고 바로 다음 사람들이 할 수 있도록 관리했다. 앞사람이 너무 오래한다고 짜증내거나 화를 내는 모습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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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션 잉글리쉬 시연대는 따로 소음차단 박스를 배치했다. 게임시연을 하면 도장을 찍어주는 독특한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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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 하루에 직원 50명씩 교대로 부스 안내를 담당 한다고 한다. 프론트의 안내원도 모델이 아닌 직원들이다. 부스 곳곳에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녹아있다. 관람객이 게임시연을 하면 도장을 찍어주며, 도장 찍힌 종이를 프론트에 내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게임 시연대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한 모습도 감동이다. 오디션 잉글리쉬는 유저가 직접 음성을 입력해야 하는 게임이라 행사장의 소음은 방해가 된다. 그래서 소음차단 박스 안에서 따로 시연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런 하나하나의 배려에 관람객들은 만족한 모습이다.
특이한 것은 부스모델을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는 것. 직원들이 부스를 운영하면서 운영이 보다 깔끔해 졌다. 미녀가 없어도 흥행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가장 이상적인 부스다.
▲ 라운드2. SKT `모델도 노바디, 부스도 노바디`
쭉쭉빵빵 부스모델 구경은 원 없이 했다. 그러나 도대체 SKT에서 내놓은 게임이 뭐지? 이것이 SKT부스의 딜레마다. 이건 남대문 시장이 따로 없다. 부스 앞에서 아름다운 모델들이 `노바디` 춤을 추고 있지만, 기자의 눈에는 남대문 시장 가판대 위에서 `골라골라`를 외치는 장사꾼 같은 느낌이다. 그녀들 주위에 사람들이 구름 같이 모여 셔터를 누르는 통에 부스의 입구가 막힐 정도다. 그래서 옆으로 통하는 입구로 간신히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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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용 게임이 많은 부스에 왠 성인나이트 클럽? 모델들의 노바디 댄스를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는 어린이 관객(오른쪽)은 무슨생각을 할까. 옆에서 취재하는 기자가 민망할 정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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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웬일! 문전성시였던 조금전과는 달리 부스안은 썰렁하기 그지없다. SKT는 `루나온라인`, `디지몬 마스터즈`, `디노마키아` 등 주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주얼 게임을 전시했다. 나름 어린이의 키높이에 맞도록 시연대도 낮게 구성하는 등 부스구성은 산뜻하다. 신작 `디노마키아`도 행사장을 찾은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이 정도 분위기라면 어린이들이 가장 먼저 달려 올 법하다. 그런데 문앞에서 야한 옷차림의 모델들이 낯뜨거운 춤을 추고 있으니, 부모님이 데려가길 꺼려한다. 이게 무슨 촌극인가? 가장 교육적인 게임을 가장 비교육적인 이벤트로 망쳐버린 셈이다. 한마디로 `모델도 노바디, 부스도 노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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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노마키아 공룡모형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델과 이를 보고 놀라 울음을 터뜨린 어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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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3. 불평 하는 당신, 정성을 다했는가?
업체 관계자들에게 지스타에 대해 물어보면 하나같이 불평불만 뿐이다. `부스 대여비가 비싸다`, `거리가 멀다`, `시간이 촉박하다` 등의 이유다. 하지만 그건 핑계다. 불평하기 전에 얼마나 부스를 정성스럽게 꾸몄는지 물어보고 싶다.
성인나이트클럽 처럼 A급 모델들 줄세워 놓고 포토타임 가지면 그게 게임부스인가? 지스타는 개발자와 게이머간의 만남의 자리다. 그런데 정작 게임을 만든 개발자는 없고, 그 자리를 부스모델이 대신하고 있다. 이거야말로 앞뒤가 바뀐 꼴이 아닌가? 한빛소프트와 SKT 부스는 과도기에 놓인 지스타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 사례다. 지스타에 대한 비관론만 말하기 전에 진정 유저들이 바라는 게임부스부터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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