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12개 전(全)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국내 e스포츠 대표브랜드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2라운드 2주차 엔트리가 공개되었다.
2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팀간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순위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팀간 승패, 승점 차이가 좁혀지면서 단 한 경기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2라운드 2주차, 이성은과 이제동의 프로리그 재 대결 등 관심을 끄는 다양한 매치들이 즐비한 가운데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를 알아보자.
▶ 이성은-이제동 ‘빅뱅’!
삼성전자 KHAN 이성은과 르까프 OZ 이제동이 불과 2주 만에 다시 격돌한다. 지난달 23(일)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1라운드 마지막 주차에서 대결을 펼쳤던 이성은과 이제동은 2라운드 2주차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이성은과 이제동은 지난 경기에서 멋들어진 한 판 승부를 펼친 바 있다. 한 번도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는 두 선수는 청풍명월 맵에서 그야말로 혈전을 펼쳤다. 이제동의 울트라리스크가 맵을 누볐고 이성은은 배틀 크루저까지 뽑으면서 명승부를 연출했다. 승자는 이성은이었고 이에 힘입어 삼성전자 KHAN도 르까프OZ를 제압했다.
8일(월)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성은과 이제동의 재 대결은 순위 싸움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르까프 OZ는 1위이고 삼성전자 KHAN은 6에 랭크되어 있지만 경기 차는 단 한 경기밖에 나지 않는다. 르까프가 8승4패, 삼성전자가 7승5패이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의 결과에 따라 순위도 크게 요동칠 수 있다. 게다가 두 팀 모두 2주차에서 한 경기밖에 치르지 않기 때문에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다.
▶ 위메이드 이윤열 다승 단독 1위 탈환?
위메이드 폭스 이윤열이 오랜만에 프로리그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윤열은 12월6일(토) eSTRO와의 경기에 출전, 신희승과 한 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약 한달 여 만에 출전하는 이윤열에게 이번 경기는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현재 프로리그 통산 90승으로 공군 ACE박정석과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윤열은 신희승을 꺾을 경우 91승으로, 통산 다승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다. 2주차에 공군 박정석이 나서지 않으면서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윤열은 신희승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5대 2로 앞서 있다. 2006년 스타리그 24강 진출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고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3 16강에서도 2대1을 기록한 바 있다. 프로리그에서는 2번 만나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 온게임넷 스파키즈 ‘이통사’ 제물 삼아 단독 1위 노린다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준우승팀 온게임넷 스파키즈가 단독 1위에 도전한다. 1라운드 막판 중위권으로 분류된 온게임넷은 1주차에서 최하위 공군 ACE와 1위 STX SouL을 차례로 꺾으면서 2승을 추가,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2주차에서 더블 헤더를 앞두고 있는 온게임넷이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가장 먼저 두 자리 승수를 차지할 수 있다.
온게임넷 스파키즈의 2주차 상대는 공교롭게도 모두 이동통신사를 모기업으로 삼고 있는 KTF MagicNs와 SK텔레콤 T1이다. 온게임넷은 1라운드에서 KTF를 3대0으로 제압했고 SK텔레콤에게는 에이스 결정전 끝에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온게임넷이 이동 통신사 팀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 지 주목해보자.
▶ IEF 2008 대표 빈자리 누가 메울까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IEF 2008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한 선수들로 인한 공백을 누가 메울지도 관심사다. 이번 IEF 스타크래프트 부문에는 지난 대회 우승자인 SK텔레콤 T1 김택용을 비롯해 CJ ENTUS마재윤, 삼성전자 KHAN송병구가 대표 자격으로 참가한다. 이 때문에 SK텔레콤이나 CJ, 삼성전자는 엔트리에 해당 선수들을 넣지 않았다.
공백을 크게 느낄 팀은 SK텔레콤 T1이다. MSL 우승 이후 김택용이 프로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기 때문에 대표 차출로 인해 생긴 빈자리는 크게 다가온다. CJ와 삼성전자는 2주차에 싱글 헤더만 치르는 반면 7일(일) 웅진 스타즈, 10일(수) 온게임넷 스파키즈를 각각 상대해야 한다는 점도 SK텔레콤 T1에겐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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