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번히 김택용에게 패해 스타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던 박성준이, 설욕에 성공하며 김택용과 얽힌 악몽을 떨쳐버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월 13일(금),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바투 스타리그` 16강 4회차에서 박성준(STX)과 김택용(SKT)의 대결이 펼쳐지는 것.
온미디어 계열 게임채널 온게임넷은 매주 수, 금요일 오후 6시 30분 `바투 스타리그` 16강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전용준, 엄재경, 김태형 진행.
두 선수는 지난해 진행된 `박카스 스타리그 2008`과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16강에서 맞붙어 두 번 모두 박성준이 김택용을 이긴바 있다. 하지만 두 리그 모두 풀리그 최종 결과 1승 2패 동률을 기록, 재경기를 하게 됐고, 아이러니하게도 김택용이 박성준을 제압하는 결과를 낳았다. 박성준은 16강에서 이기고도 재경기에서는 모두 패하며, 두 번씩이나 김택용에게 8강의 자리를 내주게 된 것.
박성준은 이번 리그 16강 2회차에서 박명수에게 패하며 1패를 기록한 반면, 김택용은 개막전에서 송병구라는 강자를 제압하고 1승을 기록하고 있다. 만약 이번 4회차에서 박성준이 김택용을 꺾는다면 두 선수는 각각 1승 1패를 기록하게 되며, 앞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지난 리그들과 같은 일이 재발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상대전적은 3 대 2. 두 선수 모두 최근 10경기 승률 80%를 기록하는 등 기세가 좋기 때문에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택용은 프로토스 실력자 6명을 일컫는 ‘육룡’ 중에서도 선두를 다투고 있으며, 송병구와 함께 ‘택뱅’이라 일컬어지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2일, 스타크래프트 부문 종합랭킹 1위에 등극하기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를 통해 스타리그에 데뷔, `EVER 스타리그 2007` 및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 4강까지 오른 바 있다. 이번 `바투 스타리그`에서는 36강에서 탈락했었으나, 손찬웅의 출전 포기로 진행된 와일드카드 전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16강에 합류했다.
박성준은 2004년 `질레트 스타리그`를 통해 스타리그에 데뷔해 당시 서지훈, 최연성, 박정석 등 쟁쟁한 실력자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 저그 게이머 최초 우승자인 동시에 스타리그 4번째 로열로더로 기록됐다. `EVER 스타리그 2005`에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으며,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큰 활약을 보였다. 또한 `EVER 스타리그 2008` 결승에서는 도재욱을 꺾고 온게임넷 스타리그 3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이윤열에 이어 골든마우스 반열에 올랐다.
이밖에 이 날 경기에서는 제2의 임요환 후보 ‘정명훈’(SKT) vs 로열로더 후보 ‘신상문’(온게임넷)의 대결, 꽃미남 테란 ‘진영수’(STX) vs `박카스 스타리그 2008` 우승자 ‘이영호’(KTF)의 대결, `다음 스타리그 2007` 우승자 ‘김준영’(웅진) vs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에서 첫 올킬을 기록한 ‘박찬수’(KTF)의 대결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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