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으로 돌아갔다. 세계 최고 게임전시회의 성공, 라이프치히에서 다시 시작한다.
지난 24일, 게임메카는 독일 게임전시회 ‘게임 컨벤션 온라인(Games Convention Online)’을 기획하고 총괄하는 라이프치히 메쎄 조직위원회 담당자를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만났다.
라이프치히 게임 컨벤션(GC) 초창기부터 전시 업무를 맡아온 실바나 퀴르시너(Silvana Kurschner) 전략 이사와 소니 독일 지사장 출신으로 메쎄의 컨설팅을 담당하는 만프레드 게르데스(Manfred Gerdes) 고문은 2박 3일의 짧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되는 게임전시회 ‘게임 컨벤션 온라인(이하 ‘GC 온라인’)’를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한국 온라인 게임은 매우 유명합니다. 한국 게임업체를 위한 특별한 전시 및 관계 기관 협조를 위해 서울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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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 온라인 조직위를 맡은 실바나 퀴르시너 이사(좌)와 만프레드 게르데스 고문(우) |
게임컨벤션 온라인과 게임스컴, 독일에 있는 2개의 GC
얼마 전 독일 내 게임전시회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을 위한 ‘GC 온라인’과, 비디오와 PC게임 위주의 ‘게임스컴(GAMESCom)’ 두 개로 사실상 분리되었다. 퀴르시너 이사는 이 같은 독특한 상황이 이루어진 배경에는 대형 게임 퍼블리셔의 힘이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독일의 모든 게임 플랫폼과 산업을 아우르는 소프트웨어협회(VUD)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닌텐도, 세가, 소니, EA, 마이크로소프트 등 총 13개의 대형 게임 퍼블리셔들이 따로 나와 별도의 협회(BIU)를 만든 것. 당시 중소 업체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참가 비용이 저렴한 라이프치히에서 전시회가 계속 되길 바랬다.
결국 독일 전체 게임 시장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BIU는 지사가 위치하고 미디어, 교통, 숙박시설 등 인프라가 우수한 대도시 쾰른에서 게임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것이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게임스컴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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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라이프치히 메쎄 측은 2002년부터 총 일곱 차례의 전시회를 기획하는 동안 세계 최고의 게임전시회를 만들어낸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 출발을 결심했다. “기본적으로 전시회는 B2B로, 서로 다른 나라의 배급업자들이 만나는 자리입니다. 우리는 온라인 산업과 실제 사업자들이 서로 만나서 마케팅과 기술을 공유하는 컨퍼런스도 함께 구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온라인 게임에 특화된 판매 방식과 채널,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기 위한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
전시공간만 팔지 않는다. 전시관 구성부터 PR, 마케팅까지 책임진다
특히 조직위 측은 온라인 게임이 발달한 한국을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 한국게임산업진흥원과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협조를 구하고 있는 상황. 협의 내용이나 전망도 밝은 편이었다. 한국 온라인 게임만을 모아놓은 일종의 ‘한국관’이나 ‘테마파크’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환율 상승 등 참가 비용 문제로 고민하는 중소 업체의 참여도 독려할 수 있으며, 관계 기관 및 정부의 협조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전시회는 일정 공간을 판매하는 방식이지만, GC 온라인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중소 규모이기 때문에 최대한의 편의와 기술을 제공할 생각입니다. 새로운 테마파크의 컨셉으로 대부분의 장치를 조직위 측에서 하고, 업체는 콘텐츠를 채우는 방식이죠. 시작하는 상황이니까 최대한 조직위에서 노하우를 전수할 생각입니다.”
‘GC 온라인’은 단순히 전시회의 공간만 제공하던 방식에서 나아가 전시공간의 일관된 컨셉을 함께 고민하고, 글로벌 미디어 초청, 프레스 컨퍼런스, 공동 프리젠테이션 등 PR, 마케팅 ‘패키지’를 서비스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여기에 서로 다른 컨셉이 존재하는 `테마파크`로 구성, 전시회 전체의 조화와 각 부스의 개성을 만들 예정이다. 온라인에 특화된 만큼, 서비스 역시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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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개최된 GC2008 모습, 인구 40만의 작은 도시, 라이프치히는 게임쇼로 호황을 이뤘다. |
온라인은 미래의 플랫폼, ‘GC 온라인’도 함께 성장한다
관람객을 위한 온,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커뮤니티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길드나 클랜원들끼리 모일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는 것. 적극적으로 관람객을 배려하는 라이프치히 메쎄의 전시문화는 지난해에도 화제거리였다. 다양한 e스포츠 리그를 개최하고,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나 전시회의 이벤트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전시 효과도 최대한 높일 예정이다.
현재 ‘GC온라인’에는 게임포지, 빅포인트 등 독일을 대표하는 인터넷 퍼블리셔들이 참여의사를 밝힌 상황. 대형 게임 퍼블리셔들이 손을 뗀 상황이지만, ‘초심(初心)’으로 돌아간 조직위의 자신감은 컸다. 2002년 처음 게임컨벤션을 시작하던 당시의 규모는 지금보다 더욱 열악했지만, 꾸준히 성장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이루어냈다는 것. 상투적인 언어지만 사실 그대로, 그들에게 찾아온 `위기`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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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불황의 여파로 오히려 소니나 EA같은 대형 게임퍼블리셔들이 엄청난 적자를 내고 많은 손해를 보았습니다. 블리자드도 비슷한 시기에 애너하임에서 개최하는 블리즈컨(8월 21일, 22일)으로 인해 전시 규모를 반으로 줄였고요. 다른 업체들도 미디어의 관심이나 참여가 분산될까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여 비용만 생각하면 우리는 게임스컴의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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