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김정호 한게임 대표, ‘한국형 앱스토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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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산업협회 신임 김정호 회장은 국내 50여개의 대학 게임학과를 대상으로 한 ‘오픈플랫폼’ 게임 개발 계획을 밝혔다. 신임 김정호 회장은 NHN 창업 멤버로, 현재 NHN 한게임 대표 및 NHN 차이나 대표, 아워게임 공동 대표, NHN 인사부문 부문장 등 요직을 두루 맡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신임 김정호 회장은 국내 50여개의 대학 게임학과를 대상으로 한 ‘오픈 플랫폼’ 게임 개발 계획을 밝혔다.

3월 19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 호텔 오키드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정호 회장은 NHN 내부에서 애플의 어플리케이션 오픈마켓 ‘앱스토어’와 유사한 개념의 오픈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국내 50여개 게임학과와 함께 자유롭게 게임을 만들고 유통시킬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을 오는 4월 경 내놓겠다는 것. NHN에서 약 2년 간의 연구를 통해 준비한 이 계획은 현재 출범 직전인 상황이며, 이미 국내 업체 중에서도 여러 곳에서 이 같은 모델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아워게임 대표로 있을 때, 지방마다 보드게임 룰이 모두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방마다 다른 룰을 고려해보았더니 모두 2천개가 넘는데, 이걸 일일히 적용해서 새로 만들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당시에 연구하게 된 것이 게임제작도구와 오픈 플랫폼을 제공하자는 아이디어였다.

거기서 출발해서 지금 준비하는 것은 게임학과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게임을 제작해서 올리는 것으로, 앱스토어의 출시와 마찬가지로 심의 부문에서 고민 중이다. 심의기구와도 그 부분을 연구 중인데, 클로즈베타테스트 단계에서는 자율 심의가 가능한 방향으로 조정될지 협의 중이다.”

한국형 `앱스토어`, 중소 게임 개발사에게도 기회될 것

김정호 회장은 이 같은 오픈 플랫폼이 게임학과뿐만 아니라 나아가 중소 게임개발사에게는 퍼블리싱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많은 중소 게임 개발사들이 퍼블리싱 단계에서 좌절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픈 마켓` 아이디어가 `글로벌서비스플랫폼(GSP)` 사업과 같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그는 게임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GSP 사업을 통해 이미 우수한 국내 중소 게임개발사가 북미 등 해외서비스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좋은 조건으로 퍼블리싱 업체와 계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김정호 회장은 기능성 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교육, 공익, 건강을 소재로 한 기능성 게임이 단순한 사회공헌의 의미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수익성이나 전망도 높은 장르라고 생각했다.

“유엔에서 만든 환경게임의 경우 수천 만 건의 다운로드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코카콜라사에서 게토레이 같은 기능성 음료를 처음 만들었을 때에도 이것이 잘 팔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었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도 의지를 가지고 꼭 성공시키고 싶은 사업이 기능성 게임이며 이미 교육용 게임을 자체적으로 개발 중이다.

다만 이런 기능성게임은 환경사업이나 마찬가지라 당장에는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올해 정부를 통해 약 50억 원의 지원을 받았는데, 이 액수도 100억원 까지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한편, 김정호 회장은 NHN에서도 기능성 게임 연구소를 설립하여 수십 억의 투자 및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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