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애너하임에서 보낸 편지
모두에게
뜻 깊었던 폐막식
>>신종
플루보다 무서운 것은?
블리즈컨 D-1,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
|
게임메카의 블리즈컨 특집기사 [애너하임에서 보낸 편지]는 2009 블리즈컨이 개최되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의 하루를 요약하는 기자의 에세이입니다. 인상적인 사진들과 개인적인 에피소드와 감상이 담긴 이 편지는 미처 기사에 담지 못한 소소한 취재의 풍경들을 전달합니다. 딱딱한 기사체가 아닌 마치 친구에게 보내는 친근한 편지처럼, 블리즈컨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차마 기사로 올라가지 못했던 현장의 해프닝이나 애너하임의 풍경과 생각들, 3일간의 짧은 편지를 통해 만나보세요. |
안녕하세요, 게임메카 독자 여러분. 벌써 두 번째 편지입니다. 간밤에 뒤척거리다 겨우 잠들었는데, 일어나보니 새벽 4시더군요. 아직 새파란 커튼 너머로 애너하임 센터에서의 하루를 상상해봅니다. 고단한 하루가 될 테니 다시 잠들어야겠죠? 다시 침대 저쪽으로 몸을 돌립니다.
블리즈컨 2009가 8월 2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미국은 아직 목요일 오전인데, 한국은 벌써 토요일입니다. 시차에 대해서는 어제 말씀 드린 바와 같습니다. 새벽부터 행사가 시작하기를 기다려 줄을 선 게이머들에게는 남달리 긴 시간이었을 겁니다.
2006년 처음 개최된 블리즈컨은 해마다 규모를 확대하여 올해 4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기존 3개 홀에서 1홀이 더 추가된 4홀까지 확장, 개최했습니다.
특히, 가장 왼쪽의 D홀에서는 약 일 만명의 좌석이 배치되어 있으며, 오프닝 세레모니를 비롯하여 마지막 날 ‘오지 오스본’과 ‘레벨 80 정예 타우렌 족장 밴드’의 폐막식 공연이 이루어집니다. 요새 유행이라는 ‘직장인 밴드’의 원조격이자, 가장 성공한 ‘직장인 밴드’이기도 하죠. 음악과 게임을 자신의 가장 소중한 취미로 손꼽았던 마이크 모하임 대표의 수준급 베이스 기타 실력도 내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밴드가 ‘월드(세계)’가 아닌,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제일 유명한 밴드라고 개막식 인사를 통해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진짜 소원은 ‘월드’에서 제일 유명한 밴드라죠?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인플루엔자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블리즈컨 2009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개막식 직후에는 D홀을 빠져나가는 데만 약 20여분의 시간이 소요된 것 같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발원지이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멕시코와 가장 인접한 주인데도 불구하고 누구 하나 마스크 쓴 사람조차 없었습니다. 400여명 이상의 신종 인플루엔자 사망자가 나온 나라의 분위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태연하고 활기찬 분위기였답니다.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 기자 주변에서도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6월에도 미국을 방문했던 본인은 태연자약. 오히려 기자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무시무시한 미국식 식사. 점심에는 애기 머리 크기만한 대형 햄 샌드위치와 감자칩, 초콜렛, 쿠키, 파스타 약간이 들어간 세트가, 저녁에는 라자냐, 또띠야, 나초칩, 치즈, 브라우니, 초코케익, 레모네이드 등 기타 탄수화물과 지방으로 꽉 찬 부페가 프레스룸에 제공되더군요.
풀 한 포기 찾아볼 수 없는 고열량 식단에 기자는 혀를 내둘렀습니다. `양`만으로는 펠프스처럼 먹기도 가능할 것처럼 느껴졌죠. 그 이후에는 미국 기자분이나 개발자분들의 몸매를 예삿눈으로 볼 수 없더군요. 미국식 식사를 사흘만 더 먹었다면, 신종 인플루엔자보다 건강에 위협이 더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엄살이 심했나요? 실제로, 앞서 블리즈컨을 방문했던 기자님은 시간이 없어 씨리얼바만 먹던 시절보다 낫다고 평가하셨습니다.
사실, 신종 인플루엔자보다 강력한 것은 고열량 식사가 아니라 게이머들의 열정이겠죠? 블리즈컨을 찾은 2만 6천명의 게이머들의 열정에 새삼 감탄한 하루였습니다. 모두 무사히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기자는 또 다시 새벽을 맞습니다. 22일 금요일, 미국 현지에서 마지막 블리즈컨 행사 소식 전달해드리겠습니다.
|
|
|
▲ 전세계에 블리즈컨에 참여를 등록한 매체기자만 800여명, 점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어 일찌감치 런치박스를 가져와 풀어보았다. 점심은 기사를 쓰면서 한 손으로 거들 뿐? |
|
|
|
▲ 블리자드 제공 프레스룸 점심입니다. 사과 1개까지 매우 미국식(!) 런치입니다. 보기엔 얌전(?)하고 소박해보이지만, 저 샌드위치만 하더라도 일반 햄버거의 2배 이상의 크기죠. 제법 맛있게 먹었습니다. |
|
▲ 저녁 부페의 일부. 행사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12시간 동안 각종 인터뷰 및 이벤트로 이어지기 때문에 프레스룸에서 3끼 식사를 모두 하는 일도 있습니다. 단것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기자도 한 입 먹고 손을 놓아버린 케익입니다. 이렇게 먹어도 정말 괜찮은 건가요? ^^; |
- "월정액 외 추가 BM 없다"던 리니지 클래식, 또 약속 어겼다
- [오늘의 스팀] 아이작 개발자의 뮤제닉스, 판매 1위 ‘압긍’
- ‘찍어낸 얼굴’ 비판 여론에, 오버워치 신캐 ‘안란’ 외형 수정
- 펄어비스, 도깨비 출시 내후년으로 예상
- [오늘의 스팀] 디아블로 2 스팀에 등장, 판매 최상위
- [판례.zip] 리니지 클래식 무한 환불, 유저 처벌 어렵다
- 소년 크레토스가 주인공, 갓 오브 워 신작 '깜짝' 출시
- [순위분석] 클래식 불만 폭발, 기뻐하기엔 이른 리니지
- 신작 내도 겨우 버티는 정도, 2025년 게임업계 '최악의 불황'
- 친구 패스 내놔! '리애니멀' 출시 직후 부정적 리뷰 세례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리그 오브 레전드
-
2
발로란트
-
3
FC 온라인
-
410
리니지
-
51
아이온2
-
62
오버워치(오버워치 2)
-
72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
82
서든어택
-
92
메이플스토리
-
101
로스트아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