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맥 온라인` 이어 `이지투온`도 서비스 종료

국산 리듬액션 게임의 원조 ‘이지투온’이 결국 서비스를 종료한다.

드림라인의 유무선 인터넷 포털 ‘유플레이’를 통해 서비스 중인 ‘이지투온(EZ2ON)’이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지투온’ 측은 2007년 11월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시작으로 1년 9개월 동안 서비스를 진행해왔으며, 내부적인 사정으로 더 이상의 서비스는 어렵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지투온’의 GM 상담 서비스는 9월 15일부터 중지되며, 모든 서비스는 오는 10월 19일 오전 10시에 종료된다.

‘이지투온’은 아케이드 리듬게임으로 유명한 ‘이지투디제이’의 온라인 버전. ‘이지투디제이’의 개발사인 어뮤즈월드와 레트로게임즈가 공동 개발한 ‘이지투온’은 어뮤즈월드는 ‘이지투디제이’의 음원, 스킨 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프로그래밍과 서버는 레트로 게임즈가 담당하는 형식으로 개발되었다. 2008년 8월 유플레이에서 본격적인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하면서 서비스 초기 접속 장애 등 몸살을 앓기도 했다.

2004년 ‘오투잼’, ‘디제이맥스 온라인’에 이어 PC 온라인 기반의 리듬액션 게임이 또 다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 것. ‘오투잼’의 경우, 나우콤을 통해 서비스를 재개했지만, ‘디제이맥스’ 시리즈는 콘솔과 아케이드만 이용할 수 있는 상황. ‘이지투온’의 경우. 마니아 위주의 게임 플레이와 현재 온라인 댄스게임에서 주로 이용하는 음원 결제 방식의 부분유료화가 아닌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 숫자를 제한하는 유료화 방식이 시장의 벽에 부딪힌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해당 홈페이지에는 서비스 종료를 안타까워하는 유저들의 게시글이 15일 하루 만에 수백여 개 올라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