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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셔틀] 우주의기사, 라젠카는 거들 뿐! 로봇 마니아를 위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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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젠카'를 전면에 내세운 모바일 액션 RPG '우주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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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셔틀]은 새로 출시된 따끈따끈한 모바일게임을 바로 플레이하고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90년대 한국 만화를 즐겨봤던 유저라면 국산 로봇 애니메이션 ‘영혼기병 라젠카’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앱은 바로 이 ‘라젠카’를 전면에 내세운 엔틱게임월드의 모바일 액션 RPG ‘우주의기사’입니다. 어떤 게임이기에 ‘라젠카’를 부활시킨 것인지 아직도 노래방에 가면 ‘라젠가’ OST를 부르는 제가 직접 플레이해봤습니다.


▲ '우주의 기사' 트레일러 영상 (영상출처: 공식 유튜브 채널)

‘우주의기사’을 시작하며 가장 당황스러운 점은 ‘영혼기병 라젠카’가 주인공이 아니란 것입니다. 광고는 물론 앱아이콘에도 ‘라젠카’의 가이런이 버티고 있어 이것이 주인공이라 오해하기 쉽지만, ‘우주의기사’에서 유저를 맞이하는 것은 오리지널 디자인의 로봇이었습니다. ‘라젠카’의 주역 기체들을 쓰고 싶다면 캐시로 판매되는 ‘라젠카 팩’을 따로 구입해야 합니다.


▲ '라젠카'의 주역 기체들은 유료입니다, 고객님

얼굴마담으로 내세운 ‘라젠카’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은 아쉽습니다만, 로봇물 요소 자체로만 보면 한번쯤 즐겨볼 만한 게임입니다. 깔끔한 그래픽과 완성도 높은 로봇 디자인, 그리고 부드러운 기체 움직임은 마니아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죠.


▲ 오리지널 기체들의 완성도가 높아서 '라젠카' 아니라도 별 상관 없었습니다

‘우주의기사’는 모바일 액션RPG의 큰 틀을 따르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3개 기체로 소대를 구성하게 되는데요. 한번에 셋을 모두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3개 중 원하는 기체로 교체하며 싸우는 방식입니다. 터치로 기체를 이동시키거나 적을 쓰러트리고, 최종적으로 보스를 처치하면 끝이죠.



▲ 원거리 전투용 기체쪽이 좀 더 컨트롤의 여지가 있어 좋았습니다

그러나 조작이 간단하다고 전투가 지루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적의 논타겟팅 공격을 잘 보고 회피해야 하고 스킬도 적재적소에 사용해야 되죠. 무엇보다 등장하는 로봇이 멋져서 계속 봐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우주의 기사’의 오리지널 로봇들은 ‘라젠카’와 비교해도 전혀 꿇리지 않는 외모를 자랑합니다. 로봇물 마니아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로봇물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커스터마이징인데요. ‘우주의기사’는 이러한 점을 반영하여 기체의 스킬, 무기, 백팩을 직접 장착해 기체의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무기는 종류에 따라 대미지 뿐 아니라 공격 방식까지 바뀝니다. 여기에 어떤 장비를 붙였냐에 따라 겉모습까지 바뀌는 디테일한 부분까지 살아있습니다. 변화하는 부분이 다소 제한적이지만 세밀한 면까지 살린 점은 칭찬할만한 부분입니다.






▲ 로봇 마니아에게는 멋진 기체 디자인도 게임성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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