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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 개방 기세 탄 소니, 70종 넘는 게임으로 중국 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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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조이 하루 앞서 대규모 라인업을 공개한 소니 (사진출처: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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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조이 2015 개막에 하루 앞서 소니 컨퍼런스가 열렸다. 중국 비디오게임 시장 문호 열린 후 일주일 만에 기다렸다는 듯 폭발적인 라인업이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재팬아시아(이하 소니)는 지난 29일(수), 중국 상하이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중국 최대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5를 하루 앞두고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 소니는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라인업으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트랜스포머: 데바스테이션’, ‘스트리트 파이터 5’을 비롯해 70개가 넘는 게임이 중국에 정식 출시되며, 이 가운데 57종이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시연대에 오른다.


▲ 중국에 출시되는 '토귀전 극', '스트리트 파이터 5', '트랜스포머: 데바스테이션'
(사진출처: 각 공식홈페이지)

주목할만한 출시작으로는 캡콤의 전설적 격투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5’, 유비소프트 간판 타이틀 ‘어쌔신크리드: 크로니클즈’,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의 ‘토귀전 극’, 액션명가 플래티넘게임즈가 선보이는 ‘트랜스포머: 데바스테이션’ 등이 있다. 전반적으로 발매를 앞둔 기대작과 이미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기존 출시작들이 너도나도 중국행 열차에 탑승한 모양새다.

이 밖에도 PS4용 온라인게임 다수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우선 벨브 ‘스팀’을 통해 절찬리 서비스 중인 ‘워프레임’이 등장했으며 이어서 레드5 스튜디오의 MMOFPS '파이어폴', 스퀘어에닉스가 자랑하는 ‘파이널 판타지 14’가 중국 서비스를 확정 지었다. 또한, 중국 현지 개발사의 무협 AOS ‘구양신공’도 해외 대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 무협 AOS '구양신공'도 해외 대작들과 어깨를 견주었다 (사진출처: 공식홈페이지)

한국 개발사들의 작품들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뭇 게이머들의 기대 속에 오랜 시간 개발을 이어오고 있는 ‘킹덤 언더 파이어 2’는 블루사이드 김세정 대표가 직접 무대 시연을 했다. 아울러 조이시티는 자사의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을 PS4로 이식한 ‘프리스타일 3 on 3’을 최초 공개했다.

아울러 소니는 현재 100여 곳의 개발사가 PS계열 기기를 위해 게임을 개발 중이며, 차후 중국 시장에도 소개할 것이라 밝혔다. 이 밖에도 소니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가상현실(VR)기기 ‘프로젝트 모피어스’ 시연장을 차이나조이에 설치하고 20여 종의 VR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작품은 역시 마니아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썸머 레슨>과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VR>이다.


▲ VR 연애시뮬 '섬머레슨'은 차이나조이에서도 인기만발 (사진출처: 공식홈페이지)

이로써 중국에 진출한 PS4의 고질적인 문제인 타이틀 부족이 일거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파격적인 라인업은 지난 21일(화) 발표된 중국 비디오게임 문호 개방과 무관하지 않다. 이제 상하이 자유무역지구에 한정됐던 게임 콘솔 제작 및 판매 제약이 사라진 만큼 폭발적인 출시작 공세로 중국 시장을 휘어잡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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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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