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MS 컨퍼런스, 키넥트와 대작들... `지름신 강림`

마이크로소프트가 금일(14일) MS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E3 참가업체로는 최초로 출품작을 공개했다.

먼저 신작 게임들의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콜오브듀티: 블랙옵스`는 2011년까지 모든 Xbox Live에 우선 출시되며 헬기를 이용한 공중전을 선보였다. `메탈기어 솔리드:라이징`은 트레일러와 함께 짤막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는데 잔인함과 타격감을 극도로 끌어올린 `베기` 시스템이 특징이다. `페이블3`는 오는 10월 Xbox 독점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 메탈기어 솔리드: 라이징

`기어즈오브워3`와 `헤일로 리치`도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기어즈오브워3`는 개인 플레이와 동시에 3/4인 동시 플레이를 선보였고, `헤일로 리치`는 일반 전투는 물론 우주선 전투를 최초로 공개했다. 발매일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헤일로 리치

크라이텍의 신작 `프로젝트 킹덤`도 공개됐다. 영화 `300`과 흡사한 느낌을 주는 `프로젝트 킹덤`은 크라이텍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 계약으로 Xbox360 전용으로 출시된다.

▲ 프로젝트 킹덤

Xbox Live의 기능도 향상된다. 일단 Zune 마켓플레이스에 Xbox Live가 추가되며, 동시에 음성 컨트롤이 가능해진다.

또, ESPN이 Xbox Live에 독점 서비스된다. 이를 통해 NBA, NHL, MLB FIFA, 프리미어 리그 등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함께 보는 이들과 함께 어떤 팀이 승리할 지 내기를 하거나 투표를 할 수도 있다.

키넥트 소개와 라인업 시연도 이루어졌다. 키넥트는 단편적 움직임만을 감지하는 모션 컨트롤러와 달리 몸동작 전체를 3차원적으로 인식해 명령을 인지할 뿐 아니라 음성, 방향, 거리까지 감지하여 반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 Xbox360 키넥트

공개된 라인업도 이러한 `키넥트`의 기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됐다.

우선 가족용 게임으로 `조이 라이드`와 `키넥스 스포츠` 그리고 `키넥트 어드벤쳐`가 있다. 이는 캐주얼 게임과 비슷한 형태로 개인 혹은 2인 이상(최대 4인)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키넥스 스포츠`는 실제 스포츠 경기를 하는 것처럼 달리고 뛰고 구르고 던지는 등 여러 모션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 레이싱 게임 조이라이드

▲ 온가족이 즐기는 스포츠 게임, 키넥트 스포츠

▲ 키넥트 어드벤쳐

기능성 게임도 공개됐다. `댄스 센트럴`은 동작으로 즐기는 댄스 게임으로, 특정 댄스를 슬로우 모션 등을 통해 배우면서 차근차근 원래 템포의 음악에 맞춰 댄스를 배워나갈 수 있다. `록밴드` 시리즈의 MTV 게임즈가 개발중이다.

▲ 댄스 센트럴 시연 장면

또, 유비소프트의 `YOUR SHAPE`도 공개됐다. 이는 요가/헬스 등이 포함된 프로그램(게임)으로 실제 내 신체의 키와 팔다리 길이 등을 재고 특정 요가나 운동을 했을 때 칼로리와 열량 소모가 얼마나 되는지 알려주는 특징이 있다. 화면 왼편에 정석 모션을 취하는 트레이닝 NPC가 등장하고 플레이어가 이를 보고 배우는 형태로 진행되며, 잘 따라할 경우 통과 그렇지 않을 경우 어떤 부위가 틀렸는지 명확히 보여준다.

▲ 유어 쉐이프

펫 키우기 형태인 `키넥티멀즈`는 사자, 호랑이, 치타 등의 동물들을 새끼부터 키우고 훈련시킬 수 있다.`키넥트`의 특징인 음성, 방향, 거리를 모두 활용가능해 부르면 달려오고, 옆으로 도망가면 따라오고, 안 보이게 숨으면 찾아헤맨다. 가까이 오게 해 팔을 움직이면 쓰다듬는 모션도 연출할 수 있다.

▲ 펫 키우기 게임 키넥티멀즈

마지막 액션 장르로 `스타워즈`가 공개됐다. 3인칭(쿼터뷰와 흡사한)으로 진행되는 `스타워즈`는 팔을 움직이면 캐릭터가 광선검을 휘둘러 공격을 막거나 근처의 적을 쓰러뜨리는 액션을 할 수 있다. `스타워즈`는 2011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 스타워즈를 시연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