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이형섭, 2:0으로 마지막 8강 티켓 거머줘!

3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오픈 시즌 3 16강 2회차 경기에서 이형섭이 정종현을 2:0으로 꺾으며 3번째 프로토스 8강 진출자가 되었다.

1세트는 금속 도시에서 펼쳐졌고 정종현은 12시, 이형섭은 8시에 위치했다. 이형섭은 인공제어소를 완성하자 곧바로 우주 관문을 소환해 공중전을 준비했다. 정종현은 병영을 늘리며 불곰 생산에 집중했다.

공허 포격기를 확보한 이형섭은 추적자와 함께 러쉬를 감행했다. 해병이 없던 정종현은 불곰으로 추적자를 상대하며 미사일 포탑으로 대공 방어진을 구축했다. 추가한 공허 포격기를 대동해 집요하게 정종현의 빈틈을 노린 이형섭은 결국 정종현의 사령부를 파괴하고 GG를 받아냈다.

이어진 2세트는 폭염 사막에서 펼쳐졌다. 공격적인 운영이 큰 효과를 보는 폭염 사막을 의식한 듯 양 선수는 병영과 관문을 늘리며 유닛을 생산했다. 이형섭은 추적자 5기가 생산되자 상대 진영의 바위를 제거하며 공격적인 액션을 취했다. 정종현은 불곰을 계속 모을 뿐 별 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후 이형섭은 앞마당에 연결체를 소환하고 관문을 6기까지 늘렸다. 이 타이밍에 정종현은 다수의 불곰과 해병으로 러쉬를 감행했다. 이형섭은 당황하지 않고 파수기와 광전사를 소환해 불곰을 대비했다. 이윽고 정종현이 바위를 제거하고 자신에 본진에 입성하자 이형섭은 환상적인 역장으로 교전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다소 무리한 역러쉬를 감행한 나머지 파수기 전부를 잃으며 손해를 보았다.

시간을 번 정종현은 의료선을 준비하며 상대를 흔들 준비를 했다. 이형섭은 테크를 올리지 않고 관문을 추가해 계속해서 병력을 충원했다. 빈틈으로 노리던 이형섭은 정종현의 본진을 타격했다. 이형섭은 다시 한 번 역장으로 승리를 노렸지만 방어에 나선 정종현의 화력은 극강했다.

이형섭은 병력을 후퇴시키고 거신을 준비했다. 그 사이 병력을 진격시킨 정종현은 다소 안일한 태도로 상대에게 시간을 주고 말았다. 그 결과 거신을 확보한 이형섭은 테란의 병력을 유린하고, 정종현의 앞마당을 파괴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 `GSL`과 `스타2`의 보다 자세한 정보는 스타2메카(http://sc2.gamemeca.com/gmc/sc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