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우월한 해병! 박서용, 임재덕 꺾고 4강

6일, 목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소니 에릭슨 GSL 오픈 시즌 3 8강 1경기에서 박서용이 임재덕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연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는 잃어버린 사원에서 펼쳐졌다. 박서용은 입구를 막은 이후 가스 2개를 돌리며 1:1:1 빌드를 시행했다. 임재덕은 대군주로 상대의 정제소를 확인하자 빠르게 번식지를 올려 박서용의 드랍 플레이를 대비했다.

박서용은 공성 전차 1기가 생산되자 임재덕의 앞마당에 조이기 라인을 형성했다. 임재덕은 가시 촉수를 건설해 시간을 끌었고 이후 뮤탈리스크로 테란의 병력을 걷어냈다. 그리고 11시 풍부한 광물지대에 제 2멀티를 펼치며 자원 획득에 박차를 가했다.

자원이 풍부한 임재덕은 뮤탈리스크 다수를 생산하고 동시에 저글링/맹독충 조합을 준비했다. 이 타이밍에 박서용은 병력에 토르를 추가해 전진했다. 임재덕은 전 병력을 동원해 방어했지만 교전에서 패배해 앞마당을 잃었다.

한 타 교전에서 재미를 본 박서용은 5시 풍부한 광물 지대에 제 2 멀티를 펼쳤다. 그리고 해병과 공성 전차를 전진 배치해 임재덕의 본진을 노렸다. 임재덕은 뮤탈리스크로 박서용의 군수 공장을 파괴하며 테란의 추가 병력을 저지했다. 그리고 70여기의 맹독충으로 테란의 진영을 완전히 파괴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는 전쟁 초원에서 진행되었다. 박서용은 병영을 전진 건설하며 초반 찌르기를 예고했다. 상대 임재덕은 앞마당에 부화장을 펼친 후 일벌레를 앞마당에 미리 배치해 두었다. 병영에서 해병이 생산된 박서용은 대다수의 건설 로봇을 동원해 치즈 러쉬를 감행했다.

임재덕은 일벌레를 동원해 방어를 시도했지만 박서용의 컨트롤을 당해내지 못하고 2세트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 3세트를 잡으며 2:1로 앞서나간 임재덕

1:1로 맞선 상황에서 벌어진 3세트는 샤쿠라스 고원에서 시행되었다. 11시에 위치한 박서용은 초반부터 가스를 채취하며 중반 이후 한 방을 준비했다. 임재덕은 앞마당을 가져간 후 본진 2가스를 돌리며 부유한 운영을 시작했다.

전투 자극제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박서용은 병영 3개를 추가해 해병 생산에 박차를 가하며 천천히 병력을 진출했다. 이를 확인한 임재덕은 저글링으로 박서용의 해병을 모두 제압한 후, 본진에 난입해 건설 로봇에 피해를 입혔다. 그리고 맹독충 둥지를 올리며 2차 러쉬를 준비했다.

박서용은 건설 로봇으로 맹독충의 진격을 확인했고 환상적인 해병 컨트롤을 선보이며 방어에 성공했다. 그리고 병력을 진출시켜 맵에 산개되어 있는 대군주를 처리했다.

임재덕은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테란의 진출 병력을 공격했지만 오히려 전멸당하며 손해를 보았다. 교전에서 승리한 박서용은 생산 건물을 늘리며 병력을 추슬렀다. 이에 임재덕은 추가 멀티를 확보한 뒤 둥지탑을 올려 뮤탈리스크를 생산했다.

임재덕의 1시 멀티를 확인한 박서용은 병력을 집중시켰다. 이에 임재덕은 1시 멀티를 과감히 포기하고 박서용의 앞마당으로 진격, 건설로봇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자원 수급에 비상이 걸린 박서용은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멀티를 가져가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임재덕의 일꾼 테러가 계속되자 결국 GG를 선언하고 게임을 빠져나갔다.

폭염 사막에서 펼쳐진 4세트, 박서용은 노 가스 4병영 해병 찌르기 빌드로 가닥을 잡았다. 일벌레로 이를 확인한 임재덕은 앞마당에 가시 촉수를 건설하며 방어선을 구축했다.

박서용은 4병영에서 해병 다수를 예약하고 건설로봇 대부분을 동원해 치즈 러쉬를 감행했다. 임재덕은 여왕과 저글링으로 맞섰지만 화력에서 밀리며 앞마당 멀티를 파괴당했다. 기세를 몰아 본진에 입성한 박서용은 대군주를 잡아 저그의 추가 병력을 예방했다. 그리고 해병을 계속 충원해 임재덕의 GG를 받아냈다.

4강행 티켓이 걸린 마지막 세트는 젤나가 동굴에서 펼쳐졌다. 임재덕은 앞마당에 부화장을 펼친 후 저글링을 생산해 테란의 초반 찌르기를 대비했다. 박서용은 2병영 체재에서 해병을 꾸준히 생산해 벙커링을 시도했다.

임재덕은 가시 촉수를 건설해 대응했지만 해병의 화력을 당해낼 순 없었다. 가시 촉수를 파괴한 박서용은 해병을 계속 충원해 임재덕의 앞마당을 완전히 파괴한 후 본진에 입성, 일벌레에도 피해를 입혔다. 그리고 앞마당에 사령부를 펼치고 병영을 추가해 후반을 도모했다.

자원에서 앞선 박서용은 바이오닉 병력으로 찌르기를 감행해 임재덕의 맹독충을 소모시켰다. 그리고 공성 전차를 추가한 마지막 러쉬에서 임재덕의 모든 병력을 잡아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 `GSL`과 `스타2`의 보다 자세한 정보는 스타2메카(http://sc2.gamemeca.com/gmc/sc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