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불꽃 테란` 변길섭, 내년에도 이어진다!

14일, 목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0 GSL 코드A 최종 결정전 A조 결과 변길섭(무소속)과 한이석(fOu), 정우서(스타테일), 요스(팀리퀴드)가 내년 시즌 코드A를 확보했다.

`불꽃 남자`로 유명세를 떨쳤던 변길섭이 2011년 GSL 시즌 코드A 확보에 성공했다. 변길섭은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좋지 못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3경기를 내리 승리하며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 외, 1라운드에서는 한이석과 안국진이 승리해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한이석은 테란 바이오닉 병력의 기동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승리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진 2라운드 경기에서도 변길섭에게 운영으로 승리, 2연승을 달리며 코드 A에 바짝 다가섰다. 비록 그는 이어진 3경기에서 안국진의 러쉬를 감당하지 못하고 패배했지만, 마지막 4세트에서 조성주에게 승리해 당당히 코드A를 쟁취했다.

스타테일의 정우서도 2, 3, 4 라운드에서 연달아 이겨 기세를 올렸다. 정우서는 조성주와 요스, 안국진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가볍게 3연승을 기록했다. 이어진 4세트에서 변길섭에게 일격을 맞고 주춤했으나 일찌감치 거둔 3승에 힘입어 코드A를 자력으로 확보했다.

안국진과 요스는 경기 결과 2승 3패로 동률을 이루었다. 하지만 맞대결에서 승리한 뇨스가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4위로 아슬아슬하게 코드A행 막차에 탑승했다. 안국진은 요스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4차원 관문 러쉬 실패가 뼈아펐다.

기대를 모았던 최연소 게이머 조성주는 1승 4패로 내년 시즌을 코드B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조성주는 요스에게 승리하며 저그전에 강한 자신의 면모를 드러냈지만 이어진 테란전과 프로토스 전에서 약점을 노출하며 코드A확보에 실패했다.

한편 이번 경기 출전이 예정되어 있던 권혁범(무소속)은 기권패했다.

`스타2` 혹은 GSL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스타2메카(http://c2.gamemec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0 GSL 코드A 최종 결정전 A조 경기

한이석: 승 - 승 - 패 - 승 - (X)
변길섭: 패 - 승 - 승 - 승 - 패
정우서: 승 - 승 - 승 - 패 - (X)
안국진: 승 - 패 - 패 - 승 - 패
조성주: 패 - 패 - 승 - 패 - 패
뇨   스: 패 - 패 - 패 - 승 - 승

(X): 한이석과 정우서의 마지막 경기는 양 선수가 이미 코드A를 확보했기에 취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