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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GSL] 앞마당 먹은 이윤열, GSL 8강에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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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L 2011 재뉴어리 코드 S 8강에 오른 그렉 필즈(상)과 이윤열(하)

1월 14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2011 재뉴어리 코드 S 16강 C조에서 그렉 필즈와 이윤열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임요환이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한 이후, 이윤열은 마지막 남은 레전드 선수로 많은 관계자 및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윤열은 이러한 사람들의 기대에 부흥해 정민수와 한규종을 연달아 격파하며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이러한 이윤열을 제압해버린 진정한 강자가 존재했다. 그 인물은 바로 그렉 필즈, 그렉은 C조에 속한 선수 3명 모두를 꺾으며 막강한 경기력을 과시했다.

1경기의 승자, 이윤열은 정민수를 기본적인 바이오닉 유닛과 의료선, 바이킹으로 깔끔하게 제압했다. 여기에 승기를 잡은 타이밍에 의료선 드랍으로 주요 기반 시설 중 하나인 기사단 기록보관소를 파괴해 고위기사의 추가를 저지시킨 점 역시 유효하게 작용했다. 마지막 교전에서 이윤열은 정민수의 고위기사에 EMP를 적중시키는 결정타를 날리며 승리했다. 지난 32강에 이어 프로토스를 상대로 안정적으로 승리를 이끌어낸 이윤열은 그동안 약점으로 손꼽혀왔던 대 토스전을 완전히 극복한 모습을 선보였다.

2경기는 안정적인 운영을 선호하는 두 선수, 그렉 필즈와 한규종의 대결로 이어졌다. 그렉 필즈는 한규종의 불곰, 화염차 러쉬를 좋은 타이밍에 추가한 뮤탈리스크로 막고 바로 역공을 가해 잔여 해병을 정리하고 본진 생산 기반에 큰 타격을 입혔다. 그렉은 테란의 본진과 앞마당을 골고루 괴롭히며 충분한 여유 시간을 벌었다. 그 동안 다수의 맹독충을 확보한 그렉은  추가 멀티를 먹기 위해 진출한 한규종의 병력을 잡아먹으며 GG를 받아냈다.

`앞마당 먹은 이윤열`이라는 문구가 있을 정도로 이윤열은 멀티 후, 힘싸움을 펼쳐 안정적으로 승리를 일궈내는 정석형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3경기에서 빠른 속도로 승리를 거머쥔 이윤열의 모습은 전과 사뭇 달랐다. 자신과 비슷한 스타일을 보유한 한규종을 지옥불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화염차와 해병 러쉬로 그대로 눌러버린 것이다. 평소 이윤열의 경기 방식과 다른 화끈한 운영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다른 많은 선수들이 그렇지만 그렉은 유난히 초반 전략을 싫어한다. 이러한 그렉을 상대로 정민수는 광자포 러쉬로 과감한 도발을 시도했다. 이에 그렉은 다른 곳에 멀티를 가져가는 동시에 다수의 바퀴를 생산해 분노의 러쉬를 감행해 정민수의 앞마당 연결체를 파괴해버렸다. 필사적인 심시티로 정민수는 그렉의 1차 공격을 잠재웠으나 대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그렉은 히드라 리스크를 동반한 최후의 공격으로 정민수의 기지를 정리하며 승리했다.

이윤열과 그렉 필즈, 2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한 두 선수는 마지막 5경기를 통해 진정한 강자를 가렸다. 그렉은 빠르게 토르를 확보해 해병, 건설로봇과 함께 앞마당 없는 올인 러쉬를 감행한 이윤열의 모든 공격을 막아내고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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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RTS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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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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