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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 승부조작 관련자 개인방송 송출 중단 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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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가 '스타 2'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후속대처를 발표했다. 마재윤 등 승부조작 연루자의 개인방송 차단 요청을 각 업체에 정식으로 요청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19일, 창원지검에서 발표한 'e스포츠 승부조작 사건'에 대해 업계 전반과의 공조 체제를 확대해 불법도박과 승부조작 근절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핵심은 개인방송 송출 중단 요구다. 협회는 아프리카 TV, 다음TV팟 등 개인방송을 송출하는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에게 '불법도박 및 승부조작 관련자의 개인방송 송출을 중단'을 공식 요청한다. 

협회는 "개인방송 송출 중단 요구는 이번에 적발된 사람은 물론 기존 승부조작 연루자를 모두 포함해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에도 각 사업자 측에 비공개적으로 요청을 해왔으나,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플랫폼 사업자에게 공문을 발송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승부조작 연루로 협회에서 영구제명처리된 사람들의 개인방송은 팬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스타 1' e스포츠를 망가뜨린 승부조작 연루자가 '스타 1' 개인방송으로 수익을 낸다는 것이 팬들이 가장 많이 지적한 부분 중 하나다.

협회는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에게 보내는 '개인방송 송출 중단' 공문에는 강제성은 없다. 다만 승부조작 연루자들의 개인방송에 대한 팬들의 인식이 좋지 않으며, 이번 사건으로 여론이 더욱 악화되었기에 사업자들 역시 기존처럼 좌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 짐작된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박외식 전 감독과 최병현 외에도 창원지검에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된 최종혁도 영구제명 및 영구자격정지 조치가 진행됐다. 

여기에 구속이 확정된 박외식, 최병현, 최종혁 3명에 대해 리그 참가 시 작성한 '불법베팅 가담 시 민형사상 조치를 감수한다'는 것을 주로 한 서약 불이행에 따른 업무방해, 손해배상 등 민사상 조치도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협회가 외부 제보를 바탕으로 자체 조사한 불법도박 및 승부조작 제안 사례가 공개됐다. 중학교 동창이 소셜 미디어 계정으로 메시지를 보내거나, 소셜 미디어로 경기당 1,000만 원 지급을 제시하는 등 SNS를 활용하거나, 여성팬이나 전 프로게이머 및 코치 등을 통한 알선 등이 있다.

협회는 "제보 받은 내용은 전 프로게이머 A씨가 프로팀 B코치에게 식사를 목적으로 접촉하고, 이후 술자리에서 구체적인 승부조작 내용을 제의한 건이다"라며 "본인이 게이머이자 기자 출신인 C씨와 현역선수 D씨의 자금투자를 받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다. 프로팀 B코치는 이에 강력히 거부하고 협회에 제보해 관련 조직을 추적하길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조사를 토대로 협회는 다수의 전직 e스포츠 인들이 승부조작 제안을 조직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친분이나 소셜 미디어 등을 활용하는 등 관련 브로커의 접근이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제까지 자체 조사를 시행해 왔으나, 사안들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음을 감안하여 현재까지 확인된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수사의뢰를 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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