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L 8강 4경기 [제넥스 vs 슬레이어스] | |||
1세트 |
[승] 정혜준/제넥스혜준, T |
vs |
[패] 임요환/슬레이어스박서, T |
2세트 |
[승] 정혜준/제넥스혜준, T |
vs |
[패] 김동원/슬레이어스령, T |
3세트 |
[승] 정혜준/제넥스혜준, T |
vs |
[패] 양준식/슬레이어스알리샤, P |
4세트 |
[패] 정혜준/제넥스혜준, T |
vs |
[승] 문성원/슬레이어스짭승우, T |
5세트 |
[패] 김상준/제넥스역장몬, P |
vs |
[승] 문성원/슬레이어스짭승우, T |
6세트 |
[패] 변현우/제넥스변, T |
vs |
[승] 문성원/슬레이어스짭승우, T |
7세트 |
[승] 김영일/제넥스핵, T |
vs |
[패] 문성원/슬레이어스짭승우, 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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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스 팀 단체 사진
2월 8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TL 8강 마지막 경기에서 제넥스가 3승을 휩쓴 정혜준과 팀을 3연패의 수렁에서 구한 김영일의 활약에 힘입어 슬레이어스를 4:3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슬레이어스는 1세트에 팀의 대표 선수, 임요환을 내보내는 강수를 꺼내들었으나 제넥스의 정혜준에게 막혀 첫 경기를 놓쳤다. 불곰 위주로 주 병력을 구축한 정혜준은 바이오닉의 강점인 기동성을 살려 사방에서 훅을 날리며 임요환을 잡았다. 임요환이 주요 화력으로 사용한 공성전차의 느린 속성을 최대한 이용한 정혜준의 병력 운용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반면 임요환은 상대의 본진과 앞마당을 동시에 공략하는 견제로 초반의 불리한 분위기를 쇄신했으나, 자신의 약점만 골라서 치는 정혜준의 속도감 있는 전술에 흔들려 결국 무릎을 꿇었다.
정혜준은 슬레이어스의 차봉으로 출전한 김동원까지 물리치고 2연승을 찍으며 기세를 올렸다. 상대의 은폐 벤시에 심한 괴롭힘을 당한 정혜준은 김동원의 진출로를 공성전차를 일렬로 배치해 조인 뒤, 의료선 드랍으로 앞마당 활성화 시간을 벌었다. 안정적인 기반을 갖춘 정혜준은 초반에 잡은 조이기 라인을 끝까지 지켜내며 김동원의 진출 병력을 모두 잡아먹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건설로봇까지 투입한 마지막 공격에서 공성 모드 타이밍을 놓쳐버린 김동원의 실수가 본인 스스로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상승세를 탄 정혜준은 슬레이어스의 세 번째 카드, 양준식의 GG까지 받아냈다. 상대의 종족인 프로토스가 유리하다고 알려진 신맵 `탈다림 제단`에서 정혜준은 중앙에 진출한 추적자를 잡아낸 후, 양준식의 깜짝 전략을 막기 위해 앞마당에 벙커와 미사일 포탑으로 탄탄한 방어진을 구축했다. 반면 양준식은 자원을 쥐어짜내 뽑은 추적자와 광전사, 파수기로도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정혜준은 여유 시간 동안 모은 바이오닉 병력으로 중앙에 진출해 상대의 잔여 병력을 정리하며 3연승 고지에 올랐다.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슬레이어스의 대장으로 출전한 문성원은 정혜준의 연승을 끊으며 상대 팀의 올킬 달성을 저지했다. 일반적인 정찰로는 발견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 전진해서 2병영을 지은 정혜준은 해병 압박으로 초반에 경기를 끝내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무것도 없는 상대 본진을 스캔한 문성원은 정혜준의 필살 카드를 감각적으로 눈치채고 일찌감치 벙커를 짓고 수비에 나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정혜준은 가스 채취도 포기한 혼신의 올인 러쉬를 준비했으나, 테크와 자원, 병력 우위를 모두 점한 문성원에게 모든 진출 병력을 잃으며 패했다.
4세트를 가져가며 희망의 불씨를 지핀 문성원은 제넥스의 김상준까지 쓰러뜨리며 기세를 슬레이어스 쪽으로 가져왔다. 초반 바이오닉 압박으로 일꾼 피해를 입히며 유리하게 경기를 시작한 문성원은 의료선 드랍과 정면, 그리고 상대의 앞마당으로 통하는 뒷길을 모두 활용한 3방향 견제로 상대를 쥐고 흔들었다. 이 견제로 프로토스의 주요 건물 중 하나인 로봇 공학 시설을 부순 문성원은 거신을 제압할 바이킹과 유령을 모을 여유 시간을 획득했다. 풍부한 광물 지대까지 가져가며 자원 격차를 벌인 문성원은 압도적인 물량으로 김상준을 찍어 눌렀다.
슬레이어스의 주장, 문성원은 제넥스의 에이스 카드 중 하나인 변현우까지 잡으며 세트 스코어를 3:3으로 맞춰놓았다. 슬레이어스의 역올킬이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화염차와 의료선/해병을 양쪽으로 활용하며 변현우를 흔든 문성원은 벤시 1기를 끝까지 살려내는 세심한 컨트롤로 바이오닉 체제를 선택한 상대의 발목을 잡았다. 그 사이 9시에 몰래 멀티까지 확보한 문성원은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메카닉으로 체제를 전환해 차근차근 상대의 숨통을 조였다.
쫓기는 입장에 몰린 제넥스는 마지막 구원투수로 김영일을 기용했다. 대형 힘싸움을 테마로 제작된 신맵 `종착역`에서 펼쳐진 7세트에서 김영일은 맵의 장접 중 하나인 풍부한 자원을 아끼지 않고 활용해 문성원을 힘으로 눌렀다. 문성원의 노림수였던 벤시를 초반에 잡으며 견제의 가능성을 제거한 플레이가 김영일에게 승리를 안겼다. 조이기를 당하는 불리한 상황에서 문성원은 지속적인 견제와 호수비로 재기를 노렸으나, 결국 자원 격차를 이기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이로써, 슬레이어스의 역올킬의 꿈은 물거품으로 변해버렸다.
- 플랫폼
- PC
- 장르
- RTS
- 제작사
- 블리자드
- 게임소개
-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정식 후속작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세 종족 중 '테란'의 이야기를 담은 패키지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이후 이야기를 담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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