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강초원, 내 최대의 적은 다름 아닌 장민철!

5일 목동 곰티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GSL Mar. 16강전 2일차 첫 번째 경기에서 강초원(SanZenith,P)이 oGs의 박상익(oGsTheWind,Z)를 2:1스코어로 제치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 선수 모두 저그와 프로토스의 교과서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박상익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소감이 어떤가?

강초원: 처음 32강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는 내가 8강에 진출하리라 예상치 못했다. 그래서 정말 기쁘다.

1세트와 2세트는 경기 초반에 곧장 멀티를 확장했는데 이유가 뭔가?

강초원: 고철 처리장과 탈다림 제단에서는 곧바로 확장을 하지 않으면 저그 병력을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

혹시나 6산란못으로 들어올 수 있는데 걱정되진 않았나?

강초원: 6 산란못으로 러쉬가 들어와도 제련소로 막고 그 사이에 광자포를 건설하면 막을 수 있다.

2세트는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본인의 생각은 어떤가?

강초원: 이길 수 있는 경기였지만 너무 무리하게 들이대는 바람에 내 병력이 상대의 병력 사이에 끼어서 궤멸당했다.

3세트는 공허 포격기 등장 이전에 힘들어보였다. 어땠나?

강초원: 초반 멀티를 확장하고 불사조 체제로 가려고 했지만, 바퀴에 휘둘렸다. 병력에 공허 포격기를 추가한 것이 다행히 큰 도움이 되어 전세를 엎을 수 있었던 것 같다.

8강에서는 서기수나 김승철 중 한 명과 상대하게 된다. 누구와 상대하고 싶은가?

강초원: 프로토스보다는 테란을 상대하고 싶다. 프로토스 동족전은 연습은 물론이고 경기 또한 재미가 없다.

서기수가 대진 상대가 된다면 어떨까?

강초원: 게임은 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 모두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프로토스 동족전을 8강에서 보게 된다면 나나 팬들이나 그다지 재미를 느낄 수 없을 것 같다.

스스로 운이 좋아서 여기까지 왔다는 말을 했는데, 그 운이 어디까지 갈 것 같은지?

강초원: 장민철 선수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 운이 따라줄 것 같다.

더 하고 싶은 말은?

강초원: 이번 경기 연습을 도와준 한준, 이준 선수에게 고맙다. 정승일, 우경철 선수가 빌드를 추천해줬는데, 덕분에 경기에 많은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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