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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 노트북의 정석, 에이수스 GL552VW-CN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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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패턴은 다양하지만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 째는 경제성에 초점을 둔 경우다. 사양이나 구성보다 가격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노트북 자체가 필요한 소비자가 주로 선택한다. 두 번째는 디자인과 휴대성이다. 성능보다 외형 중심의 선택인 셈이다. 이동이 잦거나 외부에서의 업무가 많은 경우가 이 같은 선택을 할 때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오로지 성능 하나만 바라보고 선택하는 것. 고부하 작업이 많은 소비자가 데스크톱을 대체할 목적으로 선택할 때가 있다.

 

흔히 경제적인 것이나 휴대성을 이유로 노트북을 구매하는 일은 주변에서 흔하지만 고성능 노트북을 구매한다고 하면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왜 비싼 비용을 들이냐는 이유가 가장 많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분명한 이유가 있다. 고성능 데스크톱은 PC가 있는 그 자리에서만 쓸 수 있으나, 게이밍 노트북은 언제 어디서나 화끈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카페나 사무실 등 외부여도 어느 정도는 쉽게 전원을 공급 받아 쓸 수 있기 때문에 무게는 감수해야겠지만 과거처럼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또한 배터리 지속시간도 최근 기술의 발달로 조금씩 극복되고 있는 분위기다. 인텔도 6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통해 성능과 전력 소모간 효율을 개선했고, 엔비디아 역시 최신 그래픽 프로세서는 놀라운 수준의 전력대 성능비를 자랑한다.

 

에이수스 GL552VW-CN139는 그런 의미에서 최적의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이라 하겠다. 6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스카이레이크)와 맥스웰 아키텍처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지포스 GTX 960M 그래픽 프로세서를 품었는데, 두 개 모두 효율성과 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기 때문이다.

 

 

에이수스 GL552VW-CN139

디스플레이/해상도

15.6형 광시야각 패널 / 1920 x 1080

CPU

인텔 코어 i76700HQ 프로세서
(2.6GHz / 6MB 캐시 / 45W TDP)

GPU

내장 그래픽 (인텔 HD 그래픽스 530)
엔비디아 지포스 GTX 960M 2GB GDDR5

RAM

2,133MHz DDR4 8,192MB

저장장치

삼성 M.2 CM871 SSD 128GB
1TB 5400rpm HDD

운영체제

프리도스 (윈도우 10 권장)

유무선 네트워크

802.11ac 지원 / 유선 네트워크 지원(RJ-45)
블루투스 4.0

배터리

15V 3200mAh(48Wh)

확장장치

USB 3.0 x 2 / USB 2.0 x 1 / USB-C x 1
SD카드 리더기

영상출력

HDMI

크기 / 무게

384 x 256 x 34.3~35.1mm / 2.6kg

문의

에이수스 www.asus.com/kr

        

 

강렬한 디자인이 주는 게이밍 노트북의 위엄

 

에이수스 GL552VW-CN139는 이전에도 4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게이밍 노트북 GL 시리즈의 연장선이다. 에이수스 게이밍 브랜드인 Republic Of Gamers(ROG) 라인업으로 최고 사양과 구성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에이수스 내에서도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이 여럿 있지만 ROG 만큼은 타 제품보다 특별함을 갖는다.

 

이 제품 역시 그런 특징들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디자인부터 남다르다. 우산 세밀한 무늬의 커버는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중앙의 패널은 에이수스와 ROG 로고로 정점을 찍는다. 이 패널도 자세히 보면 알루미늄의 헤어라인이 있어 덮개와 완전히 상반된 인상을 준다. 에이수스는 이 디자인을 F-22 스텔스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 스텔스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크기는 15.6형으로 실제로 접해도 웅장함과 묵직함을 동시에 받는다. 크기는 가로 384mm, 세로 256mm다. 실제로 큰 면적이지만 독특한 덮개 디자인은 시선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정말 레이더에 걸리지 않도록 전파를 반사하는 스텔스 전투기 같은 느낌이다.

 

두께는 34.3mm에서 35.1mm의 라인이 그려지는 형태지만 수치만큼이나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제품의 특성상 두꺼워질 수 밖에 없기에 기교를 부리기 어려운 점도 있다. 실제로 측면을 보면 통풍구나 단자의 배치, 광학 드라이브 등 두께를 줄이기 어려운 장비들이 탑재되어 있다.

 

▲USB 3.0과 USB-C, HDMI 단자, 광학 드라이브 등을 측면에 달았다.

 

노트북을 정면으로 기준으로 좌측을 보면 다양한 확장 단자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먼저 전원 입력 단자와 USB 3.0 단자 2개, RJ-45 네트워크 단자 1개, 영상출력을 위한 HDMI 단자 1개, USB-C 단자 1개가 각각 자리하고 있다. 공간적 여유가 있는 노트북이기에 확장단자도 여유가 느껴진다. 또한 최신 인터페이스인 USB-C를 탑재함으로써 이 제품이 6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USB-C 규격은 6세대 코어 프로세서부터 공식 지원하는 인터페이스다. 썬더볼트 대용으로 지원하게 되는데, 12Gbps의 대역폭을 갖는다. 이는 USB 3.0의 5Gbps보다 배 이상 빠른 것으로, 향후 외부 기기의 성능 향상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단자로 손꼽힌다. 아직 대응 제품의 수는 적지만 기대를 걸어도 될 듯 하다.

 

이어 우측에는 스테레오 입출력 단자와 USB 2.0 단자 1개가 제공된다. 좌측에 비하면 단촐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타 노트북에는 없을 광학 드라이브가 있다는 점이 이 제품의 존재감을 아낌 없이 드러낸다. 이 드라이브는 DVD 장치를 인식할 수 있으며, 레코딩 기능도 갖췄다.

 

▲ SD카드는 전면에 꽂을 수 있게 만들었다.

 

대부분 SD카드를 측면에 연결하도록 만든 것과 달리 에이수스 GL552VW-CN139는 전면에 SD카드를 꽂는다.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노트북에 옮기려면 전면을 보면 된다. 카드는 넣고 나서 살짝 힘을 주어 눌러야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연결이 완료된다. SD카드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 부품 교체가 쉽다는 점도 에이수스 GL552VW-CN139의 장점.

 

▲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덮개 상단의 나사 2개를 제거하면 된다.

 

노트북의 또 다른 장점은 게이밍 노트북 답게 부품 교체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많은 슬림 노트북들은 디자인적인 요소를 강조하기 때문에 얇지만 확장이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다. 일부 제품은 메인보드에 처음부터 부품을 붙여 확장이나 교체가 불가능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에이수스 GL552VW-CN139는 하드디스크와 메모리, M.2 SSD 등을 자유롭게 교체하거나 추가 가능하다. 제품에는 기본 1TB 하드디스크와 M.2 120GB SSD가 탑재되어 있다. 물론 제품에 따라 같은 GL552VW라도 구성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자.

 

메모리는 DDR4 2133MHz(PC4-17000) 8GB가 탑재되어 있다. 슬롯 1개를 차지하고 있는데, 제품의 메모리 슬롯은 2개이므로 사용자 취향에 따라 1개를 추가할 수 있다. 문제는 아직 노트북에 탑재하는 SO-DIMM 형태의 DDR4 메모리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때문에 당분간은 8GB 메모리로 써야 하지만 고부하 작업이 아니라면 대부분 8GB로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그레이드를 위한 과정도 복잡하지 않다. 제품 하단을 보면 덮개가 있다. 나사 2개가 이를 고정하고 있는데, 이 나사를 제거하고 판을 들어주기만 하면 된다. 약간 불안감을 조성하는 소리가 들리지만 개의치 않고 힘껏 들어내면 된다.

 

▲풀HD 15.6형 디스플레이와 풀사이즈 키보드 등이 돋보인다.

 

덮개를 열면 15.6형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터치패드가 한 눈에 들어온다. 광시야각 패널을 적용한 15.6형 디스플레이는 1920 x 1080 풀HD 해상도가 제공된다. 몇몇 게이밍 노트북은 광시야각 패널이 아니어서 각도에 따라 보이는 화면이 천차만별이지만 GL552VW-CN139는 다르다. 게이밍 노트북답게 타 일반 노트북과 다른 반응속도가인상적. 밝기나 색감 등도 전문가급 수준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는 정도다.

 

키보드는 일반 키보드와 흡사한 풀사이즈 수준으로 제공된다. 하지만 공간의 한계로 인해 키가 밀집되어 있는 부분이 눈에 띈다. 우측 숫자 키를 뺀 텐키리스를 적용하는 대신, 키 간격을 여유롭게 하고 게이밍 노트북 답게 일부 단축키를 더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반면, 이런 약간의 아쉬움은 붉은색 백라이트 LED가 달래준다. 블랙과 레드의 상반된 컬러 조합으로 노트북이 더 강조되는 느낌이다. LED가 점등되면 게임을 즐길 때 많이 쓰는 WASD가 더 강조되기에 FPS를 즐기는 게이머에게는 장점이 될 수 있다. 이 WASD 키는 측면에 붉은색 포인트를 줘 평상시에도 눈에 잘 띈다.

 

키감은 노트북의 특성을 감안해도 좋은 편에 속한다.칠 때의 느낌이나 사용감 또한 뛰어나다.그러나 방향키와 우측 숫자 키가 모여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의 조작성은 조금 아쉽다.

 

터치패드는 영역이나 반응 모두 만족스럽다. 제품 크기에 비해 터치패드 영역이 조금 작게 느껴지지만 게이밍 노트북을 쓰는 게이머가 터치패드로 게임을 할지는 의심스럽다. 반면, 단순 작업 시에는 터치패드가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데 그 부분의 성능이 만족스럽다는 것을 의미한다.

 

▲ 게이머가 자주 쓰는 WASD 키에 붉은 색을 넣어 눈에 쉽게 띄도록 했다.

 

▲ 기하학적 패턴을 그려 넣은 키보드 상단부가 독특한 인상을 더한다.

 

 

게이밍 노트북으로써 갖추고 있는 탄탄한 컴퓨팅 성능

 

에이수스 GL552VW-CN139의 게이밍 성능을 확인해 볼 차례다. 사양만 놓고 보면 이미 게이밍 노트북의 자격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 프로세서는 6세대 코어 i7 6700HQ로 인텔이 최근 선보인 스카이레이크 기반의 고성능 모바일 프로세서다. 2.6GHz로 작동하는 프로세서는 최대 3.5GHz까지 상승한다. 기본은 쿼드코어이고 하이퍼쓰레딩(Hyper-Threading) 기술이 더해져 8개의 쓰레드 처리가 가능하다.

 

TDP는 45W지만 인텔의 TDP 절감 설정(Configurable TDP-down)이 적용되면 35W까지 낮아진다. 물론 낮아진 만큼의 성능하락은 피할 수 없지만 전력 효율 측면으로 접근하면 손해는 아닐 듯 하다.

 

▲ 에이수스 GL552VW-CN139에 탑재된 코어 i7 6700HQ의 CPU-Z 정보.

 

DDR4 메모리를 지원하는 스카이레이크 덕에 노트북에는 DDR4 메모리가 탑재된다. 제품은 SK하이닉스에서 제조한 것으로 국내 판매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 8GB 용량으로 PC4-17000(2133MHz) 사양이다. 일부 DDR3L 탑재 스카이레이크 노트북이 있는데, DDR4를 탑재하며 100% 성능을 쓰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래픽 프로세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960M이 탑재됐다. 75W TDP로 640개 쿠다코어와 16개의 렌더링 파이프라인이 적용됐다. DirectX 12를 지원하는 것은 기본. 비디오 메모리는 5Gbps 속도와 128비트 인터페이스 구조인 GDDR5 2GB가 제공된다. 지포스 GTX 970M 또는 그 이상 사양의 GPU를 탑재해도 좋았겠지만 가격이 크게 오르는 만큼, 100만 원 초반대 게이밍 노트북에서는 GTX 960M이 최선이다.

 

이름은 GTX 960M이지만 사양을 보면 데스크톱 기반의 지포스 GTX 750Ti 정도다. 이는 전력 소모나 노트북이라는 공간의 한계도 고려해 제작된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 고성능 프로세서가 탑재된 덕에 그래픽 프로세서 본연의 성능을 어느 정도 내준다.

 

먼저 그래픽 가속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3DMark Firestrike를 구동했다. 기본 설정과 익스트림 설정을 모두 구동해가며 어느 정도 성능이 나오는지 확인했다.

 

먼저 기본 테스트에서의 점수는 4039점을 기록했다. 이 정도면 지포스 GTX 750 Ti와 큰 차이 없는 수준의 성능이다. 앞서 언급했듯 지포스 GTX 960M의 쿠다 코어 수나 메모리 용량, 인터페이스, 작동속도 등은 GTX 750 Ti와 거의 같기 때문에 성능 또한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익스트림 항목에서는 2013점을 기록했다. CPU에 따라 성능은 다르게 나올 수 있지만 기본 상태에서의 결과를 뒤집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정도 사양이라면 여러 게임을 최고는 아니더라도 옵션 타협이 이뤄지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이라 하겠다.

 

▲ 높음 옵션으로 실행한 툼레이더 벤치마크 결과, 47.6 프레임을 기록했다.

 

즉시 게임을 실행해 봤다. 먼저 툼레이더의 성능을 체크해 봤다. 해상도는 풀HD로 그래픽 옵션은 높음 기본 설정에 맞춰 벤치마크를 실행했다. 비교적 원활한 화면이 모습을 드러냈고 평균 47.6 프레임을 기록하는 결과를 보였다. 최소 38, 최대 58프레임이다. 평균 60 프레임까지는 아니더라도 게임을 원활히 즐기기 위한 마지노선인 30 프레임은 충분히 넘겨준다.

 

▲ 배트맨 아캄나이트의 벤치마크 결과, 중간 옵션으로 평균 40 프레임이 나왔다.

 

배트맨 아캄나이트의 결과도 보자. 툼레이더와 동일한 해상도에서 그래픽 옵션을 중간에 설정한 다음 테스트를 진행했다. 툼레이더와 마찬가지로 아주 매끄럽지 않지만 끊김은 거의 느낄 수 없는 원활한 화면이 흘러나온다.

 

결과는 평균 40 프레임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33, 최대 53 프레임을 기록했다. 30 프레임에 맞춘 설정을 곁들이면 어느 정도는 나은 그래픽 품질을 기대할 수도 있겠다.

 

컴퓨팅 성능은 어느 수준일까? 측정을 위해 PCMark 8을 실행했다. Home, Creative, Work 항목을 각각 실행해 나온 점수를 토대로 어떤 성능이 나오는지 확인해 봤다.

 

▲ 3230점을 기록한 PCMark 8 Home 테스트 벤치마크 결과.

 

먼저 진행한 PCMark 8 Home 테스트에서는 3230점을 기록했다. 코어 i5 저전력 프로세서는 2000점 대 수준의 성능을 기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뛰어난 컴퓨팅 성능을 보여준다. 성능차가 약 1.5배 가량이니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그래픽 프로세서의 조합은 긍정적인 시너지를 준다고 보면 될 듯 하다.

 

코어 i7 6700HQ 프로세서는 45W의 TDP를 갖는다. 다른 저전력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의 15W에 비하면 3배 많은 수치다. 하지만 정비례까지 아니더라도 시스템에 부하를 주는 소프트웨어의 처리를 외부에서도 수월히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는 점에 주목하다.

 

▲ 생산성을 측정하는 Creative 항목 테스트에서는 4008점을 기록했다.

 

Creative 항목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는 4008점이다. 생산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쿼드코어 프로세서의 처리 실력과 다양한 고성능 부품의 탑재에 의한 결과묾이다.

 

▲ 업무처리 능력을 평가하는 PCMark 8 Work 테스트 항목에서는 4557점을 기록했다.

 

마지막은 PCMark 8의 Work 항목. 점수는 4557을 기록했는데, 4세대 동급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향상된 성능이라 하겠다. 이 제품을 이전 세대와 비교한다면 코어 i7 4700HQ 또는 5700HQ 정도가 되겠다. 두 프로세서 모두 47W의 TDP로 2W 차이지만 조금 더 전력을 쓰게 된다.

 

반면, 에이수스 GL552VW-CN139에 탑재된 6세대 코어 i7 6700HQ 프로세서는 조금 더 능동적으로 전력을 쓸 수 있게 설계됐다. 35~45W 사이를 오가며 성능이 필요할 때에는 성능을, 절전이 요구되는 환경에서는 전력소모를 줄여 배터리 지속 시간을 늘린다. 고성능 프로세서라고 무조건 많은 전력을 써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가 허물고 있는 셈이다.

 

 

배터리 성능은 게이밍 노트북이니 어쩔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반 저전력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이 6~8시간 가량을 쓴다고 보면, 에이수스 GL552VW-CN139는 약 4시간 가량을 쓸 수 있었다. 밝기 50%에 일반 모드로 설정한 상태에서 무선 인터넷을 즐긴 결과다. 액정 밝기를 더 줄이고 절전모드 등을 활용하면 5~6시간 가량 사용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배터리는 15V, 48Wh 사양이다. 탑재되는 배터리 모델명을 확인한 결과, 4셀 구성에 용량은 3000~3200mAh 수준이다.

 

 

차세대 게이밍을 밖에서도 즐긴다

 

에이수스 GL552VW-CN139는 에이수스 GL 라인업 중에서도 최신 프로세서 탑재와 함께 풀스펙에 가까운 구성을 갖춘 게이밍 노트북이다. 6세대 코어 i7 6700HQ 프로세서, 지포스 GTX 960M, 8GB DDR4 메모리, 1TB 하드디스크와 128GB M.2 SSD 등 최신 구성으로 가득하다. 성능은 물론이고 기존 게이밍 노트북과 비교하면 전력 효율 또한 뛰어나다.

 

 

이런 구성에 가격은 온라인 기준 120만 원대에 최저가가 형성되어 있다. 제품의 구성이나 성능 등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볼 수 있다. 데스크톱 PC에 준하는 성능을 어디서나 경험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뛰어난 성능을 갖춘 노트북을 구매하고자 한다거나, 데스크톱 PC 대용의 고성능 노트북을 찾는 소비자라면 요구에 충분히 부합하는 제품이 에이수스 GL552VW-CN139라 평가된다.

 

다나와 테크니컬라이터 강형석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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