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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3 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의 높은 벽... 한국팀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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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전에서 승리한 태국 대표팀


12일(목),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피파 온라인 3 아시안컵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태국이 한국 A팀을 제압했다. 더블 에이스 Teedech와 Nutthakorn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한국 A팀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선봉 정세현이 1세트에서 다소 허무하게 무너졌기 때문. 국내 리그에서 '최고의 창'이라 불리는 정세현이지만, 태국 선봉 Teedech의 침투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Teedech는 태국의 에이스로 짧은 패스와 측면 쇄도가 장기인 선수다. 포메이션은 CDM을 한 명만 두는 공격적인 4-1-1-4를 선택했으며, 역습 플레이에 최적화된 세부 전술로 경기에 임해 승리를 거뒀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김승섭이 두 번째 선수로 출전했다. 패배하면 바로 탈락하는 위기의 순간이었지만 김승섭은 침착했다. 1차전에서 태국 선수들의 동향을 파악한 듯 시종일관 여유있는 플레이로 점유율을 확보했다. 


그리고 김승섭의 여유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전에만 두 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후반전에서도 실수 없는 깔끔한 수비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김승섭의 승리로 세트 스코어는 1:1 동률을 이뤘다. 양 팀의 마지막 주자는 강성훈과 Nutthakorn. 이 중 Nutthakorn은 지난 인비테이셔널 결승에서 한국 대표 'Come On'을 꺾고 태국에 우승컵을 안긴 실력자다. 강성훈 역시 국내 리그 정상급 선수지만, Nutthakorn의 노도와 같은 공격에 흔들렸다.


Nutthakorn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오바메양의 돌파력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한국 A팀의 수비진이 느리다는 점을 파고 든 영리한 전략이었다. 이러한 플레이는 전반에만 세 골을 넣는 결과를 낳았고, 강성훈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후반전 역시 Nutthakorn의 주도하에 경기가 진행됐다. 강성훈은 거센 압박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으나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Nutthakorn의 승리로 종료됐고, 세트 스코어 2:1로 '디펜딩 챔피언' 태국이 4강에 진출했다.


한편, 13일 2일차 일정에서는 피파 온라인 3 아시안컵 8강과 4강전이 진행된다. 국내 챔피언쉽 우승자 양진협과 장동훈이 속한 한국 B팀은 베트남과 일전을 치르며, 태국은 중국과 싱가포르의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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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장르
스포츠
제작사
EA코리아 스튜디오
게임소개
'피파 온라인 3'는 차세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향상된 전략플레이와 생생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한층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세계 40개 국가 대표팀과 30개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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