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분석] 젊은피 `다크블러드`의 심상치 않은 인기

▲`스타크래프트2`는 PC게임으로 분류되어 게임메카 인기순위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그만 해먹고 이리 내려와’

봄 기운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4월 첫째 주, 아이온이 서든어택의 머리끄덩이를 잡고 1위로 올라서며 기분 좋은 첫 주를 시작했다.

서든어택은 요즘 중국서비스 준비 중이라 그런지 정신없는 모양새다. 오랫동안 공들인 대반전 업데이트의 반응이 썩 시원하지 않은 가운데 ‘짠’하는 심정으로 내보낸 신규 캐릭터마저 출시 하루 만에 ‘아이유 짝퉁’ 논란에 휩싸이며 서비스를 종료했다. 게임하이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쉴드 쳐주기엔 너무 닮은 게 문제. 여기에 아이유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에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지난 주 ‘TOP10’에 밀려나 굴욕을 겪었던 ‘와우’는 이번 주 10위로 복귀하며 겨우 체면을 차렸다. 이래 저래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와우만한 게임이 없다’라는 게 타게임을 접한 와우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그래서 와우는 접는다는 표현대신 ‘잠시 쉰다’고 하는데 올 하반기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등 굵직한 국산 신작이 등장을 예고하고 있어 유저들이 영원히 쉬기 전에 더욱 분발해야 할 듯 하다.

프로야구 정규 시즌 개막 덕에 야구게임도 덩달아 날아오른 모양새다. 프로야구 매니저는 이번 주 2계단 상승해 15위에 슬러거는 4계단 뛰어 올라 20위로 안착하며 시즌 분위기에 합류했다. 안타까운 것은 ‘마구마구’다 경쟁작들이 순풍을 타고 질주하고 있을 때 홀로 3단계 역풍을 맞으며 21위로 떨어졌다. 롯데카드에게 스폰서를 양보한 통 큰 결정 때문일까?

이번 주 게임메카 순위분석의 주인공은 역시 ‘다크블러드’다. 지난 주 49위로 순위 입성에 성공한 ‘다크블러드’는 이번 주 무려 27계단 뛰어 오르며 2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타도 ‘던파’를 외치며 등장했던 수많은 횡스크롤 RPG들이 이런 식으로 반짝 오픈 ‘빨’을 받았기 때문에 마냥 칭찬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게임성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20위권 이상의 진입도 노려볼만하게 되었다.

한편, 또 다른 횡스크롤 RPG 신작 ‘좀비온라인’은 48위로 순위권 첫 진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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