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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창원서 `리니지2: 파멸의여신` 론칭 파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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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에서 최초 공개된 `리니지2: 파멸의여신` 플레이 동영상 


파멸의 여신 ‘실렌’의 울부짖음이 경상남도 창원시 한복판에서 울려 퍼졌다.

엔씨소프트는 4일 경상남도 창원시 풀만 앰버서더 호텔에서 유저 300명을 초청하고 ‘리니지2: 파멸의여신’ 론칭을 기념하는 파티를 개최했다. 론칭 기념 오프라인 행사를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리니지2: 파멸의여신’의 신규 플레이 영상이 최초 공개됐고, 아울러 업데이트 적용 시기도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엔씨소프트 김택헌 전무는 “2년 동안 준비한 업데이트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그러나 유저들을 더 기다리게 할 수 없으니 욕심 내 창원에서 이런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유저와의 소통’에 더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택헌 전무는 이번 행사의 주춧돌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리니지2’ 하이파이브 파티에서도 여러 아이템을 유저들에게 선물하며 넉넉한 인심을 자랑하더니, 이번 행사에서도 참가한 방문객 모두에게 고급 아이템 ‘여왕개미의 반지’를 선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방문객들 사이에서, 유저들 사이에서 김 전무는 ‘미스터 K’로 통할 정도다.

▲ 엔씨소프트의 미스터 K 김택헌 전무(좌) 인심 스탯↑ 유머 스탯↓


방문객들은 아이와 함께 온 중년의 부부, 임산부, 중년층, 대학생 등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있었다. 특히 여성 비율이 상당히 높았는데, 엔씨소프트 한 관계자는 이를 두고 “오래도록 사랑받은 게임인데다가 재미있고 조작법이 쉽다 보니 점차 여성 비율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의 묘미는 역시 이벤트였다. 특히 지난 하이파이브 파티에서도 진행됐던 ‘몬스터 레이드’와 ‘인챈트’ 이벤트는 게임을 즐기는 사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통 이벤트인 만큼, 이번 행사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이 외에도 레이드 전투, GM과 함께하는 PvP 전투, 신규 아이템 경매 등의 이벤트가 이어져 방문객들의 미소를 이어가게 했다.

 

▲ 정말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 레이드 이벤트 중

 

▲ 몬스터 레이스 이벤트, 군대나 이벤트나 역시 줄을 잘 서야

 

▲ 혼자 승리한 그녀! 그... 그렇게 좋으십니까

 

리니지2 공성전의 변화 ‘나도 성주다’

이날 행사에서는 큰 발표 하나가  더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가 ‘파멸의 여신’ 1장 관련 내용인데, 2장에서 추가될 콘텐츠의 방향성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던 것.

발표에 나선 한재혁 기획팀장은 “이번 1장 업데이트는 우려 반, 기대 반 심정인데 유저 분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다듬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설명한 뒤 "이와 함께 새로운 내용이 담긴 2장 업데이트도 꾸준히 준비해 더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 업데이트 2장을 발표하는 한재혁 기획팀장


2장 업데이트에서는 크게 2가지 변화가 일어난다. 하나는 공성전의 시스템이 완전히 바뀌는 것이고, 하나는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방식의 신규 레이드 보스가 추가되는 것.

우선 공성전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바뀐다. ‘리니지2’의 공성전은 일부 강력한 혈맹 위주로 돌아가는 콘텐츠였으나, 이번 2장 업데이트에서는 시스템의 변화로 개인 혼자서도 참가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개인 혹은 파티 단위로 참여가 가능할뿐더러, PvP와 PvE가 공존해 활약에 따라 차등 보상 지급되는 형태로 바뀌기 때문이다.

한재혁 팀장은 "성 주변에 거인유적지나 광산 등의 보급품 생산소가 추가되는데, 여기서 모인 자원이 성으로 운반되는 날 공성전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쉽게 말해 성 탈환을 목적으로 한 전투가 진행되기도 하는 반면, 자원(보급품) 약탈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전투도 이뤄진다는 것. 이에 따라 혼자 하는 유저라도 보급품 무리를 공격해 이를 무찌르면 충분히 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보상 아이템 중에는 성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성주 인장`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아이템을 얻기만 하면 누구라도 성주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나만 성주다` 방식이 `나도 성주다` 형태로 바뀌게 되는 셈이다.  

▲ 이제 공성전은 보급품이 가득 쌓인 `그날` 진행된다


두 번째 업데이트는 `리니지2`의 가장 강력한 보스 중 하나인 `린드비오르`의 등장이다. 이 녀석은 `하늘의 제왕`이라 불리는 드래곤으로 매우 강력한 보스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린드비오르`는 하늘의 제왕인 만큼 한 군데 정착돼 있지 않고 꾸준히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글루딘 마을에 있다가 기란 마을로 쑥 날아가 버리기도 하니, 전략을 잘 갖추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 한재혁 팀장은 “해당 레이드 방식은 90년대 시절 소독차를 따라가는 아이들을 떠올리며 기획을 하게 됐다”고 밝혀 관람객들의 웃음보를 터뜨리기도 했다.

생소한 방식인 만큼 레이드에 성공했을 시 보상도 파격적이다. 우선 ‘용의 알’을 획득한 뒤 이를 부화시키면 나만의 유니크한 날으는 탈것으로 만들 수 있다. 이 외에도 희소가치가 높은 유니크 아이템을 드랍한다. 관련 업데이트 소식은 파격적이면서도 최초 공개인 만큼, 관람객들에게 가장 큰 발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 따라다녀야 하니 재밌어 보이긴 하나, 귀찮을 거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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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리니지 2'는 98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1세대 온라인 MMORPG '리니지'의 정식 후속작이다.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2D 그래픽이었던 전작과 달리 3D 그래픽을 채택했다. 전작의 주요 콘텐츠를 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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