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GSL] 최성훈, 안정적인 운영이 승리를 가져왔다!

7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LG 시네마 3D 슈퍼 토너먼트 32강 4일차 1경기에서 최성훈(프라임)이 이번 대회 유일한 해외 선수 크린스 로렌죄(리퀴드)를 2: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최성훈은 금일 승리로 대 프로토스전 7연승을 기록하며 자신이 프로토스전 스페셜리스트임을 증명했다.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최성훈: 지금까지 16강은 자주 올라왔었기에 익숙하다, 이제는 8강에 올라가보고 싶다.

오늘 경기에 자신은 있었는가?

최성훈: 프로토스전은 자신있다. 지금까지 좋은 경기를 했었기에 금일 경기도 승리할 것이라 예상했다.

프로토스전이 다른 종족전보다 쉽다고 생각하는가?

최성훈: 대 프로토스전이 유리하거나 팽팽한 상황에서는 다른 종족전과 비슷하지만,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은 쉬운 편이다.

현재까지 프로토스전에서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언제쯤 패배할 것으로 예상하는가?

최성훈: 5전 3승제로 경기가 늘어나는 8강 이후에는 전승 기록이 깨질 것 같다. 아무래도 전 세트를 모두 이기는 것은 그만큼 힘들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는가?

최성훈: 프로토스를 상대할 때 가장 무서운 것은 상대의 올인 전략이다. 하지만 올인 러쉬는 막기만 하면 적어도 6:4로 앞설 수 있기에 이를 대비한 빌드를 준비했다.

그렇다면 1세트에서 상대의 6관문 러쉬는 예상한 것인가?

최성훈: 그렇다. 빠르게 멀티를 가져가지 않고 3병영을 올리며 멀티를 가져간 것은 최대한 초반에 대비하고 이후 안전한 운영을 하기 위함이였다.

2세트의 2우주 공항 빌드는 어떤 의미였는가?

최성훈: 상대였던 크리스가 관문 위주의 병력 운용을 즐겨하더라. 그래서 밴시를 빠르게 준비해 파수기를 저격하고 해병과 불곰으로 관문 유닛을 처리하기 위해 준비한 빌드다. 암흑기사는 예상치 못했는데 밤까마귀를 생산하니 쉽게 막을 수 있었다.

다음 경기가 곽한얼과의 팀킬이다. 기분이 어떤가?

최성훈: 팀킬이라는 것은 항상 부담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둘 중 한 명은 8강에 진출하게 되니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곽한얼과 대전했을 때 전적은 어떤가? 연습경기를 많이 했을 것 같은데.

최성훈: 전적은 비슷하다. 단, 곽한얼의 밴시 콘트롤은 엄청나다. 이를 막기 위한 연습을 해야겠다.

이번 대회에서 많은 네임드들이 조기 탈락해 우승에 대한 욕심이 날 것 같은데?

최성훈: 개인적으로 높은 곳에서 네임드 선수들과 한 번 대결해 보고 싶다. 지금 상황이라면 4강 이후에 임재덕이나 (이)정훈이와 한 번 붙어 보고 싶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최성훈: 습을 도와준 같은 팀의 정훈이와, TSL의 박진영, NS호서의 김정훈, fOu의 우민규, 이형섭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